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안 보는 저희집은 거실이 서재지만, 조용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아들 방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격물치지님과 이야기하다 얻은 아이디어입니다.
보수는 책에 이름 넣어주고 감사의 뜻을 표하는 걸로 했습니다. 아이는 좋아라 합니다.
산란함 싫어하는 아빠 성격 아는 아이는, 제 책상을 항상 싹 비우고 먼지하나 없이 걸레질을 해 놓습니다.
시계와 메모장, 케이블 연결은 서비스입니다.
원래 계약에 없던 주급을 추가로 받습니다. 매주 천원.
자연어 검색 및 인공지능 기능이 있으니 말입니다.
메테르니히(Matternich)의 일화를 찾아 달라고 했습니다.
아들이 읽은 '전쟁의 기술' 중 몇 대목입니다.
쉽게 찾을줄 알았는데 몇 시간 끙끙거리고 못찾습니다.
제가 인상깊은 대목과 아들이 인상깊었던 대목이 달라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급한 저는, 뒤에 인덱스로 찾는 방법을 가르쳐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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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홍별명의 생각
Tracked from jazz' me2DAY 2009/03/10 12:41
와 이렇게 아이들을 키울 수도 있겠구나…어서 빨리 장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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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아버지
Tracked from ego + ing 2009/03/10 23:41
아버지는 나에게 어떤 사람일까? 당신은 그 또래에, 그 커뮤니티에서는 달변의 축에 드는, 말을 좋아하는 사람이다.하지만, 그는 변변치 않은 아들 놈이 꿈을 이야기 할 때 단 한 번도 화제를 돌린 적이 없다.오늘 나는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허무맹랑한 꿈을 이야기했고, 당신은 역시나 진지하게 나의 꿈을 경청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꿈에 대해서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사업 비스무리한 것을 한다고 청주에서 두문불출할 때 압도적인 고독으로부터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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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블로그 안에서의 나와 밖에서의 나는 같은 모습일까
Tracked from 블로거팁 닷컴 2009/03/14 13:10
블로그 포럼에서는 "블로그"라는 주제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제가 블로그와 관련된 질문을 드릴게요. 그리고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면 구독자 여러분도 댓글로 참여해주세요. 물론 블로거팁닷컴을 구독하지 않는 블로거 여러분도 당연히 참여할수 있습니다. 댓글도 좋고 트랙백도 환영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껴왔던 블로거 여러분의 솔직한 생각과 경험을 들어보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미페이님은 저를 소녀로 보셨고 미탄님은 좀 나이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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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wafe의 생각
Tracked from wafe's me2DAY 2009/03/16 00:24
Inuit Blogged :: 아들의 첫 job 감동 부럽 엉엉엉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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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
2009/03/09 23:06
아드님이 이 정도 수준으로 보좌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교육과 훈련 그리고 적성이 적절하게 발휘된 모양이네요.
근데 왼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하시나 보네요. 저의 경우는 의식적으로 왼손을 이용할려고 합니다.-
Inuit
2009/03/09 23:13
아들은 어떻게든 아비를 닮는게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뭘 잘했다는게 아니라, 아이가 제 생각보다 항상 커있어서 말이죠.
그나저나, 레이먼님 눈썰미가 대단하세요.
왼손마우스 맞습니다.
오른손잡이지만 손목에 무리가지 않도록 왼손 마우스를 쓰는 습관 들린게 벌써 15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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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날
2009/03/10 00:00
ㅋ 저희 아버지도 어릴 때 무엇이든 책이나 백과사전을 찾아서 정리하도록 하셨었어요. 그 땐 그게 너무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일이어서 .. 숙제를 전과에서 찾아서 해도 되는데 꼭 백과 사전 뒤지게 하셨으니까요. 너무 싫었었는데, 다 자라서 생각하니 정말 좋은 교육법이었단 생각이 들어요.
