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창의성 (11)
Inuit Blogged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몸부터 풀어볼까요? IX 위의 로마자 9에 선하나를 그어서 6이 되도록 해 보세요. (해답은 맨 밑에) 원제: A Whack on the Side of the Head 이 책의 원제는 제목부터 튀지요? 우리로 치면 죽비를 뜻합니다. 딱 소리 나게 맞는 순간 머리가 탁 트이는 바로 그 상황말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Creative Think'라는 회사를 차린 외흐 박사가 창의적 발상에 대해 유용한 요령을 모아 놓았습니다. 또한 이 책은 앞에서 소개한 마케팅 상상력을 엮도록 동기를 제공하기도 했다네요. 외흐 씨의 핵심 주장은 명료합니다. 창의적 발상을 방해하며 스스로를 고착화시키는 정신의 감옥을 탈피하라는 것입니다. 창의성을 억압하는 열가지 정신적 감옥을 이야기하는데 눈여겨 볼 만합니다..
비르발 포스팅을 하고 나서 식사중에 아이들에게 유사한 문제를 내 보았습니다. 1. 담벼락의 선 문제 (앞 포스팅 문제) 처음부터 문제가 좀 강했는지 갈피를 못잡고 두 녀석이 자꾸 페인트로 칠해서 줄이고 싶어 하더군요. ^^ 하나의 답을 가르쳐 주었을때 아이들이 환히 웃으며 눈이 반짝하는 그 느낌이란.. 2. 자동차 문제 많이들 아시는 문제지요.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 자동차를 타고 가는데, 버스 정류장에 세명이 기다리고 있어. 한명은 다 쓰러져 가는 할머니, 또한명은 예전에 내 생명을 구해준 의사, 나머지는 내 이상형의 사람이야. 비바람이 심해 차도 잘 안다니는 날인데 내 차는 2인승이라서 단 한사람만 더 탈 수 있어. 누굴 태울까?" 큰 녀석은 의사라고 자신있게 답합니다. 그분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sulution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이 있습니다. 단순한 퀴즈라고 생각하고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답을 들었을때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깨달음이 있었지요. 그래서 20여년전에 들었음에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Q. 어느날 황제가 벽에 선을 긋고 말했다. "벽을 부수거나 선을 지우지 말고 이 선을 짧게 만들어 보아라." 모두들 끙끙 앓기만 하고 속시원히 해결할 수가 없었다. 이 때 한 신하가 나서서 그 선 밑에 더 긴선을 하나 그어서 원래의 선을 짧게 만들었다. 이 문제를 풀었던 신하가 바로 비르발(Birbal)이라는 무굴의 대 재상이라고 합니다. 원제가 'Solve your ploblem: The Birbal way'인 이 책은 비르발이 그가 섬겼던 무굴의 3대 황제 악바르(Akb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