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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ugal 2018: 3. Standing at the end of the world 이어지는 여정은 호까 곶 (Cabo da Roca)입니다. 여긴 제가 무척 가보고 싶던 곳입니다.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품은 이스탄불도 봤지만, 징기스칸이 그토록 닿고자 했던 서쪽의 땅끝은 왠지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바로 유라시아 대륙의 가장 서쪽이란 점 하나로 유명한 호까 곶입니다. 원래 유럽에서 유명한 포인트는 땅끝이라는 이름 그대로 피니스테레(Finisterre)입니다. 포르투갈 북쪽 스페인 땅인 갈리시아에 있지요. 그 유명한 까미노길의 종점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 성당에서 서쪽으로 더 걸으면 나옵니다. 중세와 현대의 순례자들이 들르기도 했고,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도 시차를 두고 주인공들의 상황 전환이 이뤄지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발견의 시대 전에는 피니스테레.. 2018. 2. 2.
UX의 끝판왕 New Uber app 항상 Uber가 주창하는 바가, '우리는 택시의 경제형 공유모델이 아니라, 새로운 수송(logistics) 모델'이라는 건데, 저는 일종의 "세계 평화"류의 립 서비스라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새로운 Uber 앱을 보니 정말 말대로 되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새로운 기능을 나열만 해 놓으면 그냥 기능 추가 정도로 보이지만, 매우 섬세한 사용자 경험(UX)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1. 맥락(context) 기반의 목적지 추천, "shortcut" 사용자의 장소나 앱 사용 시점에 따라 집, 단골 바, 피트니스 센터 등을 먼저 보여주어 사용을 편하게 합니다. 이보다 더 좋아라 하는 기능은 캘린더를 싱크 허용하면, 미팅 장소를 바로 눌러 입력 가능합니다.출장 갔을 때 길거리에서 가방 들고 폰 꺼내서 이 앱 저.. 2016.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