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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일본 실용서는, 미국발 책과 달리 협소한 주제에 천착하는 장점이 있다.미국 경영서가 테마와 관련한 모든 재료를 내 놓는 정찬이라면, 일본서는 한가지 아이디어를 한권에 담아 내는 도시락 같다. 분명, 짧은 시간에 한가지를 배우는 장점은 있다.다만 내가 싫어하는 부분은 책 한권 분량 만든다고 중언부언에, 별 중요하지 않은 내용까지 버무려 번들화하는 상업성이다. 이 책은 한페이지로 업무를 정리한다는 컨셉이 마음에 들어 집어 들었다.결론만 말하면, 업무와 관련해서 정리를 잘 못 한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읽어볼만 하다. 저자가 제시하는 프레임워크는 크게 7가지이다.1 사고력과 가설 능력을 키우는 S쪽지 2 효율을 극대화하는 16분할 메모 3 책 한 권을 15분에 킬러 리딩 4 누구라도 한번에 이해하는 한장 인수..
둘째날이자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일정. 아침에 가이드북을 열심히 스터디하고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동선을 짧게 하자'. 우리 가족 여행 모토이기도 하다. 이것저것 다 본다고 욕심부리지 말고 몇군데라도 즐겁게 보자는 컨셉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하라주쿠->시부야->에비스의 코스를 잡게 되었다.나름대로 특색 있는 지역이면서 볼만한 것도 많고 무엇보다 지하철 한 정거장 씩 떨어져 있어 왔다갔다하지 않고 흐르듯 볼 수 있을 듯 했다.물론 나도 안 가봤으니, 그냥 책상머리에서 가이드북 보고 내린 결론이다.대략 동선을 짐작해보니 빠르면 저녁 무렵에 일정이 끝날 듯 했고, 그러면 긴자나 신바시 쪽으로 돌아서 밤거리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오는게 계획이다. Harajuku나도 그랬지만, 식구들 모두가 가장 가기 싫어했..
도쿄나 오사카는 출장으로 많이 가 봤지만, 오히려 가깝기 때문에 일만 보고 귀국하니, 근방을 제대로 둘러볼 기회가 없었다.게다가 출장으로 가면 현지 에이전트나 거래처에서 이동이나 식사에 대해 arrange를 해주니 몸은 많이 가봤어도 아는건 별로 없는 상태. 반면, 가족들은 여름휴가지로 일본 여행 아이디어를 냈을 때, 대부분 심드렁했다.한번도 안 가봤지만, 왠지 한국과 비슷할 것 같고, 많이 접해서 익숙해 보이고, 그리고 과거사 안 좋은 기억까지 있으니 별로 신나게 생각하지 않았다.이런저런 이유로 숙소와 항공권만 예약해 놓고, 준비도 없이, 더우기 회사일도 정신 하나 없어 직전까지 가네 마네 갈팡질팡했었다. 결국,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하루 출근하고 갑자기 닥친 일정. 출발 전날까지도 늦게 퇴근해,..
(Title) Big data: A revolution that will transform how we live, work and think '빅데이터는 이 책으로 완성이다.' TRIZ에서도 보듯, 난 한 주제를 공부할 때 관련된 책을 여러권 집중적으로 읽는다. 대개 내게 생소한 분야니까 시행착오도 있지만 여러권 읽다보면 분명 내가 원하는 줄거리와 통찰을 찾게 마련이다. 빅데이터 관련한 두번째 책인데, 이 책을 1/3 정도 읽었을 때 그런 확신이 들었다.'빅데이터 개념 잡기에는 이만한 통찰과 퀄리티가 없겠군.''나머지 책은 각주다.' 어찌보면 먼저 읽은 책의 대비효과일수도 있겠다.그러나, 이 책은 최소한 내 입맛에 꼭 맞췄다.빅데이터의 함의와 비전 같은 큰 그림을 원했기에. 제일 먼저 이 책의 매력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