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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나중에 가족이 유럽 여행을 갈 때, 차를 렌트할지 유레일을 기본으로 할지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 아무튼 저번 출장중에 뮌헨의 지하철은 처음 타본 외국의 지하철이었기에 모든 것이 새로왔었다. 나중을 위해 사진을 좀 찍어놓은 것을 위주로 간단히 기록을 남겨야겠다. 뮌헨 지하철에는 개찰구가 따로 없었다. 그냥 저 기둥에 표를 넣고 찍으면 된다. 정 돈이 없으면 표를 안끊고 그냥 타도 된다고 했다. 물론 발각되면 40유로가 벌금이고, 돈이 없으면 귀국후 독일 대사관 통해서 한국 집으로 연락이 온적도 있다고 한다. 모든 역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규모가 작은 역은 위에서 기둥에 표를 찍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우리나라 역의 반층 높이도 안되기도 함) 내려오면 바로 기차타는 플랫폼인 곳도 있었다. 규모가 크고..
바늘 시계를 내가 줄텐데, 하루에 두번 정확히 맞는 시계와 하루에 한번도 맞지 않는 시계중 골라야 한다면 어떤 것을 택하겠니? 제 애기들한테 brain teaser로 냈던 문제중 하나입니다. 두번 맞는게 더 많아보여서 택하고 싶겠지만 하루에 두번 맞는 시계는 고장나서 안가는 시계라는게 핵심이지요. 회사에 Feliz Navidad란 캐럴을 벨소리로 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아마 작년 크리스마스에 세팅한 듯 싶습니다. 봄에도 들었고 여름에도 들었고 가을에도 들었으니까. 오늘 문득 그 벨소리를 들으니 벌써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와서 참 시의 적절하더군요. 슬슬 성탄 분위기가 나는 듯도 싶고.. ^^; 오늘의 교훈 참고 버티면 쓰임새가 있는 세상이 온다. -_-
나의 아이들에게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정도까지, 그 이상의 재산은 남겨줄 생각이 없다.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상속은 "가르침"이라고 믿고 있다. 평생 제밥 벌어 먹을 수 있는 공부,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지혜로운 눈, 세상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사람 대하는 마음씨, 제 한 生 풍성히 살 수 있는 문화적 소양, 그리고 평생 고난이 닥쳐도 흔들림 없이 스스로를 확신할 수 있는 "가족과의 추억". 이 정도를 물려주면 아비로서 해야할 도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을 다 하기 힘들다면 가장 소중한 것은 "추억"이다. 따뜻한 사랑을 경험해본 아이는 힘겨울때 엇나가지 않으며, 남을 사랑으로 대하고 제 마음이 편하니 공부건 일이건 제 분수껏은 하리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를 위해 주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