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과학 (12)
Inuit Blogged
1️⃣ 한줄 평 표지에 얼굴 나온 책은 사지 않기로 해놓고, 까먹었다. -_- ♓ Inuit Points ★★☆☆☆ 복잡계는 이름처럼 복잡해서 이해하기 쉽지 않죠. 매체를 통해 이름 알려진 전문학자가, 대중적으로 쓴 책이라니 기대가 컸지만 제 기대와는 안 맞았습니다. 대중성과 전문성 둘 다 절묘하게 망친 느낌이에요. 그냥 과학 관련한, 스토리 중심의 상식을 읽고 싶은 분께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별 둘 주었습니다. 🧑❤️👩 To whom it matters 복잡계 연구가 다루는 범위를 간략히 알고 싶은 분 과학을 재미나게 가르치고 싶은 분 다양한 소재의 과학 관련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 Stories Related 저는 딱 한가지 목표를 갖고 읽었기 때문에 더 책이 답답하게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꽤 재미난 책을 만났습니다. 110명의 석학에게 한가지 질문을 합니다. 과학적으로 옳지만 윤리적, 정서적으로 위험한 생각은 무엇인가? 이 짧은 질문 하나에 생각의 꽃이 만발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여기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링크]
"똑똑한 사람이 이상한 것을 믿는 이유는, 그들이 별로 똑똑하지 않은 이유로 갖게 된 믿음을자신의 똑똑함으로 쉽게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클 셔머 지적설계론자들의 진화론 부정은 별로 새롭지 않을뿐더러 재미까지 없습니다. 뭔가 말이 통해야 논쟁도 의미가 있지, 현학적 수사와 말꼬리잡기, 메신저 공격하기, 급하면 차단 후 잠수 등 논쟁 자체가 성립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오래된 블로거이자 제가 존경하는 쉐아르님 같은 경우, 기독교인이지만 합리적 사고와 인간애가 체화된 분이시지요 . 그러다보니 쉐아르님 포스팅은 온갖 창조론자 사이비 과학자들의 콜로세움이 서는 곳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한번 댓글을 봤더니 이런 주장도 있더군요. "매번 말을 바꾸는 과학은 가설의 덩어리일 뿐이다." 하아.. 내가 현재 믿..
저를 만난 분들은 알지만, 공학을 전공했고 첫 직업은 항공기 엔지니어였습니다. 헬기와 전투기의 구조와 동역학(dynamics) 설계를 했었습니다. 항공쪽은 미국이 맹주인지라, 인치와 파운드로 대표되는 임페리얼 단위계를 씁니다. 중력가속도는 32.2 ft/sec^2이고, 같은 파운드라도 질량의 파운드와 힘의 파운드를 잘 구분해서 쓰지 않으면 계산이 틀립니다. 학교 때는 단위 변환을 계산기로 하다가, 직장에서 일 할 때는 단위 변환에서 실수하지 않으려 주변 모든 실물을 인치와 파운드로 이해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기도 했습니다. 탁 보면 소수 첫째자리까지 인치로 맞출 수 있도록 연습했었습니다. 그런 감이 없으면 혹시 계산이 틀렸는데 감도 못 잡을까 걱정해서죠. 아마 저 뿐 아니라, 많은 비 미국계 엔지니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