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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4

스몰 자이언츠가 온다 작지만 강한 기업. 그들의 비밀은 무엇인가. 지난 글에서 말했듯, 제가 안 좋아하는 책의 부류 중 하나가, '~한 기업들의 특징' 책입니다. Good to great에서 상업적으로 대박을 내고 내용적으로 망신을 당했듯, 이런 책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가혹한 기준을 설정하고 통계와 숫자로 시간의 검증을 견딘 사례를 뽑습니다. 수천 수만개중 여남은 회사 정도가 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특질을 뽑아내고 분류한 후, 공통적인 것을 범주화합니다. 그리고 그에 걸맞는 경영이론을 붙입니다. 뚝딱 책 하나가 완성되지요. 여기에 적절한 글빨과 매혹적인 수치와 그래프 정도 붙여주면 걸작이 탄생합니다. '아 이걸 해보면 우리도..?' 돈만 벌고 빠지는 떴다방에 가깝지만 더 나쁜 건 후견지명(hindsight bias)이란 .. 2023. 2. 4.
Growth IQ 애매한 책입니다. 분명 쓸만한 내용은 있는데, 강력히 추천하긴 어렵습니다. 장점 먼저 말하자면 책이 매우 구조적입니다. 성장을 이루는 10가지 경로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각 경로마다 세가지 사례를 드는데, 두개는 좋은 예로 세번째는 반면교사입니다. 선정한 사례들은 적절하고 시사점이 있습니다. 특히 안 좋은 사례를 잘한 사례와 함께 드는건 신선합니다. 경영 관련한 책에서 잘 시도하지 않으니까요. 반면 제가 좋아하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우선 사례의 기술이 피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곰곰 되씹으면서 엣지를 찾자면 뭔가 시사점이 있긴 있으나 그냥 휘리릭 읽자면 잡히는게 없습니다. 분량 맞추듯 불려놓은 내용이 많아서입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10개의 성장경로라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무작위적으로 나열된 열.. 2020. 1. 11.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Title) The 15 invaluable laws of growth: Live them and reach your potential 딱 잘라 말하면 이 책은 전형적인 자기계발서다. 좀 더 명확히 이야기하자면 '미국식' 자기계발서이지만, 사실 요즘 나오는 이런 책은 모두 미국풍이니 미국식은 사족에 해당한다. 여기까지 쓰고나면, 내가 자기계발서에 대해 폄하하는 시각이 있어 보인다.반은 맞고 반은 아니다. 이제껏 이미 이런 책은 차고도 넘게 읽었다.하지만, 코비의 7가지 습관과 GTD는 나를 실질적으로 고양시킨 길잡이 책이다.그래서 아직도 새로 나온 그럴듯한 자기개발서를 보면 기웃기웃 거린다.로또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럼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딱 중박이다.이런 책 많이 읽은 사람에게는 크게 신선한.. 2013. 6. 8.
기업은 혁신을 통해 성장한다 이 책은 IBM 컨설턴트가 국내 기업의 사례를 중심으로 경영 혁신을 설명한 책입니다. 경영혁신의 맛을 보기 위해서라면 상당히 좋은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명료하고 깔끔하게 개념을 설명하고, 쉽게 접하기 힘든 경영 혁신 사례(case)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주된 골자는 이렇습니다. 결국, 요즘 글로벌 기업의 화두는 혁신 -> 성장 -> 지속가능성으로 이어가는 연속성입니다. 즉, 혁신을 통한 성장이 지상 목표이고, 그 이후 지속가능성까지 확보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혁신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단초이기도 합니다. 혁신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한 발명이 혁신은 아닐테지요. 이 책의 주장은 새겨들을만 합니다. Innovation = Technology + Insight특히, 요즘처럼 정보기술에 의한 .. 2007.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