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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배드 사이언스
(Title) Bad science 과유 불급. 이 책에 대한 느낌은 딱 그렇습니다. 앞부분을 읽을 때 까지는 환호했습니다. 건강 관련한 사이비 과학의 실체를 낱낱이 까발리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책의 컨셉은, '개처럼 물고 늘어지는' 저자의 근성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정의감의 통쾌함과 전문성의 대리만족을 줍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독소제거나 피부과학의 완전한 허구성을 짚어내는 점은 박진감있는 소설같이 재미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와닿지 않지만, 영국에서 무수한 사이비 신도를 몰고다니는 동종요법이나 뇌호흡법만 해도 그렇습니다. 시비논란을 일거에 잠재운 명료한 논점은 영국에서 이 책의 성가를 높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셈이지요. 사실 병의 치료제는 병원균 자체에 있다고 그것을 희석해서 약으로 만들..
Review
2012. 5. 10.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