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컨텐츠2

3D TV,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요즘 3D TV가 TV 시장의 대세이지요. 삼성전자를 필두로 국내 가전사는 물론, 일본 TV 제조업체도 3D를 전폭적으로 프로모션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간혹 미디어의 미래 관련한 강연이나 PT 중에 '향후 TV의 대세는 3D TV가 아니냐, 지금 일반 평판 TV사면 바보 아니냐' 라는 식의 질문을 받곤 합니다. 오늘 생각난 김에 제가 그 동안 살펴본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Long desire for 3D 사실 2003년 무렵부터 3D TV는 국제 전시회라면 꼭 나오는 구색 상품이었습니다. 그 기술적 진보성은 지금보다 못하지 않아서, 당시에도 무안경식 입체 화면이 있었고, 사람 눈을 식별하고 위치 추적하여, 입체감의 최적 깊이를 산정하는 기술도 이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미약한 완성.. 2010. 7. 29.
과연 MP3는 음반시장을 고사시키는 주범인가? 성탄 연휴에 집에 있다보니 자연 많이 접하게 되는 매체가 TV다. 그러다보니 평소엔 바빠 눈이 가지 않게 되던 시시콜콜한 연예 이야기도 보게 되는데 그중 마음에 걸리는 것이 하나 있었다. 몇몇 프로그램에서 올해의 음반업계가 최대의 불황이었다고 지적하며 그 원인이 MP3 무료 다운로드라는 이야기이다. 과연 그럴까? 먼저, MP3가 나타나서 대박을 저해했는가? 음반 판매량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며, 올해는 최악이 되어 소위 밀리언 셀러가 22개밖에 안된다고 한다. 판매량의 급감 추세가 일견 MP3의 보급과 맥락이 닿아있는듯 보이지만 이는 성급한 결론이다. 인터넷의 보급은 MP3만을 대중화한다고 보는가. 인터넷의 보급은 개인화된 미디어를 통해 개인화된(customized) 문화적 소비를 하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 2003.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