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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3

급히 자기소개를 해야 할 때 떠올릴 공식 WHISP 어제밤 딸이 난감한 과제라며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수업에서 모든 학생이 발표를 해야 하는데, 1:30 동안 자기소개를 해야합니다.워낙 자기소개에 두려움이 많은 한국의 정서도 있고 시간제약은 사실 스트레스지요. 제가 해준 조언 1. 시간이 짧으니 딱 하나의 주제만 집중해서 take away 이미지를 만들어라. 네 이름이라도 외우면 성공이다. 2. 일반적 소개 (집이 어디구요 고등학교 어디 나왔고 취미는 독서 등등)는 절대 하지 마라. 그날 90%가 그렇게 할거다. 3. 진짜 네가 좋아하는 주제를 잡아라. 그래야 생생해지고 그래야 임팩트 있게 전달된다. 4. 진술을 하지 말고 묘사를 해라.결국 잠깐 생각하더니 딸은 '외국어'를 소재로 선택했습니다. pitching의 구성은 WHISP를 따르라고 했습니다. W.. 2017. 3. 19.
[잉여부활 YES!] 소통 없이 일 없다 사랑했던 우리 나의 너 너의 나 나의 나 너의 너 항상 그렇게 넷이서 만났지. 사랑했던 우리, 서로의 눈빛에 비춰진 서로의 모습 속에서 서로를 찾았지. 나는 나 너는 너 (김창기 작사, 동물원 노래) 20 년전 유행했던 노래의 가사다. 단순한 표현이지만, 커뮤니케이션의 생리가 온전히 들어 있다. 마틴 부버 (Martin Buber)는 두 사람이 만나면 여섯 개의 유령이 모인다고 했다. 서로가 생각하는 스스로의 전형, 서로가 생각하는 상대의 전형, 그리고 눈에 보이는 실제의 두 명이다. 관찰되는 둘은 뺀다 쳐도 최소 네명이 만난다. 나의 나, 너의 너는 자아감이고 나의 너, 너의 나는 기대감이다. 나의 너와 너의 너는 항상 다르게 마련인데 그 사실을 이해하기 힘들다. 소통없이 일 없다연인 사이도 커뮤니케이.. 2009. 9. 19.
진심으로 전하는 프리젠테이션 소개에도 잠시 언급되었지만 저는 전략과 HR을 담당하는 임원입니다. 그리고, 연례 행사가 있습니다. 전 임직원이 참석하는 송년회입니다. 뷔페로 식사하고, 이벤트와 공연이 이어지는 흥겨운 자리입니다. 우리 부서가 행사를 주최합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 * * 전 이 자리에서 당해 경영계획의 리뷰와 차년도 계획의 실행을 촉구하는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합니다. 밥상머리에서 잔소리 늘어놓는 악역입니다. 그야 좋습니다. 제 임무니까요. 하지만, 정말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요식행위처럼 묻히는건 싫습니다. 말하고 듣는 시간은 허비고, 잃어버린 커뮤니케이션은 정렬의 손실입니다. vector sum zero지요. * * *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올해 발표는 메시지 중심으로 간다. 성탄절 저.. 2008.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