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랫만에 아이 서핑(eye surfing)을 합니다.
아내에게 미니 캠코더를 사줄까 해서 모델을 보기 시작합니다.
아내는 카메라보다 캠코더를 더 좋아하는데, 예전 테이프식 캠코더가 불편해진 이후론 잘 안씁니다.
디카 동영상 모드도 역시 참 불편하지요.
* * *
미니캠코더는 눈여겨 본적 없기에, 얼추 서핑으로 뒤져보니 산요 Xacti와 소니 정도가 물망에 오릅니다.
HD가 되지는 않지만 640x480에 방수 기능 있는 Xacti CA8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가격이 적당해서 집사람이 부담없이 막 쓰기 좋겠더라구요.
집사람은 HD 활성화되면 무용지물 되니 한번에 HD 지원제품을 사는게 어떠냐는 의견 정도를 내곤 자버립니다.
무심하죠? >,.<
* * *
자정지나..
* * *
다나와에 구글 검색창에 Inuit Blog에 Active-X 문제로 파이어폭스 더하기 IE까지 탭이 수두룩합니다.
정신없이 이 탭, 저 탭을 옮겨 다니다가, 잘못 클릭해서 한RSS 창을 띄웠습니다.
* * *
허걱.
Xacti HD1000이 원어데이에 떴습니다. 4GB 메모리 포함 59만원.
바로 밑에 다나와 창을 다시 봤더니 최저가 73만5천원.
* * *
딱 걸렸네요.
제 구매욕구에 원어데이가 걸렸는지, 원어데이에 제 지름신이 딱 걸렸는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바로 구매하려다, 밤에 쓴 편지와 밤에 넣은 쇼핑몰 장바구니는 아침에 다시 봐야 한다는 삶의 진리를 되뇌이며 일단 제 블로그로 철수했습니다.
한결 쿨해지는군요. ^^;;;
* * *
원어데이가 참 흥미로운 사이트입니다.
하루만 재미난 가격으로 판매해서 이리저리 재기가 어렵지요. 지름욕구를 극대화합니다.
요즘은 예전같지 않다는 중평입니다만, 가끔 이런게 나옵니다.
프린터, 외장 하드 등등 저도 막연히 사려고 기다리던 제품이 나오면 곧잘 여기서 샀지요.
DSLR은 완전 충동구매였고. ㅠ.ㅜ
* * *
일단 자고 생각해야겠어요.
미니 노트북 사려 총알은 모아둔게 있습니다.
오늘 계획은 45만원 선에서 Xacti를 아내 사주고, 전 한달 정도 기다렸다가 HP 2133을 사려는 계획이었는데, 계산이 자꾸 복잡해집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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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 2008.07.15 01:43
원어데이 보면서 늘 생각하는건데요
싼 가격은 단 하나의 제품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가? 에요.
얼마전에 봤을 때는 처음보다 카테고리가 늘기도 하고 재구매도 추진하고 그러는것 같긴 합니다만 정말 궁금증이에요.
왜 하나인걸까요? 투어데이는 안되는걸까요? 그럼 두배로 돈을 벌 수 있을텐데요.. 혹시 아나요? 투어데이라면 Xacti 와 HP 2133를 모두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블로그를 작성하셨을텐데 말이에요.. 물론 더 많은 계산과 고민은 했겠지만 장바구니에 넣는것은 무료니까요. ^^ -
칫솔 2008.07.15 02:04
크억... 저도 욕심 나는데요? 아.. 참아야 하는데... ㅜ.ㅜ
어쩌면 HP 미니 구매를 좀더 뒤로 미루신 게 다행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곧 HP 미니와 비슷한 노트북을 모아서 보여드리게 될 듯 싶어서요. ^^ -
eslife 2008.07.15 08:22
사려는 물건은 신기하게 뿅 하고 나타나요 ㅋㅋ.
저두 며칠전 외장 하드 구할려다 원어데이에서 팔길래 바로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
캠코드는 제건 아니지만 저희 직원들 중에 삼성, 산요, 소니 3사에서 나오는 HD 모델들이 다 있는데요. HD 캠코드 정말 환상적이더라구요.
몇년을 바라본다면, HD 캠코드를 한번 알아 보세요
삼성것도 잘 하니 72만원 선에서 구입하던데요. -
비트손 2008.07.15 11:27
제 생각엔 위에 mode님의 말씀처럼 원어데이가 투어데이가 된다고 해서 매출이 두배가 되지는 않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같은 품목을 여러개 파는 경우 희소성이 떨어져 구매의욕이 감퇴할테고 다양한 품목을 여러개 판다면 지금보다 주목도가 떨어져 소비의 집중도가 떨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하루에 한가지 어떤 물건이 올라올까하는 기대심리도 그만큼 반감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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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k 2008.07.15 11:42
원어데이 오늘 처음으로 접속해 보았습니다.
아아아...
이런 싸이트 자꾸 알게 되면 안되는데... ㅠ.ㅠ
지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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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베수투 2008.07.15 13:30
우훔...
형도 부양가족란에 '지름신' 써야하는거 아니세요?
요즈음 '가족 1인당 연봉'으로 저를 공격하는 자들에게...
제가 그러지요. "부양가족 있어욧! 지름신."
그럼, 모두들 측은히 바라보며, 커피도 사주구...음료수도 사주구...
푸힛. -
양깡 2008.07.15 16:23
제 가슴에 지름신을 영접하게 만드시네요. 그렇지 않아도 집에 있는 디지털 켐코더가 정말 소형이고 가벼운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해야하는 인코딩의 귀차니즘으로 간단한 촬영은 디카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디카의 화질은 만족할만 하지 못해서 새로 장만하고 싶은 욕구가 샘 솟는 중이였는데 확실한 지름교 포교 활동을 해주셨습니다. ㅎㅎ 아~ 참아야하는데.. 노트북도 저도 고민을 몇 달째 하고 있어서 다음 노트북 포스팅도 제목만 보고 읽지는 않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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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2008.07.19 03:49
네에... 지름의 정당화를 위해 아내에게 캠코더를 권유했다는 심증이 강하게 오는 건 순전히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이는 이치 탓이겠지마는...^^; 그래도 참 부럽습니다.
이누잇님 수중의 디지털 웨펀들 한번 주욱- 불러모아서 기념촬영 하시면 재미있겠어요. 그러면, 저는 음... 요즘 한국의 잘 나가는 비즈니스맨에게는 저 정도 라인업은 필요한거구나...하고 배울 수 있을 듯. -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07.19 08:12
노트북 중에서 MSI Wind U100+ 라는 모델고 고려해 보세요.
저도 지금 눈독 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07.21 08:23
아래 링크가 참고가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lecture&no=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