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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경험경제
지금까지 가장 맛나게 마신 커피는 무엇이었나요? 전 매우 춥던 날 파리 몽마르트 언덕 아래, 이름 없는 카페에서 마신 에스프레소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습니다. 당시 폭설과 이상 한파의 겨울날씨와 어울렸고, 걷다 잠시 들러 마시기엔 작은 사이즈가 좋았으며, 살짝 단맛 감도는 풍미가 유별났고, 몽마르뜨 성혈성당의 여운을 잇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당시 지불한 커피 가격은 1유로였는데, 이 느낌을 재현하는데 얼마를 지불할까요? 어쩌면 100유로도 아깝지 않을 수 있겠지요, 인생 커피였다면. 저자는 이 지점을 파고 듭니다. 그냥 커피 원두를 파는 범용품(commodities), 커피 한잔을 파는 재화(goods), 스타벅스나 예쁜 카페에서 마시는 분위기까지 파는 서비스(service)를 넘어 독특한 인상과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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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29. 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