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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이번 여행의 고갱이는 시골살이입니다. 형님누나 부부가 한달 살기 하는 곳에 1주일 놀러가기로 한 2년 전의 약속이 이뤄진거죠. Podere San Luigi숙소는 농가를 개조해 만든 포데레(podere)입니다. 마을에 들어서면서부터 하늘, 흙길, 나무, 구릉이 그림처럼 펼져지는 무릉도원 같은 곳이었어요. 큼직한 건물에 네개의 숙소가 꽉꽉 차 돌아갑니다. 애초에 형님누님이 오랜 리서치 끝에 극찬의 리뷰보고 선택한 곳이라, 시설과 풍경, 무엇보다 주인의 친절함까지 빼어납니다. 자연가장 좋았던건 볕이 넘쳐나고 녹색이 물결치는 자연 그 자체였습니다.비현실적으로 아름답고 장대한 사이프러스 나무가 두줄로 서있고, 바람에 은빛이 팔랑거리는 올리브 나무도 지천입니다.길가엔 로즈마리가 잡초처럼 무심히 자라고, 바질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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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26.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