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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말을 한다 "가설을 시험하기에, 독백은 이상적인 데이터 세트가 아니다." 시장조사든 설문이든 다수의 응답을 모아 함의를 찾는 일을 해본 분들은 바로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자기 보고'는 언제든 오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유는 다양합니다. 설문조사자 또는 응답내용을 들을수 있는 근처 사람을 의식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응답에도 이런 경향성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문된 지지율 응답과 실제 투표율간 괴리를 정밀히 조사해 보면, 일관되게 2%의 과소평가가 관찰되었으니까요. 즉, 허영(vanity)이건 정치적 올바름(PC)이건 어떤 항목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속이는 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책 제목이 모두가 거짓말을 한다는겁니다. 악의가 없을지라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 2019. 1. 13.
구글드 저도 사용중인 블로그 툴, 텍스트큐브 닷컴은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빼어나다는 점, 하지만, 사용자의 불만은 그저 참고용 데이터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이 점에서 대단히 구글스럽지요. 더 깊이 들어가면, 업그레이드의 시기는 구글이 정한다는 엔지니어 중심적 사고, Q&A는 포럼을 통해 사용자끼리 해결하라는 자동화에 대한 신봉도 구글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수의 유저가 남아 있는 이유는, 공짜는 물론, 탁월한 사용성이니 실로 구글다운 서비스라할까요. 오늘은 구글에 대해 상세히 적어내린 대작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Title) Googled Are they evil? 잘 알려진대로, 구글의 모토는 'Don't be evil'입니다. 그들은 사악한가요? 사악이 뭔가요? 돈을 버는게 .. 2010. 4. 20.
하이테크 기업 3극 분석 저는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다가 이런저런 그림을 그려볼 때가 많습니다. 책으로 쓴 커뮤니케이션 4분면과 WHISP 원리를 비롯해, 트위터 의미론, 예전의 라디오스타 분석 글 등이 그 결과 중 일부입니다. Mobile war미국에서 아이패드(iPad) 발표 후 다시 디바이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 전쟁이 점입가경입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앱스토어로 새로운 지평을 연 후,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들고나와 애플과 반목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묵은 윈도우 모바일을 뜯어고쳐 윈도우 폰 7을 올해 초 공개했지요. 물론, 심비안을 비롯해 MeeGo, Moblin 등 다양한 플랫폼이 더 있지만, 애플-구글-MS 세 진영의 부피를 쫓아가긴 힘들 것으로 판단합니다. 3 polar d.. 2010. 4. 10.
반환점을 돌며 가끔씩 내비쳤지만, 글 쓰는 중입니다. 이제 글 작업이 얼추 반을 넘었습니다. 마라톤으로 치면 반환점을 돈 셈이지요. 제가 글작업 하는 동안 배운 점을 나누기로 했고, 저 스스로도 돌아보는 의미에서 그 간의 작업 과정을 적어봅니다. 0. 긴 글은 힘들어그냥도 글 많이 쓰지만 블로그 생활만 벌써 5년 다 되어갑니다. 글 쓰는데 이력이 난 편인데도, 긴 글은 다릅니다. 공중그네의 환자인 어느 작가가 이해 되는게, 이 이야기를 썼는지 안 썼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매번 뒤지다보면 진이 빠지지요. 이건 그나마 쉽습니다. 이 내용을 여기에 써야할지 저 뒤에 쓰는게 나을지 결정하는 일은 더 혼란스럽습니다. 머릿 속만 복잡해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곤 합니다. 시간도 만만치 않은 변수지요. 코비 계열의 시간관리.. 2009.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