^^;; 이누잇님 부자처럼 아빠랑 뭐 함께했던 추억도 많이 생겨서 그것도 좋구요. 함께 작업하시는 이누잇 부자 모습을 생각하니 따뜻하고 흐뭇하게 느껴지는데요?-
Inuit
2009/03/10 01:00
꼬날님 아버님께서는 자식 교육에 많은 정성을 쏟으신듯합니다.
그래서 꼬날님 같은 멋진 분을 키우셨겠구요.
제가 가까이하며 배우고 싶은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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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콩
2009/03/10 07:44
앗, 저도 사진 보자마자 왼손잡이가 아니신가 했어요. ^^
마우스는 상관없겠지만 터치패드는 스크롤 기능이 오른쪽에만 있어서 왼손으로 쓰는 사람들은 불편할 것 같아요. 터치패드를 쓰다보니 선택 옵션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른손이 이런저런 고장(?)이 잦아 저도 왼손이 편할 때가 많거든요. ^^-
Inuit
2009/03/10 21:20
역시 편집이나 마우스 작업 많이 하시는 분들은 오른손에 무리가 갈때가 많은건가요..
왼손 마우스가 좋은건, 오른손 키보드와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부가로 생산성 향상까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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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2009/03/10 10:39
어쩌죠?
이글을 읽으면서 몰려드는 낭패감을...
중학생이 되고서도
자기 책상하나 정리못하는 제 아들 녀석.
"나의 교육방식이 너무 방만한게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내버려둬도 "언젠가는 지 알아서 하겠지" 했는데,
부모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배웁니다.
작업과정에서 생기는 역할, 존재감, 아빠와의 동지의식은
아이의 성장에 큰 동기로 작용할 것 같아요. -
김팀
2009/03/10 10:51
아~ 제가 꿈꾸는 아버지와 아들의 상이네요~
너무 보기 좋아요^^ㅋ
저도 나중에 아버지가 되어서 이런 포스팅을 올리고 싶어요^^
아들과의 대화, 아들과의 에피소드~ -
mindfree
2009/03/10 10:55
전쟁의 기술을 아드님이 읽었단 말입니까? -_-;; 저도 어릴 때 꽤 조숙하게 책을 읽는 편이었는데(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렇단 말이지요), 지금의 아드님과는 비교가 안되는군요... (저도 아직 안읽은 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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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시린
2009/03/10 11:08
아드님 교육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부럽습니다. 저도 저런 식으로 아이를 가르쳐야겠다는 깨달음도 얻게 되고요. 그나저나 저도 왼손으로 마우스를 쓴지 4년 쯤 됐는데, 오른손잡이인데 왼손 마우스 쓰는 사람을 실제로 본 건 저 스스로 말고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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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독백
2009/03/10 11:18
이 번 글은 어느 염장성 포스팅보다 자극적입니다.
같이 읽고, 공유하며, 토론할 수 있다면..
더불어 아빠의 작업까지 도울 수 있다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들은 어쩔 수 없이 아빠의 모습에 영향을 받는다는 말씀..
새겨야겠습니다. 태어날 아들놈에게 물려 줄 수 있는 건 책장의 책뿐이네요..-
Inuit
2009/03/10 21:30
솔직히, 뻘글이라 생각하면서도 쉬어가는 페이지로 올린건데, 의외로 호응이 좋네요.
책도 책이지만, 맑은독백님의 '세상 보는 눈'은 좋은 교육이 될겁니다.
예전 제가 아이 데리고 출사간 글 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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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9/03/10 13:19
언제 키워서 저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ㅎㅎ
그나저나 요즘 해킨토시 설치 문제로 OS를 많이 깔다보니 시간이 생겨서.. 드디어 책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조만간 감상문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
Inuit
2009/03/10 21:31
애들 크는거 금방이더군요.
기다리지 않아도 그날이 금방 옵니다.
아이와 부모가 얼마나 준비되었는지가 관건이지요.
감상문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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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Kin
2009/03/10 15:01
얼마전에는 쉐아르님 아드님이 쓴 SF소설을 보고 충격 받았는데 이번엔... 저도 더 늦기 전에 자녀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제대로 고민해 봐야 되겠네요. '독서 교육'에 대해서도 다시 잘 읽어봐야 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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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깡
2009/03/10 16:54
책을 공유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을 때 가장 즐거운것 같습니다. 그 대상이 사랑하는 자녀라면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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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2009/03/10 21:33
그렇지요.
