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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금요일에 기업가치평가 프로젝트를 위해 배상면주가 본사에 갔었습니다. 궂은 날씨를 뚫고 포천에 도착해서 보니 아담하고 깔끔한 공장에선 술익는 냄새가 폴폴나더군요. 일단 '산사원'이라는 술 박물관 투어를 했습니다. 술만드는 과정도 보여주고 여러가지 술제조에 관한 를 담으려 노력한 흔적이 많았습니다. 이날은 '김씨부인 양조기'라 하여 양반집 며느리가 술담그는 모습과 과정을 테마로 꾸며놓았습니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장님 인터뷰.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사전조사와 분석을 많이 했고, 그 과정에서 가졌던 의문들이 많았지요. 하나하나 꺼내놓으며 CEO의 견해를 듣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질문하는 꽤나 긴시간이었는데 시간가는줄 모를정도로 열띤 인터뷰였습니다. 제일 진귀한 장면은, 컨설팅이나 프로젝트를 위해 그..
회사의 설립 방법중 하나로 LBO란 것이 있지요. Leveraged Buy Out이라고 부채를 잔뜩 끌어다 회사를 인수한 후, 비상장(Going pravate)한후 경영을 잘해서 회사의 가치를 높인후 팔거나, 대개의 경우 재상장하여 막대한 시세 차익을 얻는 것입니다. 물론 아무나가 아무회사를 대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경영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현금흐름이 좋고 재투자가 그다지 필요없으며 현재 경영상의 문제가 있어,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한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제일 유명한 케이스가 RJR 나비스코의 경우인데, LBO 직전에 회장은 를 두고 자가용 비행기가 여덟대인가가 있었다니 방만한 경영의 표본이었지요. Valuation 과목에서 RJR의 LBO 가치 평가를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는데,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