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에 해당하는 글 8건

예를 들면, “왜 우유팩은 사각형이고 콜라캔은 원통형일까?”와 같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이코노믹 씽킹하는 것이다. 우유는 컵에 일정량을 따라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청량음료 같은 경우는 용기에 든 채로 마셔야 해서 콜라캔에는 상대적으로 손에 잡기 편한 원통형 용기를 쓴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유는 냉장문제로 구매나 관리비용이 비싸게 먹혀 차곡차곡 진열할 수 있는 사각용기를 쓰는 게 경제적이다. 

-동아사이언스 (http://news.dongascience.com/News/news_linked.news?kisaFullID=201204262000022972830100000000)

맙소사. 이게 무슨 농담 같은 소리?


굳이 하나의 요인을 꼽자면, 압력입니다 콜라나 청량음료는 압력을 견디기 쉽게 하려면 모서리를 줄여야 합니다. 모서리에 응력(stress)이 몰리니까요. 가장 좋은 구조는 구형이지만 실용성을 고려해 원통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도 원기둥과 상,하판 접합부가 응력 집중이 생기는 곳이고, 기술과 비용이 집중되지요.


우유는 내압이 없으므로 적재와 제조가 용이한 종이 카톤팩으로 제작해도 무방합니다. 사실 종이팩이 나오기 전에 우유는 원통형 유리병이나, 피라미드형 비닐에 담아 유통했었지요.


아무튼, 대중적이지만 수준이 높은 동아사이언스에 이런 기사가 나다니 의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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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코노믹 씽킹하는 건 또 뭘까요...;;;
  2. 과학 전문지에 저런 기사가 실렸다는 게 믿겨지지 않네요...

    아니라면 과학 전문지에서조차 과학은 버리고 돈으로 생각하자고 주장하기 시작하는 걸까요?
  3. http://search.dongascience.com/?category=NEWS&keyword=uneasy75@donga.com

    그냥 받아 적는 생각없는 기자같네요. 과학지의 게이트 키퍼 기능이 돌아가지 않는 다는거에 경악했습니다.
    • 네. 저도 동감입니다.
      기자가 과학적 소양을 쌓는 과정에 있는듯 합니다.
  4. 기사 제목과 내용은 Frank Robert의 책의 리뷰입니다. 정말 그 책에는 그렇게 설명합니다. 그 책의 내용을 인용한 것 뿐이니 기자 탓 하기에는 좀 억울할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아마존을 찾아보니, 독자 리뷰에 이런게 있더군요. 저자가 책 중에 왜 냉장고보다 랩탑이 프리볼트가 흔한가? 에 대한 대답을 하려고 했다네요. 저자는 냉장고보다 랩탑이 사용하다가 해외로 갈 경우가 많은 경제적 이유때문이라고 대답한 모양입니다. 독자 리뷰에, 랩탑은 저전압 DC로 변환해서 사용하는데 이건 프리볼트로 만들기 쉽고, 컴프레서를 돌리는 냉장고는 좀 더 어렵기 때문인데, 저자가 왜 기본 전기적인 지식을 알아보려 하지 않고 결론내리는지 의아해 하더군요.

    유튜브에서도 보니 왜 턱시도는 싼데 웨딩드레스는 비싼가 대답을 하려하는데, 제게는 납득이 잘 가지 않는 설명이더군요. 그냥 갖다 붙여 설명하기 좋아하는 저자인듯 합니다.
  5. 헉 댓글을 쓴 다음에, Frank Robert의 wikipedia 약력을 읽어보니 함부로 욕할만한 이력의 사람이 아니군요. 버냉키 프랭크 경제학 원론의, 버냉키와 같이 쓰신 그 프랭크이군요.
  6. 덧글 도배인것 같은데, 하나만 더 추가하자면, 구글해보니 많은 엔지니어들이 압력때문이라고 말을 하고 있네요.
    http://observatory.designobserver.com/entry.html?entry=5627
    http://johnrlott.blogspot.co.uk/2007/07/why-are-milk-cartons-square-or-squarish.html
    • 도배라니요. 같은 내용을 반복해야 도배지요. ^^

      저자가 유명하다고, 또는 리뷰라서 인용이라고 해서 오도하는 글을 쓰는건 기자로서 결격이라고 봅니다. 특히 대중지의 문화면도 아니고, 전문지에서는 말이지요.

