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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2

치킨 먹는 날 어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있었습니다. 몇달 전부터 손꼽아 기다려온 아이와 함께 탄천종합운동장에 관람을 갔지요. 전에 전북전 때보다 잔디는 상태가 더 심해졌고, 성남시설관리공단에서 긴급 보수한다해서 기대를 했지만, 아직도 실망스럽습니다. 우선 파란잔디가 전체 40%도 안되게 듬성듬성 심어져, 미로를 방불케 했습니다. 그리고, 매트잔디를 깔아 놓은셈이라 짧은 시간 동안 뿌리를 내리지 못해, 경기중 푹푹 패였습니다. 성남선수나 수원선수들 다칠까봐 우려스러웠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잔디문제는 흥미로운 두가지 현상을 보여줬습니다. 첫째, 몰리나의 코너킥 불발처럼 잔디로 인해 킥에 불안감이나 동작에 흔들림이 있을 때가 종종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건 비오는 날도 마찬가지니 넘어가고.. 둘째, 수.. 2010. 9. 16.
[성남 vs 전북] 축구 퀴즈 3제 Q1. 성남 공격의 수호신이라 별명이 '몰느님'인 몰리나 선수가 골키퍼와 1:1이다. 결과는? A1. 옆 그물 맞췄다. ㅠ.ㅜ 뭔일인지 몰리나 선수 오늘 고무발이 된 듯. 이 찬스는 물론, 이후에 결정적인 골키퍼 1:1 상황에서 다시 골키퍼에 막히는 슛을 보여줬음. 물론 전북 골키퍼가 오늘 잘 했지만, 없는 구멍도 찾아 넣는 몰리나답지 않은 플레이. 완전 감정의 수렁에 빠져버린 라돈치치 선수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살아나나 싶으니 이번엔 몰리나가 저조해버리는.. Q2. 전반 종료 후 휴식 시간인데, 운동장에 있는 저 사람들은 누구인가? A2. 잔디 심는 남자들. -_- 현재 스코어 K리그 최악의 잔디라 평해지는 탄천종합운동장이다. 4계절 잔디라서 봄 가을엔 빽빽하게 푸른데, 여름에 더우면 그냥.. 2010.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