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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Inuit 2009. 2. 1. 11:24

Chip & Dan Heath

(원제) Made to stick: Why some ideas survive and others die


내용은 대략 아는 바 있어 제껴둔 책입니다. 구성의 참고가 필요해 출장 중 비행기에서 읽었습니다. 책의 메시지는 간결합니다. 머리에 딱 달라붙는 메시지의 공통점을 분류했습니다. 그 비법을 형제 저자는 이렇게 요약합니다. SUCCESs라고.

- Simplicity
: 메시지의 핵심. 하이 컨셉. 가장 중요한 통찰을 위해 나머지 통찰을 버리는 일.
- Unexpectedness
: 의외의 리드(lead). 호기심과 퍼즐 맞추기.

- Concreteness
: 시각화. 사물화. 체험적
- Credibility
: 권위 또는 반권위 (실패사례). 세부사항의 권위. 통계. 시내트라 테스트(reference)
- Emotion
: 상대의 이득. 명분. 자존감. 소속감.
- Story
: 참여적 청중. 도전플롯, 연결플롯, 창의성플롯
삼백 페이지를 훌쩍 넘는 두툼한 양임에도 불구하고 요약하면 저렇게 간단합니다. 뇌리에 남는 메시지에 대해 주요한 통찰을 주지만, 선후관계는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스티키(sticky)한 메시지의 공통 요소를 나열했지만, 이대로 만든다고 스티키하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이는 Good to great 경우와도 유사합니다.

반면, 각 요소를 끊임없이 되새기면 메시지가 좋아질 확률은 있습니다. 특히, 메시지에 SUCCESs 모든 요소를 빠짐없이 다 넣겠다고 과욕부리지 말고, 주효한 몇 가지에 집중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책의 분류는 범주화일뿐입니다. 어느 상황에서 어떤 요소를 강조할지를 판단하는건 독자의 몫입니다.

전반적으로, 책은 잘 읽히고 재미있습니다. 다양한 사례가 흥미진진합니다.
저는 세가지 키워드를 삶에 들여 놓았습니다.
The Curse of Knowledge(지식의 저주): 아는 자는 모르는 사람의 심정을 모른다.
CI (commander's intent): 구체적 지침보다 오퍼레이션의 목적을 제공하는게 더 효과적임.
Lead: 사실의 요약이 아닌, 통찰을 추출.

가치없다 폄하하지는 못하고, 권하기도 어려운 애매한 책입니다. 재미난 사례를 원하시는 분은 심심파적으로 일독의 가치가 있고,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원하는 분이라면 굳이 안보셔도 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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