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1405)
Inuit Blogged
A. 스스로를 믿고 뚜렷한 목표를 세운 뒤 열심히 노력한다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B. 내가 기회를 위해 준비하고 그 기회를 보고 행동하면 나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스스로를 돌아봅시다. 당신은 어느 쪽에 가깝습니까? (원제) Strategic Intuition: The creative spark in human achievement 전략이 보는 미래상에 대해 글을 쓴 적 있습니다. 결정론적 세계관이 갖는 선형성 대비 실행론적 세계관이 갖는 비선형성에 대해 정리를 했지요. 어떤 전략적 관점이더라도 지향점이 필요합니다. 목표 없이 실행론만 따로 떼어 강조하는건 마치 군사를 훌륭하게 훈련만 시키면 전쟁에서 항상 이긴다는 주장과 유사합니다. 어디를 어떻게 공략할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입니다..
생각해보니, 제 책에 대해 트랙백 걸 곳이 마땅치 않군요. 혹시 리뷰 쓰시는 분은 이 포스트에 트랙백 날려주시면 됩니다.또한, 책에 대해 질문이나 의견도 여기에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오타는 별도 글로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의견 경청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P 선생에게는 얼굴의 겉모습도, 내면의 개성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나는 그의 집에 오기 전에 꽃집에 들러 화려한 붉은 장미 한 송이를 사 그에게 건네 주었다. 그러나, 그는 마치 표본을 받아든 식물학자나 형태학자 같은 행동을 했다. "길이가 15센티미터 정도 되는군요. 붉은 것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초록색으로 된 기다란 것에 붙어 있네요." 나는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 "맞아요. 그게 뭐 같나요?" "뭐라고 콕 꼬집어 말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는 당혹한 표정을 지었다. "플라토닉 다면체 같은 그런 단순한 대칭성은 없네요. 하지만 나름의 고차원적인 대칭성은 있을지 모르겠네요... 혹시 꽃일지도 모르겠네요." "꽃일지도 모르겠다고요?" * * * 그는 검사가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모자를 찾기 시작..
경영학 관점에서의 의사결정만 마무리 짓자. 요즘 경영학의 정설은, 의사결정에 있어 정량학파든 직관학파든 어느 한쪽으로 경도되기 보다 둘의 조합을 추구한다. 황희 정승처럼 이도 맞고 저도 맞고가 아니다. 분명한 순서가 있다. 초심자는 정량적으로 의사결정하는게 필수다. 그리고 내공이 높아지면 직관의 개입 여지를 높이도록 한다. 왜 그런가. 직관은 패턴 인식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체스 마스터가 41명과 동시대국을 한 경우가 있다. 이 때 체스 마스터가 한 명과 소비하는 시간은 대개 3초 내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2승이나 거둔 이유는, 그가 41개의 판을 다 외워서도 아니고, 매번 앞의 몇 수를 계산해서도 아니다. 그의 머리엔 수백만장의 체스판이 들어있고 판의 모양만 봐도 어떤 수가 좋은지 안다. 왜 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