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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_Tech

걸리긴 딱 걸렸는데

Inuit 2008. 7. 15. 01:12
퇴근해서 블로그 한바퀴 돌고 자기 직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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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아이 서핑(eye surfing)을 합니다.
아내에게 미니 캠코더를 사줄까 해서 모델을 보기 시작합니다.
아내는 카메라보다 캠코더를 더 좋아하는데, 예전 테이프식 캠코더가 불편해진 이후론 잘 안씁니다.
디카 동영상 모드도 역시 참 불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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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캠코더는 눈여겨 본적 없기에, 얼추 서핑으로 뒤져보니 산요 Xacti와 소니 정도가 물망에 오릅니다.
HD가 되지는 않지만 640x480에 방수 기능 있는 Xacti CA8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가격이 적당해서 집사람이 부담없이 막 쓰기 좋겠더라구요.
집사람은 HD 활성화되면 무용지물 되니 한번에 HD 지원제품을 사는게 어떠냐는 의견 정도를 내곤 자버립니다.
무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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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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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에 구글 검색창에 Inuit Blog에 Active-X 문제로 파이어폭스 더하기 IE까지 탭이 수두룩합니다.
정신없이 이 탭, 저 탭을 옮겨 다니다가, 잘못 클릭해서 한RSS 창을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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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Xacti HD1000이 원어데이에 떴습니다. 4GB 메모리 포함 59만원.
바로 밑에 다나와 창을 다시 봤더니 최저가 7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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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렸네요.
제 구매욕구에 원어데이가 걸렸는지, 원어데이에 제 지름신이 딱 걸렸는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바로 구매하려다, 밤에 쓴 편지와 밤에 넣은 쇼핑몰 장바구니는 아침에 다시 봐야 한다는 삶의 진리를 되뇌이며 일단 제 블로그로 철수했습니다.

한결 쿨해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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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데이가 참 흥미로운 사이트입니다.
하루만 재미난 가격으로 판매해서 이리저리 재기가 어렵지요. 지름욕구를 극대화합니다.
요즘은 예전같지 않다는 중평입니다만, 가끔 이런게 나옵니다.
프린터, 외장 하드 등등 저도 막연히 사려고 기다리던 제품이 나오면 곧잘 여기서 샀지요.
DSLR은 완전 충동구매였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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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고 생각해야겠어요.
미니 노트북 사려 총알은 모아둔게 있습니다.
오늘 계획은 45만원 선에서 Xacti를 아내 사주고, 전 한달 정도 기다렸다가 HP 2133을 사려는 계획이었는데, 계산이 자꾸 복잡해집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