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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3

유럽 맛보기 여행의 진미 중 하나는 단연 음식입니다. 제 블로그에도 음식에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상의 음식은 허기를 채우고 기운을 돋우는 에너자이저의 역할입니다만, 여행 중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기질이 다 담긴 경험의 압축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가끔은 여행하기 위해 먹기 보다 맛보기 위해 여행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산 사람이 있었네요. 세계 맛보기에 단지 일가견 있을 뿐 아니라, 중독적으로 탐닉하는 저자는 누구나 꿈에 그릴만한 맛 여행을 글로 적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예상되는 책과는 좀 다릅니다. 우선 많은 음식, 다양하게 커버하겠다는 욕심을 버렸습니다. 파리, 바르셀로나, 런던 등을 제외하면 책의 2/3는 이탈리아 음식입니다. 넓이를 포기하는.. 2011. 1. 5.
행복의 정복 행복의 품사는 뭘까요? 명사인가요, 형용사인가요, 아니면 동사인가요?여러분, 지금 행복하신가요. 행복이야기 많이 하는데, 과연 행복이 뭘까요.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걸까요? (Title) Conquest of happiness 인류 최대의 의문인 행복에 대해 명쾌한 정리를 한 러셀입니다. 이 책에 대한 많은 언급을 듣고도 흘려듣다가, 문득 생각나 집어 들고 읽었습니다. Sources of unhappiness책의 전반은 사람들이 왜 행복하지 않은지에 대해 논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상황적 분석이 있어 근 100년의 세월에 시대착오도 있지만, 논의의 밑을 허물만한 결함은 아닙니다. 반면, 행복의 본질은 시대와 무관하게, 시대를 관통하여 진리적 실체로 정리하였습니다. 오히려, 시대적 격차가 느껴지지 않는 대부.. 2010. 4. 26.
편지 (Success Secret: Letters to matthew) 몸살로 시작된 한주에 뜻하지 않은 출장까지 겹쳐 간밤에는 피로가 쌓인채로 자정이 넘어 잠들었다. 요즘 몇가지 해결할 과제로 어지러운 꿈을 꾸다 잠을 깨니 여섯시. 의외로 개운한 기분이라, 억지로 잠을 청하느니 생각이나 정리하려 일어나 세수를 했다. 기분전환 삼아 읽으려 빌려뒀던 '편지'를 꺼내 읽었다. 삶이 지겨워질 중년의 나이에 30년전 은사로부터 받은 편지들을 통해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으며 주위 사람들까지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내용이다. 스승으로부터의 편지란 것이, 내면에 숨어있는 열정을 찾고 꿈을 명확히 하여 삶의 목표를 찾고 스스로 꿈을 좇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이끌고 있으며 이책의 주요 메시지이기도 하다. 물론 책의 내용은 그다지 유별나다고는 할 수 없다. 많은 부분은 이미 삶속에서 실천적으로 응.. 2005.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