      마찬가지로, 저자의 경제학적 내공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콜라캔이 원통인 것은 경제학적으로도 이유가 있는 거거든요. 내압(pressure)을 견디는 사각통을 만들면 엄청나게 비싸지지요. 적재공간의 비경제을 능가할 정도로.
  7. 아 이런이유가 있었군요^^
    동아사이언스에서 나온 이유로 어태 알고있었는데~!
    좋은 지식이 추가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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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초심으로

日常 2012.04.28 17:30

다리 다친 후로 운동을 전혀 못했습니다.

무릎의 손상된 연골은 이제 통증이 가셨는데, 다쳤던 다리의 근육이 안 붙는게 문제입니다. 운동을 못하니 근육이 안 붙고 근육이 안붙어 힘을 못줘 운동을 못하는 악순환입니다.


3월부터 자전거로 개인 재활을 하려 했는데 주말마다 비가 와서 또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자전거로 길을 나섰습니다.

근육을 키워야하는 오른 다리로만 집중적으로 페달을 밟았습니다. 

보통 때는 그냥 워밍업 하는 첫번째 이정표인 서울-성남 경계선까지만 가고 되돌아 왔습니다.

한 다리로 무리해서 좋을건 없으니까요.


생각해보니, 이 곳이 집에서 9km 지점 정도 되는데 처음 자전거를 탈 때 반환점이었습니다. 그 때는 여기도 무리였는데 나중에 50km 이상 장거리를 뛰면서 그냥 워밍업 거리 정도로 의미가 축소된 그곳이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처음 자전거 탈 때의 초심이 생각나며 즐겁습니다.

이제 조금씩 근육을 붙여가며 다시 장거리 라이딩을 하렵니다. 

그리고 인생 몇가지 꿈 중 하나인 아들과의 제주 라이딩을 위한 몸을 만들어야지요. 


날씨가 참 좋습니다. 무엇을 하든 밖에서 신선한 공기와 기분좋은 햇살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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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앗싸 1등!! 오랜만에 등수놀이를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제 나가보니 날씨가 정말 좋더군요. 오늘도 햇살이 따뜻합니다.
    콧바람을 좀 쐬고 와야겠어요.
    아드님과 자전거 여행을 계획중이시군요! 후기 기대할게요.
    • 날씨가 좋죠 정말..
      엘윙님은 2세 계획은 천천히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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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례

日常 2012.04.23 22:00

전에 한번 주례를 부탁 받았지만 신중히 생각해서 거절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또 다시 주례를 부탁 받았네요. 이번 경우는 제가 직접 데리고 있던 친구라서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여자친구가 없던 작년부터 미리 주례를 서달라고 암시를 넣었던 터였는데, 사실 전 그 친구가 좀 오래 있다가 결혼할 줄 알았습니다. 뭐 불과 반년만에 득달같이 결혼할줄은 몰랐지요.


몇주 전에 예비 신랑 신부 만나서 식사하며 두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니 잘 어울리는 배필 같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어제 주례를 서게 되었네요.


몇가지 단상

-주례가 너무 젊으니 좀 황당한 상황이라, 아예 소통의 메신저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하객의 축하와 당부를 전해주고, 반대로 신랑신부의 사랑 이야기를 하객에게 전해주는 구조.


-한 십분 정도 짧은 분량으로 편하게 갔는데, 남녀노소의 수많은 하객이 단 한분도 한 눈 안팔고 집중을 해주셔서 정말 고맙고 흥겹게 진행을 했습니다.


-몇가지 군데 군데 넣어둔 유머 코드가 다 살아서 정말 다행. 만일 안 터지면 급랭해지는 분위기와 어색한 진행. -_-;;;


-내용은 다 숙지를 했지만 스크립트를 보조로 깔고 가는게 안전한데, 문제는 주례의 흰장갑을 낀 채로 아이패드의 파워포인트가 넘어가지 않는다는 사실. 직전에 깨닫고 식은땀을 흘리며 슬그머니 장갑을 벗고 진행했네요.


-대중 커뮤니케이션 진행의 또 다른 사례와 체험의 자리였습니다.


-신랑의 부탁 술자리, 신랑 신부 인터뷰, 스크립트 가다듬는 시간, 사전 준비 등등 시간이 숱하게 깨지고 신경도 만만찮게 쓰이는게 주례더군요. 당분간 주례는 안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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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정말 고생하셨어요^^
  2. 드디어 머리를 올리셨군요..^^
  3. 주례를 부탁받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존경스럽습니다 ^^;;;;;;;
    • 좋게 보면 그렇긴 합니다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 어제였네요. ^^
  4. 미니베스트 2012.04.24 09:27
    형, 저때도 주례서 주셔야지요~~ :P
  5. 오랜만에 들어와봤더니, '주례'에 '노화'에...제목이 왜 이렇습네까?! 이 할마이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ㅎㅎ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6. 앜 이누잇님의 주례 듣고 싶어요.
    잘 지내시나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ㅁ;
    • 네. 오랫만이에요.
      점점 블로그 이웃들간 거리가 멀어지는 느낌이에요.
      트위터 열풍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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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증상

日常 2012.04.19 22:00

예병일의 경제 노트에서 발췌한 내용.

