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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Title) The 15 invaluable laws of growth: Live them and reach your potential 딱 잘라 말하면 이 책은 전형적인 자기계발서다. 좀 더 명확히 이야기하자면 '미국식' 자기계발서이지만, 사실 요즘 나오는 이런 책은 모두 미국풍이니 미국식은 사족에 해당한다. 여기까지 쓰고나면, 내가 자기계발서에 대해 폄하하는 시각이 있어 보인다.반은 맞고 반은 아니다. 이제껏 이미 이런 책은 차고도 넘게 읽었다.하지만, 코비의 7가지 습관과 GTD는 나를 실질적으로 고양시킨 길잡이 책이다.그래서 아직도 새로 나온 그럴듯한 자기개발서를 보면 기웃기웃 거린다.로또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럼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딱 중박이다.이런 책 많이 읽은 사람에게는 크게 신선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합니다. 누가 옳은지 말만 들어서는 판단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쟁사와 가격경쟁 중입니다. 가격을 따라내리지 않으면 점유율이 떨어지고, 맞대응을 하면 수익성이 나빠집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브랜드 평판이 안 좋은 어떤 제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품질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이를 어찌 알릴까요?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든 적절한 방법을 찾아내 왔습니다. 그런데, 항상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Title) The art of strategy 이 부분을 잘 정리한 책이 바로 '전략의 탄생'입니다. This book won't tell any strategy that you expect먼저 반드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
제 블로그 이웃이신 m님께서 공개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m님은 커뮤니케이션 관련한 글에 가장 많은 댓글 소통을 해주신 열성 독자십니다. 또한 전산 컨설턴트로서 MBA 공부를 계획 중입니다. 내일 면접이라고 합니다. m's Question (앞은 생략) 전략 담당 임원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회사의 방향을 정하는 일이란 생각만 막연하게 듭니다. 혹시 MBA에 입학해서 공부를 한다면 어떤 과목들을 하면 관련된 일을 하는데 좋은지, 제가 생각하는게 전략 담당 임직원이 하는 일인지 궁금해서 여쭙게 되었습니다. 하고자 하는 것이 IT를 회사의 전략으로 삼아 IT-driven innovation이 제 목표입니다. That's CIO 말씀하신 그대로 "IT를 회사의 전략으로 삼아 ..
Q: 현대적 기업이 나타났던 때, 인사 업무는 어디서 담당했을까요? A: 구매부서였다고 합니다. (마우스로 드래그 하세요.) 채용이란 어찌 보면 노동력의 구매입니다. 구매의 달인인 구매부서에서 채용과 해고를 담당하는게 옳다고 생각한 시절도 있었지요. 황당하지만 어찌 생각하면 이해도 갑니다. 하지만, 인사가 만사라는게 경영의 철칙입니다. 현대 경영의 요체도 인적자원 또는 HR의 효율적 운용입니다. 무형자산을 보면 그렇습니다. 문화나 조직의 힘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금전적 가치로 표현되니까요. 결국, 구매와 경영 사이의 간극만큼이나 인사업무를 바라보는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그리고 경영에 기여하는 인사, 보다 상위 개념의 HR인 전략적 HR을 지향하는 책이 한 권 나왔습니다. (원제) Roadmap to st..
드러커 선생은 말했습니다. 미래는 예측하는게 아니라 창조하는거라고.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시대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상황에서 유용한 경영 툴이 있다면 단연 시나리오 플래닝입니다. 같은 이유로, 시나리오 플래닝에 관한 공부도 좀 했었지요. 미래를 읽는 기술 이미 시작된 20년 후 시나리오 플래닝: 대비할 수 없는 미래는 없다 이 중 시나리오 기법의 거성, 피터 슈워츠의 원전이 '미래를 읽는 기술'입니다. 반면, 다소 빈약한 내용으로 이뤄진 책이 매츠 린드그렌의 '시나리오 플래닝: 대비할 수 없는 미래는 없다' 입니다. 또한, 시나리오 기법과 약간 다른 각도에서 미래를 조명하는 '마인드 세트' 부류도 있습니다. 마침, 우리나라에서도 시나리오 기법에 대한 책이 나왔습니다. 제목 그대로 '..