책 놓고 아이와 이야기하면 참 재미납니다.
새로운 면도 많이 보고, 저도 정리가 되고.
책 좋아하시는 분들이 여기 다 몰려있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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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댁
2009/03/11 08:06
책에 대해 단답으로 이야기하는 울 아들은 우찌나요?
뭐 그런대로, 아님, 네, 아뇨...글쎄요...라 대답합니다.
대화가 무지 어려운 모자지간입니다...ㅋㅋ
왼손잡이이신 줄 알았습니당..히히
정말 대단한 작업을 하십니다..^^-
Inuit
2009/03/11 22:35
원래 사내아이가 답이 짧지요.
제 아이도 물어보면 응, 아니, 좋아. 싫어. 이 수준입니다.
좀더 깊이 물어봐야 그제서야 속을 슬슬 이야기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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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tid 2009/03/11 08:33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 군요...
저도 아이에게 독서교육을 시켜보고는 있지만..
아직도 그림보는것에 집중하는 녀석을 어찌할찌 걱정입니다.
주급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하며 꼬셔보았지만..
약간의 변화(한줄 독서평)이외엔는 하는 것이 없더군요...
이것도 이걸 해야지만이 주급인상을 해준다 했더니 울며 겨자먹기로 하더군요..
님 부럽습니다... 아빠와 아이가 같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소유한 당신이...-
Inuit
2009/03/11 22:37
한줄 독서평이라도 계속 북돋워 주세요. ^^
저도 속끓을 때 참고 묵묵히 합니다.
반드시 더 잘할거라 믿고. ^^;;
가만보면 그게 다 재미더라구요.
녀석 다 크면 언제 그러고 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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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ae
2009/03/12 01:42
제 아버지는 책과 친해져야 한다면서 일단 만화책부터 줄창 사주셨습니다;;
덕분에 보물섬부터 시작해서 각종 단행본까지... 없는 만화책이 없었죠 ㅎㅎ;
컴퓨터를 가르쳐주실때도 일단 게임부터;;
덕분에 저도 대성이에게... -
제니퍼
2009/03/12 11:15
자기방을 무상 임대하는 것도 부족해서 비우고 치우고 부가 서비스까지 제공하다니요!
너무 착하고 이쁩니다.
부자간의 존경과 사랑이 사진 한 장 속에 말갛게 드러나 다 보이구요.
첫 저술 머리말에 아들 이름을 당당히 올리며 뿌듯해하실 이누잇님 모습도 벌써 그려지는군요,
부러워요 정말! ^^-
Inuit
2009/03/12 23:20
말씀 몇마디가 수수한 저희 부자 관계에 광을 내주셨습니다. ^^
고맙습니다.
사실 아들 이름 생각하면서라도 열심히 해볼까 하는 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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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2009/03/13 00:13
아주 탁월한 아이디어 입니다. 부자가 앉아 일도 협동으로 하고, 아이 실력과 안목도 길러주고 , 거기다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을 수 있고, 그러면서 더욱 친해지고, 요즘 부자가 대화하기 그리 쉬운게 아니잖아요? 일석 다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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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09/03/13 15:17
아들의 기억에 평생 남을 첫번째 직업일겁니다.
게다가 아버지의 책에 이름 석자까지 당당히 내걸 수 있다니!
아.. 글작업 조수로써 어린 아들 이름을 당당히 내거는 아버지가 더 훌륭하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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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아르
2009/03/14 05:30
너무 멋지십니다. 제가 아이를 잘 못 키웠구나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ㅡ.ㅡ
일단 아이와 제가 항상 같은 언어로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아예 제가 영어책으로 전환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왼손 마우스에 눈이 먼저 같습니다. 저도 손목이 아파서 양손을 쓰지요. 왼손 쓰다가 아프면 오른손으로 이렇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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