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석유2

세상을 바꾼 다섯가지 상품 이야기 고급 요리 재료 중 코셔 소금이 있습니다. 유대인의 소금인데, 딱히 코셔 방식으로 만든 것도 아니고 그냥 요오드 같은 첨가물이 없는게 다입니다. 가격은 천일염에 비해 스무배 이상 비쌉니다. 비싸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몇 알갱이 입에 넣고 굴리면 뭔가 오묘한 맛이 나는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소금은 소금일 뿐이지요. 현대에 이르러서도, 소금마저 유별나게 비싸게 받을 수 있는 유대인의 상술과 브랜딩이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눈이 살짝 흘겨지게 됩니다. 인간사를 바꾼 다섯가지 상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금, 모피, 보석, 향신료, 석유입니다. 예컨대 소금은 사냥과 육식에서 농경으로 넘어오며 체내 필요한 염분의 공급 때문에 인간에게 필수품이 되있습니다. 하지만 소금이 나는 곳.. 2021. 6. 26.
트럼프 시대의 달러 눈이 번쩍 뜨였다달러를 이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 달러와 금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더랬다. 그래서 대략의 개념은 이해했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며 달러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 강달러는 오는가강달러 시대를 대비하라는게 책의 큰 메시지다. 트럼프는 그리 큰 요소가 아니다. 달러 사이클과 세계 경제 흐름 상 강달러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게 저자의 예측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저자는 강달러가 예상되니 달러를 사라는게 아니다. 강달러가 올 수도 있으니 달러 자산에 관심을 갖고 편입해 두면 좋지 않겠냐는 정도다. 기축통화오히려 책의 많은 내용은 달러가 기축통화인 의미에 할애하고 있다. 즉 달러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확보한 과정을 공들여 고찰하고, 그 지위가 오래갈지 바뀔 수 있는지를 생각.. 2017.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