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 Duggan
- Examples of history: 위대한 전략은 바퀴를 새로 발명하는게 아니다. 있는 사실들을 최대한 조합한다.
- Presence of mind: 냉철한 사고력이 필요하다. 특히, 존재하는 외부 상황을 인정하고 그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다른 말로 Karma에 대항하는 Dharma 또는 도(道)이다.
- Flash of insight: 책의 핵심 소재인 섬광 같은 통찰력이 불연속적 도약을 이룬다. 전문가적 직관보다 깊이 있고, 통상의 분석보다 빠르다.
- Resolution: 머리속에 섬광이 떠올랐으면 타당성을 본 후, 지체 없이 실행에 옮기는 결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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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인형 2009.10.07 00:41
목표가 있기 때문에 A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부두인형입니다. 그치만 A.B의 길을 걷고 싶어요. 통찰력을 깨치기에는 제가 너무 무디고, 저 자신을 믿기에는 스스로가 미덥지 않기 떄문이죠.
이 글을 보니까 전에 본 뉴스기사가 생각나는데요. 사람들이 질서정연하게 차례를 지켜 통로를 지나가는 것보다 몇몇이 무질서를 만드는 쪽의 소통이 더 원활하다는 논문이 발표됐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한 쪽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일인 것 같아요. ^ ^; -
성지인 2009.10.07 13:51
저의 경우에는 올 해 읽은 책 중 가장 훌륭한 책 중 한 권이 바로 이 제 7의 감각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창조적 기획'에 대해서 계속 파고 있는 편인데, 기획의 창조성이란 측면에서 본다면, 이 책이 현재까지 한글로 나온 책 중 가장 훌륭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략적 측면에서만 접근하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창조성'에 대해서는 가치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 읽는 내내 '심봤다'를 외칠 정도로 좋은 책이었습니다. ;-)
저는 읽는 내내 동지를 만난 것 같아 매우 기뻐하느라 미처 눈치채지 못했었는데, 말씀하신대로의 (전략적 측면에서는 너무 단언하는 것 같은) 단점들도 있는 것 같네요.
저 책을 읽던 도중에 쓴 글, 부족하지만 링크 걸어봅니다.
http://blog.naver.com/bird4you/120059714505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올해 읽은 책 중 저런 느낌을 주는 책은 두 권 더 있었는데, 하나는 탤런트 코드였고 (이 책은 몇 년 전부터 찾던 '천재성의 비밀'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자크 아탈리의 미래의 물결이었습니다. 자크 아탈리가 왜 천재인지를 알 수 있었던 것 같네요. -
사진우주 2009.10.07 22:41
충동구매를 했던 책이..저런내용이었다니..ㅠ.ㅠ
yes부터 읽고 읽어야겠습니다^^..ㅋㅋㅋㅋㅋ..
버스타고 다니면서 열심히 읽는다는~!!^^.. -
leopord 2009.10.09 00:16
알라딘에 찾아가서 목차와 추천사를 훑어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재밌고 흥미롭되 좀 공허할 것 같습니다. 돈오가 쉽게 오지 않음을 책에서도 인정하는 듯 해서 더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직접 읽어보면 좋을 것 같군요.
알렉산더가 일리아스를 늘 끼고 다니고, 마키아벨리가 로마사에서 공화국의 전망을 구하고, 맑스가 역사에서 계급투쟁의 역동성을 찾으려 했던데엔 역사가 주는 매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점에서 역사에서 전략과 통찰을 구하는 현대 경영학자들은 이들의 후계자를 자임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노마디아 2009.10.09 22:49
전 C 선상에 있다고 봐야겠군요.^^
C의 경우를 가정하면
스스로를 믿고 뚜렷한 목표를 세운 뒤 열심히 노력한다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는 것은 아니나 뜻하지 않는 목표를 이룬다.
그리고 뜻하지 않은 목표에서 기회가 생기고 그 기회를 보고 행동하면 나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한다.
A와B를 적당히 비튼 것 같지만 제가 겪은 삶은 이랬고 제가 보는 역사도 이랬습니다^^
가까운 예로 민주화란 목표를 위해 이뤄낸 직선제 개헌 후 뜻하지 않은 결과가 생겼습니다.
A의 경우는 좌절 속에 투표자격을 논하고 B의 경우는 인내로 때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C인 저는 뜻하지 않은 목표가 이뤄진 것을 보고 투표는 우리가 믿는 민주주의가 허구라는 증상을 나타내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민주주의를 고민했죠.
뜻하지 않은 목표에서 민주주의의 실체를 보게 된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님의 글을 보고 문득 생각난 점을 적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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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banya 2009.10.12 11:56
B는 제 아부지의 평소 지론이군요. ㄲㄲ
A는 스스로를 믿고 뚜렷한 목표를 세운 뒤 열심히 노력한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도로 바꾸면 A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