저자가 제시하는 노화의 증상들은 이렇습니다.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좋아하던 것에 관심을 잃는다, 자주 우울해지거나 정신이 불안정해진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입맛이 바뀐다, 입 냄새나 아저씨 냄새가 난다, 심계항진이나 부정맥이 있다, 손발이 차다, 운동 능력이 떨어진다, 근력이 떨어진다, 얼굴이 갑자기 달아오르거나 땀이 쏟아진다, 잠이 잘 안오고 아침에 일찍 눈을 뜬다, 눈이 침침하고 시력이 떨어진다, 고음이 들리지 않고 항상 귀 울림이 있거나 현기증이 난다... 이런 것들이 노화의 신호라는 얘기입니다.

다 해당되는건 아닌데..

식욕이 떨어지고, 입맛이 바뀌고 근력이 떨어지고, 아침에 일찍 눈을 뜨고, 눈이 침침하고, 고음이 잘 안들리고 귀울림이 생기는건 요즘 간간히 느끼는 것.


드디어 노화가 시작된걸까? -_-a


아마, 육체의 노화는 젊으려는 마음이 사라지는 순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빨리 다리 나아서 주말운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불태우게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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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른 쾌차하시길...!
  2. kkamssie 2012.04.20 22:36
    심신에는 역시 운동이 역시 제일 좋은것 같아요.ㅋ
  3. 이럴수가..저도 늙어가고 있습니다.
    좋아하던 게임에 대한 흥미가 점점 -_ㅜ
    귀울림도 있군요. 피곤하면 귀도 먹먹해지고 말입니다. 흑흑.
    다시 게임을 열심히 해서 젊어져야겠어요 -_-
    • 하하하 결론이 엘윙님답습니다.

      요즘 잠 못자는 것 같던데..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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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보다 야구를 더 좋아했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다 아들 덕에 K리그를 본격적으로 보게 되었는데, 보면 볼수록 축구에 새로운 흥미를 느낍니다. 물론 예전에도 국가대표 축구 정도는 꼭 챙겨봤지만, 요즘 K리그 축구보면 새로운 재미를 느낍니다. 참 잘하고 재미납니다. 박진감과 스피드는 해외경기 못지 않습니다. 


물론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잉글랜드 리그(EPL)나 스페인 리그(La liga)의 톱 클래스 팀들의 경기를 보면 또 그 나름대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납니다. 확실히, 국내 축구나 해외 축구나 예전보다 뭔가 달라졌습니다. 


이형석

처음엔 4-4-2니 4-3-3 등의 포메이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해 보자고 읽은 책입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흐름을 배웠습니다. 


현대축구의 흐름

포메이션의 원조라는 WM 시스템의 고정성이 파괴되면서 바야흐로 지옥문이 열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네덜란드 미헬스에 의해 창안된 토털 풋볼은 전원 공격, 전원 수비라는 구호를 넘어 축구 전술의 토털 체인지를 가져왔습니다.


브라질의 지역방어, 폴란드의 포지션 체인지까지 흡수하여 장착한 토털 풋볼은 현대축구를 특징짓는 개념, 오프사이드 룰을 활용한 ‘전진 압박’을 제창합니다. 결국 현대 축구의 이해는 압박과 탈압박의 과정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포메이션

4-4-2

가장 무난한 대형이고 현대축구의 기본 대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라운드를 골고루 사용하면서, 지역을 분담합니다. 강한 압박을 전제로 하지만, 1선과 2선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 취약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4-2-3-1

4-4-2의 파해법으로 각광을 받은 대형입니다. 3의 중앙 공미(OM)가 자유로운 상태로 놓이며 4-4-2의 미드필더 뒷공간을 휘저으면서 플레이 메이킹을 하는 대형입니다.


4-1-3-2

실제로 4-2-3-1이 미드필더를 두텁게 가져가면서 성공을 거두자, 이에 대한 파해법이 필요했습니다. 바로 전문 수미(DM)을 붙여 상대 공미(OM)를 봉쇄하는 전술이지요.


