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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부응하는 이름

Inuit 2008. 2. 12. 22:23
직업에서 비롯된 영미식 성이 많음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Taylor, Smith, Carpenter, Miller, Gardener, Baker 등등 말입니다.

이런 성은 옛 시절 선대로부터 내려받은 선천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이름이나 성이 직업에 들어맞는 경우는 후천적인 경우지요.
본인이 문자 그대로 명실상부하려 노력했듯, 우연이든 말입니다.

예전에 미국 Bell사에서 근무할 때 Shearer라는 사람과 Gust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Shear는 전단력이라는 구조역학 용어이고, gust는 돌풍을 뜻하는 항공역학 용어입니다.
물론 Shearer는 구조 파트의 엔지니어였고, Gust는 공기역학 (Aerodynamics) 엔지니어였습니다. +_+

이 뿐인가요?

GM의 Rick Wagoner는 엔진달린 wagon을 만들고 있습니다.
Google의 Larry Page는 PageRank로 떼돈을 벌었죠. ^^;
Berkshire Hathaway의 Warren Buffett은 가치투자라는 Buffet (포트폴리오)로 거부가 되었습니다. -_-;;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삼성전자 주우식 부사장은 IR팀을 이끌며 주식 관련한 일을 하십니다.
조환익 사장이 이끄는 수출보험공사에서는 환변동보험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환차손을 입지 않게 도움을 줍니다. 결과적으로 환익이겠지요. ^^;
게다가 새정부의 대통령 실장으로 내정된 유우익 교수는 어떤가요. 우익의 선봉을 맡겠지요.

또 알고 계시는 재미난 이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