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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오사카 일정을 도쿄보다도 하루 많게 3일 잡았지만, 고베, 교토 다녀오느라 정작 오사카는 제대로 못봤다.그래서 마지막 날은 오사카를 위해 온전히 남겨두었다. 특히 오늘의 주요 일정은 지역 축제, 마쓰리다.일본 3대 마쓰리를 도쿄 칸다 마쓰리(5/14~15), 교토의 기온 마쓰리(7/17), 오사카의 텐진 마쓰리(7/24~25)라고 한다.마침, 우리의 마지막 날인 24일이 텐진 마쓰리 첫날이라 모든 일정에 우선하여 마쓰리를 보기로 했다. Osaka 성오사카 출장 왔을 때, 오사카 성을 멀리서 보고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바쁜 동선 상, 가보지는 못했는데 마쓰리 전에 한군데 들른다면 단연 오사카 성이 가볼만 했다.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근거지로, 그가 오다 노부나가를 이어 천하를 통일한 곳이다.성 자체..
오사카에서의 둘째날은 교토행.140년 전에 도쿄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일본의 수도 역할을 했던 교토다.미국의 원폭 투하 목표지이기도 했다가, 유산이 많아 나가사키가 대신 맞았다는 이야기도 있을만큼 유서 깊은 곳이다.우리나라로 치면 경주 같은 곳이지만, 경주에 비하면 임기를 갓 마친지라 아직도 유적이 많고 생동감이 넘친다. 현실과의 조화도 좋고.오사카에서 교토가는 방법은 많은데, 간사이 스루패스를 이용하지 않은 나는 JR 오사카 역에서 교토역까지 JR 급행을 탔다.교토역 앞은 버스가 총 집합하기 때문에 첫 출발지로 적절하다. 첫 목표는 금각사.제일 멀기 때문에 금각사 먼저 보고, 기온 쪽으로 돌아와 오사카 갈때까지 시간을 보낼 요량이다. 지금까지의 여행은 주로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교토라면 종일권 끊고 버스..
도쿄에서의 짧은 이틀을 보내고 오사카로 이동했다.하네다에서 국내선 타면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아닌 이타미 공항에 내리게 된다.이타미 역시 하네다와 마찬가지로 시내에서 가까와 좋다. 점심 먹고 숙소에서 쉬다가, 고베로 향했다.한신 대지진을 겪었지만 다시 살아난 고베는, 마음 먹고 보자면 볼게 많다.그러나 우리는 가볍게 야경 보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한큐선이나 한신선 타면 고베에 가는데, 이름이 더 빨라 보이는 한큐선을 택했다.고베의 허브인 산노미야역에서 지하철로 하버랜드 이동. 고베의 랜드마크인 포트 타워가 아직은 밋밋하다.해안가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밤에 물들어가는 야경을 봤다.꽤나 장관이었다.산노미야로 돌아와 오사카 복귀하기 전에, 근처 시청사에 들렀다.24층에 무료 전망대가..
일본 실용서는, 미국발 책과 달리 협소한 주제에 천착하는 장점이 있다.미국 경영서가 테마와 관련한 모든 재료를 내 놓는 정찬이라면, 일본서는 한가지 아이디어를 한권에 담아 내는 도시락 같다. 분명, 짧은 시간에 한가지를 배우는 장점은 있다.다만 내가 싫어하는 부분은 책 한권 분량 만든다고 중언부언에, 별 중요하지 않은 내용까지 버무려 번들화하는 상업성이다. 이 책은 한페이지로 업무를 정리한다는 컨셉이 마음에 들어 집어 들었다.결론만 말하면, 업무와 관련해서 정리를 잘 못 한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읽어볼만 하다. 저자가 제시하는 프레임워크는 크게 7가지이다.1 사고력과 가설 능력을 키우는 S쪽지 2 효율을 극대화하는 16분할 메모 3 책 한 권을 15분에 킬러 리딩 4 누구라도 한번에 이해하는 한장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