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uit Blogged
블랙잭 한달 사용기 본문
스마트폰인 블랙잭을 사용한지 벌써 딱 한달이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대만족을 하며 쓰고 있습니다.
HSDPA & Wi-Fi
가장 큰 매력은 실시간 인터넷입니다. PDA는, 싱크(Sync) 붙였을 때 최대한 정보를 다운 받아 놓고, 틈틈히 보는 사고방식입니다. 반면, 스마트폰은 필요할 때 인터넷에 접속해서 바로 정보를 보는 강점이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 요금 문제로 메인 데이터는 다 싱크를 합니다만,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느냐 없느냐는 PDA와의 큰 차별점입니다. 무선랜이 잡히면 HSDPA망을 접속하지 않는 점은 매우 편리합니다.
Scheduler
가장 황당했던 점은 일정관리입니다. PDA에서는 일정과 task가 늘 보였고, 확인하며 지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좁은 LCD창에 전화용 스크린만 떠 있는데, 아주 황당하더군요. 전화 사고 3일만에 출장은 가야하지, 화면은 지능없는 그림이지 답답했습니다. 마침 먼저 블랙잭을 산 사람이 facade라는 프로그램을 추천해준 덕에, 한단고에서 냉큼 사서 떠났지요. Launcher도 있고, 일정과 작업이 한 화면에 알뜰히 떠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Podcasting
PDA 에서는 egress라는 RSS 리더를 사서 썼는데, 스마트폰용은 적당한 RSS 리더를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검색으로 Hubdog이라는 무료 RSS 리더를 찾았는데, 스마트폰에서 사용도 편하고 팟캐스팅에는 제격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영어를 좀 더 신경쓰려고 하는데, 팟캐스팅으로 음악도 듣고 영어 뉴스도 들으면서 매우 잘 사용 중입니다. 라디오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자동 Profile
아 주 자잘한 기능이지만, 큰 감동을 갖고 사용중인 부분입니다. 전 회의중에 전화벨 울리는걸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지금껏 내내 핸드폰을 진동으로 하고 살았습니다. 제 휴대전화 벨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지요. 그런데, 아무래도 스마트 폰은 원음벨이 잘 되어 있어 진동으로 쓰기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이때 자동 프로파일이 매우 강력합니다. 저는 일정을 outlook으로 관리하므로, 스마트폰에도 자동 싱크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파일을 자동으로 선택하면, 약속 있는 시간에는 회의 프로파일이므로 자동 진동모드로 들어가고, 그 외에 시간에는 벨소리가 나니까 매너모드에 손 댈 필요도 없고 주위에 소음을 줄 이유도 없게 되었지요.
Opera
모바일 IE 말고 오페라 브라우저가 같이 딸려왔는데, 매우 편합니다. 사용이 좀 불편하지만 멀티브라우징도 되고, 단축키로 좀더 편하게 사용가능합니다. 화면도 덜 깨지는 느낌이고.
KTF Coverage
주파수 특성상 3G는 SKT에 비해 확실히 통화가 잘 됩니다. 제가 10년 넘게 쓴 SKT를 떠난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작은 기변 보조금이 턱없이 작은 불합리성이었지만, 사용자들 이야기 들어보면 SKT는 안되는 지역이 많다고 합니다. KTF는 지방 몇 곳에서도 그럭저럭 잘 됩니다. 확실히 서울근교보다는 안테나가 한 두개 빠지는건 감수해야 합니다.
3G 글로벌 로밍
이건 블랙잭만의 기능은 아니지만, 2G폰을 쓰다가 블랙잭으로 바꾸면서 얻게 된 혜택이라 함께 적습니다.
저는 회사의 특성상 해외출장이 잦습니다. 매번 로밍하는게 귀찮지요. 이제는 그냥 어디든지 비행기 내려서 전원 버튼 넣으면 통화가 됩니다. 통상 로밍폰은 한글을 영어로 음차하여 보내지지요. 'annyung~' 이런 식으로요. 하지만 부팅되자마자 대사관의 문자가 한글로 또렷이 오는데 참 기분 좋습니다.
물론 가장 큰 장점은 연락처의 수백개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걸려오는 전화도 발신자 이름이 뜬다는 점입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개인전화니 돈이 좀 듭니다. 이번에 베를린, 뮌헨, 암스테르담에서 2주간 사용했는데 전화비가 15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수신까지 부담해서 그런듯 합니다. 아 참, 글로벌 로밍이 매우 안좋은 점은 스팸 전화까지 받는 상황이지요. 몇번이나 새벽무렵에 보험 가입권유 같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Critical Damage
추석 말미에 시간 여유가 비로소 생겨, 프로그램을 이리저리 깔다가 메모리가 엉켰나봅니다. 부팅 중 freeze가 되었습니다. 하드리셋도 안되고 배터리를 분리해야만 꺼질 정도로 먹통이 되었지요. 다행히도 다음날 부인님의 도움으로 A/S센터를 다녀와 부활했습니다. 문제는 PDA는 PC처럼 고장률이 높은데, 전화까지 못쓰는 점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연휴 끝날 바빠서 미칠 지경인데, 전화는 안되지, 고치긴 해야하지 아주 혼쭐이 났습니다.
다시 PDA와 친해진 느낌이기도 하고, 너무 addictive해지는 느낌도 들고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2.5인치로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 터치 스크린까지 지원되는 블랙잭 2가 나온다는 소식은 또 뭡니까. ㅠ.ㅜ
한마디로 대만족을 하며 쓰고 있습니다.
