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퍼즐문제에 여러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고, 답에 근접해 있는 것 같습니다.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서, 가능한 답을 알려드립니다.

1. 남쪽으로 1마일, 동쪽으로 1마일, 북쪽으로 1마일 걸었을 때, 제자리로 오는 곳은 지구상에 몇군데나 있겠습니까?

정답은 무한대*무한대+1입니다. 결국 무한대지요.
일단 북극점은 3차원 곡면상에서 남쪽 1마일, 동쪽 1마일, 북쪽 1마일 후에 제자리에 옵니다.
그리고 남극 부근에 원주가 1마일인 ring을 생각하면 그 북쪽 1마일 ring 상의 지점 어디에서 출발하든 남쪽 1마일, 동족 1마일 (한바퀴 돌아 제자리), 북쪽 1마일이면 제자리입니다. 따라서 무한대의 점이 있습니다.
또한, 두바퀴 돌아 제자리 오는 ring, 세바퀴 돌아 제자리 오는 ring 등을 고려하면 무한대*무한대의 점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듣자마자 '쉽네 1개지' 했는데 틀렸습니다.
제가 보고 있는 '후지산을 어떻게 옮길까'란 책에 의하면, 0개 또는 1개라고 답하는 사람은 탈락이라고 하네요.


2. 저울이 없다면, 제트기의 무게를 어떻게 재겠습니까?

이 문제는 꼭 정답이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답은 배에 실어서 무게를 재는 방법이었습니다. 다른 답도 의미가 있다면 맞겠지요.
저는, F = kMg 라는 마찰력 공식을 이용해서 푸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3. 자동차 문을 열려면, 열쇠를 어느 방향으로 돌려야 합니까?

자동차 가서 보시면 알겠지만, 운전석은 대부분 오른쪽, 조수석은 왼쪽으로 돌리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어느쪽이 정답인 것은 아니고 정당화하는 논거가 중요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팔을 들어 손목을 돌려보면 오른쪽으로 돌리는 것은 거의 180도까지 가능한데, 왼쪽으로는 90도 정도 돌리기도 힘듭니다. 따라서 오른손잡이가 더 많으니 오른쪽이 편하다. 뭐 이런식으로 이유를 제시해야 좋은 답이라고 하네요.
왼손잡이는 어떻게 하냐고 반문하면.. 조수석은 그래서 반대로 돌리도록 한다고 대답해야 할까요? 우기는 사람이 장땡! -_-


4. 미국의 한주를 없앤다면, 어떤 주를 없애겠습니까?

이것은 즉각 답하는 것이 안좋은 문제랍니다.
표준답은 면접관에게 상황을 물어 보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왜 없애야 하나, 사람들이 죽는 것인가, 그냥 사라지는 것인가, 아니면 이주하는 것인가 등등 상황에 따라서 인구가 작은 최소 피해의 원칙이나, 경제적 효용 등의 기준에 입각해서 고르는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5. 직사각형 모양의 케이크가 있습니다. 누군가 가운데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베어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남은 케이크를 정확히 둘로 나눌 수 있습니까? 단, 칼은 일직선으로 한번만 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어낸 케이크 조각은 마음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일단 맞는 답은 베어낸 케이크 조각의 중심이 대각선 상에 있다고 가정하고 대각선으로 자르는 것입니다.
보다 일반적인 답은, 어떤 모양으로 잘라냈던 간에, 케이크 두께의 반을 가르도록 중간을 자르면 되겠지요.


6. 두개의 도화선이 있습니다. 이 도화선은 정확히 한시간을 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두 도화선은 반드시 똑같지는 않으며, 타는 속도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빨리 타다가 느리게 탑니다.) 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도화선과 라이터만 가지고 45분을 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길이 기준으로 반을 접는 것이 맞지 않는 답입니다.
어떤 속도로 타든간에 1시간동안 타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도화선의 양쪽에 불을 붙이면 30분만에 다 타겠지요. 따라서 한 도화선은 양쪽에 불을 붙이고, 나머지는 한쪽에 불을 붙인 다음에 양쪽 불붙인 도화선이 다타면 (30분 경과) 나머지 도화선의 불붙지 않은 끝에 불을 붙이면 15분만에 다 탑니다.

다들 재미 있으셨나요? ^^
서평은 책을 읽는대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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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imuring~♡ 2006.04.28 01:09

    이야;;; -_-;;;; 답을 보니 쉽지만 생각해 내기는 어렵군요 정말..
    점이 무한대로 많이있다니 이럴수가 ㅠ.ㅜ;;

    케이크 문제는 볼때마다 틀리는군요 =ㅁ=;; 어흙 ㅠ.ㅜ;;

    (공수 시험준비중.. 오늘만 밤새면 끝입니다 >.<)

    • BlogIcon Inuit 2006.04.28 22:06

      푸하하.. 볼때마다 틀린다..
      이거 아주 대박입니다. ( ^^)=b

      이제 시험이 다 끝났겠네요.
      (그런데 공수는 2학년 과목 아닌가요?)
      아무튼 그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

  2. BlogIcon 엘윙 2006.04.28 09:10

    으하하 케잌 자르는 것은 맞았네요. 다른 건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_ㅜ 역시 머리가 좋아야 하나봐요..후우.

    • BlogIcon Inuit 2006.04.28 22:07

      케익문제 나올 확률만 믿고 지원을 한번 해보는 것도..

  3. BlogIcon 페로페로 2006.04.28 10:28

    뭐... 대충 한 세개 정도는 답이 되겠네요 ^^ 잘 봤습니다.

  4. BlogIcon 김오타 2006.04.28 12:06

    상상을 초월하는 문제에 우주를 뛰어넘는 답이군요. OTL

    • BlogIcon Inuit 2006.04.28 22:10

      차원을 넘나드는 댓글입니다.

  5. BlogIcon Psyk 2006.04.28 13:00

    하하하...
    저는 1번문제의 답이 더 어렵군요... -.-

    저는 북극점 1곳만을 생각한 후에...
    북극점에서 수직으로 뻗은 모든 공간이 다 가능하다고 생각을...

    • BlogIcon Inuit 2006.04.28 22:10

      그렇다면, 답만 무한대라고 말하시고 이유는 절대 가르쳐 주지 마세요. ^^

  6. BlogIcon 이승환 2006.04.28 18:15

    엘윙님도 하나는 풀었군요... 전... -_-...

    • BlogIcon Inuit 2006.04.28 22:11

      용기를 내세요. 구글이 있잖아요.
      아니면 리눅스 회사라도.. -_-

    • BlogIcon 엘윙 2006.05.01 09:47

      뭐삼! 제가 마지막 보루인것이삼? ㅋㅋ

    • BlogIcon Inuit 2006.05.02 19:02

      하하하...
      (이쯤에서 전 빠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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