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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3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제목 참 저렴하게 지었습니다. 돈을 속물이라고 여기는건 절대 아닙니다. 번역제목이 책의 원제에서 도망치고, 본문 내용과도 너무 어긋나서 그렇습니다. 그저 진열대에서 눈에 띄기만을 바라는 절박한 출판사 마음일까 생각해봅니다. 어쨌든, 신뢰하는 친구의 소개로 읽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히트 메이커스'가 있는데 이 책이 무슨 소용이람 생각도 들었습니다. (Title) Creative curve: how to develop the right idea, at the right time 읽고 나니 히트메이커스와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돈 되는 아이디어나 크리에이티브는 찰나가 아니라 프로세스이고, 단독적 영감이 아니라 집합적 노력이란 점이 핵심 주장입니다. 저는 많이 공감이 갔습니다. 앞머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2019. 6. 15.
히트 메이커스 히트작의 요체를 글 하나로 정리한다니, 이게 말이 될까. 믿을만한 친구의 추천이 아니면 읽지 않았을 책입니다. 성공의 쉬운 공식을 믿기엔 세상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읽어보니, 책은 꽤나 합리적이고 마음에 듭니다. (Title) Hit Makers: The Science of Popularity in an Age of Distraction MAYA MAYA는 신선하지만 받아들일만한(Most advanced yet accpetable)의 약자입니다. 즉 참신함과 친숙함이란 두 요소의 절묘한 배합이 히트작의 기본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한마디로 요약 가능합니다. "친숙한 것을 팔려면 낯설게 하고, 낯선것을 팔려면 친숙하게 하라." '흥행의 재구성'에서 강조하는 헐리우드의 하이 컨셉도.. 2019. 5. 12.
이 그림은 왜 비쌀까 우리나라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사가 누굴까요? 미술지존 또는 미술대통령이라고 불리우는 홍라희 관장입니다. 비자금 사건과 어우러지면서 묘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돈이 많아 미술을 좋아하는지, 미술이 돈이 되는지, 명예인지 실속인지, 투자인지 투기인지, 투자라면 그 성공요인은 안목인지 자본인지.. 알기 힘든 일입니다. 그나저나 홍관장 또는 그 일가 소유의 수집품 수천점이 조단위로 추정된다고 하지요. 오늘자 신문에서는 국내 양대 경매사인 K옥션과 서울옥션이 대형 경매를 개최한다는 소식과 함께, 이중섭의 '새와 애들'의 추정가를 15억선, 박수근, 천경자도 7억선이라고 흘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명화는 왜 그리 비싼걸까요? (원제) Hype! Kunst und Geld 원제인 '예술과 돈'보다 훨씬.. 2008.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