HSDPA & Wi-Fi
가장 큰 매력은 실시간 인터넷입니다. PDA는, 싱크(Sync) 붙였을 때 최대한 정보를 다운 받아 놓고, 틈틈히 보는 사고방식입니다. 반면, 스마트폰은 필요할 때 인터넷에 접속해서 바로 정보를 보는 강점이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 요금 문제로 메인 데이터는 다 싱크를 합니다만,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느냐 없느냐는 PDA와의 큰 차별점입니다. 무선랜이 잡히면 HSDPA망을 접속하지 않는 점은 매우 편리합니다.
Scheduler
가장 황당했던 점은 일정관리입니다. PDA에서는 일정과 task가 늘 보였고, 확인하며 지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좁은 LCD창에 전화용 스크린만 떠 있는데, 아주 황당하더군요. 전화 사고 3일만에 출장은 가야하지, 화면은 지능없는 그림이지 답답했습니다. 마침 먼저 블랙잭을 산 사람이 facade라는 프로그램을 추천해준 덕에, 한단고에서 냉큼 사서 떠났지요. Launcher도 있고, 일정과 작업이 한 화면에 알뜰히 떠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Podcasting
PDA 에서는 egress라는 RSS 리더를 사서 썼는데, 스마트폰용은 적당한 RSS 리더를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검색으로 Hubdog이라는 무료 RSS 리더를 찾았는데, 스마트폰에서 사용도 편하고 팟캐스팅에는 제격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영어를 좀 더 신경쓰려고 하는데, 팟캐스팅으로 음악도 듣고 영어 뉴스도 들으면서 매우 잘 사용 중입니다. 라디오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자동 Profile
아 주 자잘한 기능이지만, 큰 감동을 갖고 사용중인 부분입니다. 전 회의중에 전화벨 울리는걸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지금껏 내내 핸드폰을 진동으로 하고 살았습니다. 제 휴대전화 벨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지요. 그런데, 아무래도 스마트 폰은 원음벨이 잘 되어 있어 진동으로 쓰기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이때 자동 프로파일이 매우 강력합니다. 저는 일정을 outlook으로 관리하므로, 스마트폰에도 자동 싱크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파일을 자동으로 선택하면, 약속 있는 시간에는 회의 프로파일이므로 자동 진동모드로 들어가고, 그 외에 시간에는 벨소리가 나니까 매너모드에 손 댈 필요도 없고 주위에 소음을 줄 이유도 없게 되었지요.
Opera
모바일 IE 말고 오페라 브라우저가 같이 딸려왔는데, 매우 편합니다. 사용이 좀 불편하지만 멀티브라우징도 되고, 단축키로 좀더 편하게 사용가능합니다. 화면도 덜 깨지는 느낌이고.
KTF Coverage
주파수 특성상 3G는 SKT에 비해 확실히 통화가 잘 됩니다. 제가 10년 넘게 쓴 SKT를 떠난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작은 기변 보조금이 턱없이 작은 불합리성이었지만, 사용자들 이야기 들어보면 SKT는 안되는 지역이 많다고 합니다. KTF는 지방 몇 곳에서도 그럭저럭 잘 됩니다. 확실히 서울근교보다는 안테나가 한 두개 빠지는건 감수해야 합니다.
3G 글로벌 로밍
이건 블랙잭만의 기능은 아니지만, 2G폰을 쓰다가 블랙잭으로 바꾸면서 얻게 된 혜택이라 함께 적습니다.
저는 회사의 특성상 해외출장이 잦습니다. 매번 로밍하는게 귀찮지요. 이제는 그냥 어디든지 비행기 내려서 전원 버튼 넣으면 통화가 됩니다. 통상 로밍폰은 한글을 영어로 음차하여 보내지지요. 'annyung~' 이런 식으로요. 하지만 부팅되자마자 대사관의 문자가 한글로 또렷이 오는데 참 기분 좋습니다.
물론 가장 큰 장점은 연락처의 수백개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걸려오는 전화도 발신자 이름이 뜬다는 점입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개인전화니 돈이 좀 듭니다. 이번에 베를린, 뮌헨, 암스테르담에서 2주간 사용했는데 전화비가 15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수신까지 부담해서 그런듯 합니다. 아 참, 글로벌 로밍이 매우 안좋은 점은 스팸 전화까지 받는 상황이지요. 몇번이나 새벽무렵에 보험 가입권유 같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Critical Damage
추석 말미에 시간 여유가 비로소 생겨, 프로그램을 이리저리 깔다가 메모리가 엉켰나봅니다. 부팅 중 freeze가 되었습니다. 하드리셋도 안되고 배터리를 분리해야만 꺼질 정도로 먹통이 되었지요. 다행히도 다음날 부인님의 도움으로 A/S센터를 다녀와 부활했습니다. 문제는 PDA는 PC처럼 고장률이 높은데, 전화까지 못쓰는 점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연휴 끝날 바빠서 미칠 지경인데, 전화는 안되지, 고치긴 해야하지 아주 혼쭐이 났습니다.
다시 PDA와 친해진 느낌이기도 하고, 너무 addictive해지는 느낌도 들고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2.5인치로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 터치 스크린까지 지원되는 블랙잭 2가 나온다는 소식은 또 뭡니까. ㅠ.ㅜ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의 화법 (12) | 2007.10.07 |
---|---|
한국의 임원들 (8) | 2007.10.03 |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24) | 2007.09.30 |
인적자원관리의 미래 (6) | 2007.09.29 |
나를 위한 심리학, 인간관계가 행복해 지는 (24) | 2007.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