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4/09/03 (2)
Inuit Blogged
우리 회사 사장님은 장점이 많으신 분이고 그래서 배울 점도 많아 벤치마킹 대상이다. 여러 장점 중 하나는 사람을 다루는데 있어 최고의 경지라는 것이다. 전폭적인 신뢰와 적절한 견제. 세심한 배려와 범하기 힘든 권위. 알고도 모른척하기와 알기 힘든 일을 이미 알고 있기. -_- 이런 밸런싱이 최상급이라고 할까.. 아무튼 어제 후딱 후딱 일을 끝내고 선주형님이랑 맥주한잔 하러 나가려다가 사장님한테 붙들린 일은 밑에 글에 썼었고.. 업무 이야기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중 하나가 "감정없이 말하기"이다. 사실 사장님이 한번 화를 내면 불같아서 사장실 밖 사무실까지 분위기가 싸해질때가 있다. 또 그러고 나면 뒤끝이 전혀 없는게 장점이기도 하고 희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그 비결을 말씀해 ..
GK 프로젝의 발표는 2% 부족한 성공이었지요. 오전 세션은 참 열띤 반응이었는데, 오전에 무리한 탓인지 목도 약간 잠기고 기력도 쇠하고 -_- 게다가 밥먹고 바로 시작한 탓에 졸음과 싸우는 몇몇을 보며 신도 덜나는 관계로 약간 함량 미달의 프리젠테이션이었습니다. 아무튼 직원들도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무탈하게 끝나서 다행입니다. * * * 저녁무렵 잠깐 쉬려고 하는데 사장님이 부르시더군요. IPO 관련해서 너무 수고 많았다고.. 그리고 IPO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제 본업인 신규사업을 고민해 보라고... -_- 좀 더 크게 멀리 보고 그림을 그려보라고.. 뒷일은 걱정말고 판단껏하라고.. 격려 반 프레셔 반이더군요. -_- 또 다른 류의 창작의 고통을 겪는 세월이 눈앞에 펼쳐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