소개에도 잠시 언급되었지만 저는 전략과 HR을 담당하는 임원입니다. 그리고, 연례 행사가 있습니다. 전 임직원이 참석하는 송년회입니다. 뷔페로 식사하고, 이벤트와 공연이 이어지는 흥겨운 자리입니다. 우리 부서가 행사를 주최합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 * * 전 이 자리에서 당해 경영계획의 리뷰와 차년도 계획의 실행을 촉구하는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합니다. 밥상머리에서 잔소리 늘어놓는 악역입니다. 그야 좋습니다. 제 임무니까요. 하지만, 정말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요식행위처럼 묻히는건 싫습니다. 말하고 듣는 시간은 허비고, 잃어버린 커뮤니케이션은 정렬의 손실입니다. vector sum zero지요. * * *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올해 발표는 메시지 중심으로 간다. 성탄절 저..
흔들리는 일본 경제의 부활을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이 책의 한국 출간을 제안 받았을 때 솔직히 허락하고 싶지 않았다. 이 책이 한국에 활용되면 일본의 부흥이 저해될까 두려웠다.저자의 솔직한 심경이 담긴 서문입니다. 대체 무슨 내용을 담았길래 저리 오만할까요. 국내 최대인 삼성은 이제 어엿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근년에 GE를 강하게 벤치마킹했지만, 그 이전까지는 도요타가 경영 시스템의 전범 중 하나였습니다. 정말, 도요타하면 제품인 차도 유명하지만, 경영시스템 자체도 연구대상입니다. 여기저기 하도 많이 언급되어 조각 지식들은 있지만 무엇이 도요타 방식이냐 하면 또 대답이 궁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도요타의 경영방식을 낱낱이 밝힙니다. 애초 도요타의 창업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축은 물론, 제품개발..
영업팀장이 어려운 의사결정에 대한 고민을 물어 왔습니다. 동남아 국가에 신규 영업을 진행 중인데 충돌이 있다는 겁니다. A사는 우리나라의 KT 같은 지위를 가진 최대 국영기업입니다. 현재 물량은 작지만 향후 성장성이 있고, 레퍼런스로서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B사는 같은 비유로 SKT 같은 지위를 가진 최대 민간기업입니다. 최근 접촉 시작했고, 제시 물량은 매우 큽니다. 한가지, 조건은 A사와 거래하는 업체는 쳐다도 안보겠다는 것입니다. A사는 상대적으로 오래 이야기가 진행되어 왔는데, 갑자기 쌩하고 돌아서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A사 진행때문에 B사가 날아가는건 너무나 아까운 일입니다. 시간을 끌어보면 좋은데,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SI업체인 국내 S사가 우리사와 함께 A사에 진행하고 싶다고 전합니다. 1..
전략이란 기발한 아이디어일까요, 세부적 실행력일까요? 사실 우문입니다. 전략은 둘의 겸비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전략가마다 스펙트럼 상에서의 위치는 좀 다르기도 합니다. 전략경영 쪽에서는 실행력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 전략따위는 상대 회사가 알아도 전혀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실행력에서 진정한 차별이 생긴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기업전략 쪽에서는 아이디어의 차별성에 아무래도 방점을 찍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는 '블루오션'이 그런 류입니다. 그리고 여기, 하나의 책이 더해졌습니다. 영어 제목도 한글 제목도 그리 아름답지 않은, '빅 씽크 전략'입니다. (원제) Big think strategy: how to leverage bold ideas and leave small thikin..
만학의 기본인 인문학입니다. 하지만 인문학의 위기니 고사니 하는 마지막 관심마저 수그러 들어 고어(古語) 같기도 한 요즘입니다. 하지만, 곰곰 들여다보면 인문학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위기일 뿐, 인문학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변할 뿐이죠. 사람을 사람답게 하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경영 또한 그렇습니다. 사람의 학문이지요. 그래서 경영을 하는 사람은 인문학을 곁에 두고 삽니다. 인문학은 보약이기 때문입니다. 주사약처럼 눈앞의 문제를 바로 해결해주기 보다, 문제의 해결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입니다. 바로 통찰력(insight)입니다. 사실, 소프트하게 포장되었을 뿐 인문학은 여러 형태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요즘, 독서의 총량이 줄고, 실용서의 비중이 많지만, 그래도 매달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