3 backs (3-4-3 / 3-5-2)

어느 팀이나 효과적인 4백을 구성하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에 속합니다. 특히, 4-4-2건 4-2-3-1이건 공세를 취할 때 양쪽 사이드 백이 오버래핑하여 공격에 가담할 필요가 있는데 수비수의 자원이 좋지 않은 중하위권팀의 경우, 3백을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 됩니다.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

결국 4-3-3이니 4-4-2니 하는 포메이션은 숫자놀음일 뿐, 실상은 균형과 집중의 문제입니다. 수비에서의 수적 우위, 공격 가담시 수적 우위, 미드필드에서의 우위 중 어디에 무게중심을 둘지에 따라 선택할 사항입니다. 당연히, 감독의 의도와, 어떤 재능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지, 가장 중요하게는 상대의 주요 전술이 무엇인지에 따라 적절한 대형이 있을 뿐, 유일한 정답이란 없습니다. 실제로도 대형은 경기상황 중에서도 유연하게 변하거나, 특정 상황을 염두에 두고 변칙적으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론이 승리를 창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본이 집약된 현대축구가 걸어온 길과 함께 진형의 맥을 이해하면서 경기를 보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재미는 확실히 있을 것입니다. 상대 골문에 골을 얼마나 넣느냐로 승부가 정해지는 축구의 단순함으로 인해, 모르면 모르는대로, 알면 아는만큼 재미를 느끼는 것이 축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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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구는 데이터 분석으로 승부하는 스포츠라면 축구는 데이터는 그저 참고용이고 현장에선 그저 닥치고 공격! 닥치고 수비! 이것만 있으면 되어서 정말 이해하기 쉬운 스포츠더라구요.ㅋㅋㅋ
    • 맞아요. 한없이 단순한 가운데 오묘한 재미가 있는게 축구의 매력 같아요. ^^
  2. 축구의 재미를 알아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면 딱 좋은 책입니다 :)
    • 그런 것 같습니다. 막연히 알던 부분을 좀더 관심갖고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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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의미는 생존이 아닌 생활. 빛과 그림자, 양극적 존재가 만나는 순간, 삶은 요동치다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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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사월에

日常 2012.04.05 20:20

이번 주는 그간의 피로를 한 번에 풀고 가는 타이밍인가봅니다.

월요일에 중요한 과제 발표가 있어 전날까지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일요일에 나와 일 하는데 목이 좀 따끔거려서 내일까지만 버텨줘라 간구를 했지요.

다행히 월요일에 목소리가 잘 나와, 오전 오후동안 큰소리로 발표를 잘 마쳤습니다.

* * *

그리고 화요일.

아침부터 목이 잠기더니, 가래가 차오르고, 열이 슬슬 납니다.

어제 오늘 간신히 몸만 추스린 상태입니다.

특히 오늘은 오전에 좀 쉬고 병원다녀와 오후만 근무를 했습니다. 

열 때문인지 정신이 좀 없네요.

* * *

가만 생각해보니, 오늘의 저는 완전히 안전모드(safe mode)입니다. 뭐, 네트워킹도 안되고, 입력모드는 표준입력모드에 출력모드는 저출력, 저해상도입니다. 기획기능, 창조능력 이런거  다 안 되고 간단한 결재기능, 날인기능만 작동합니다.

월요일에 오버클러킹한 후유증인가 싶네요. 그래도 좀 쉬면서 하나씩 기능이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내일은 좀 더 나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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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고 지금은 괜찮으신거예요? 요즘들어 감기 몸살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

    게다가 inuit님의 블로그도 스팸댓글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네요;;
    • 네. 주인이 아프니 블로그도 황폐해졌었네요. ^^
      이젠 점점 나아져서 살만 합니다. 주말 지나면 좋아질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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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될까? 말하면 안될까? 낯설고 두려운 첫연애, 완전한 불완전체의 엇갈린 소통. 소싯적 물씬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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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보다 더 용기없는 사람이 있다는것에.
    화가 났던 영화네요-_-;;;
    • 아.. 오랫만이네요.
      잘 지내지요? ^^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첫사랑에 임하는 청년의 흔한 모습을 전형화하지 않았나 싶네요. ㅋ
  2. 저도 옛 생각에 흠뻑 젖었습니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근데, 영화에서 저렇게 둘이 손을 잡는 장면이 나왔나요?
    • 제 기억엔 저거리에서 손잡은 장면이 없습니다.
      아마 스틸 사진에만 있는 장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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