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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3

이익이란 무엇인가 기묘합니다. 헤르만 지몬인줄 알고 샀는데, 유필화가 적은 글입니다. 그럼에도, 지몬의 냄새는 강합니다. 이 책의 세세한 태생은 모르겠지만, 지몬의 이익 관련한 글을 라이선스 받아 국내 저자가 개질한게 아닌가 추정해봅니다. Herman Simon, 유필화, 2022 M = P*Q -C 이익 = 가격*판매량 - 비용 이익은 단순한 공식입니다만, 혼돈계의 복잡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책의 주장은 명확합니다. 기업 경영의 목표를 이익으로 삼아라. 너무 당연한 말을 왜할까요. 사실 당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경영 현장에선, '매출 xx를 달성하자', '점유율 yy를 차지하자', '이번 달엔 성장률 zz가 관건이다' 등등의 모토로 경영을 합니다. 이익 자체를 목적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바로 저 공식의 미묘함 .. 2023. 1. 14.
프로핏 레슨 와, 책을 한권 다 읽고도 이렇게 할말이 없던 책이 언제였을까요. 내용이 틀리거나 조악하면, 차라리 까는 맛이라도 있는데 이 책은 무념무상입니다.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너어무 예전 책입니다. 어떤 경영서적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 조직, 혁신의 마음가짐 등을 다루는 책은 특히 시간 지나도 좋습니다. 드러커가 대표적이죠. 또는 경쟁과 전략에 대한 내용도 중기적 베스트셀링이 됩니다. 아직도 포터의 5 force 모델이 보이고, 이 책 날개에 소개된 '더 골'도 그렇지요. 실제로 생각의 갈래를 돕습니다. 반면, 시류를 타는 내용도 있습니다. 마케팅과 비즈니스 모델이지요. 시간 갔다고 틀릴 이야기는 아니지만, 양상이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되기 쉬운, 경쟁적 혁신환경이자 소.. 2021. 4. 17.
Inuit's communication quadrants, revisited 으레 연말이면 바쁘게 마련이지만, 요즘은 정말 눈코뜰 새 없이 바쁩니다. 올해 가기 전에 경영적, 재무적으로 정리할 부분들에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전략 수립 그리고 조직개편에 경영효율화 작업까지 짧은 기간내에 처리할 일이 많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 한편 그 바쁨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파트너가 찾아왔습니다. 관계 재설정을 통해 도약을 발판을 마련하자는 것이고 그 부분은 양사가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재설정을 위한 정리부분에서 이견차가 크던 부분입니다. 서로 상대에게 아쉽고 섭섭한 부분이 많고, 몇해간 해묵은 이슈라 감정적인 골도 적잖은 상황이지요. 방문 첫날. 우리 영업과 리셉션 미팅을 하는데 역시 시작부터 불꽃 튀게 날카롭습니다. 얼굴이 달아오르고 어조가 단단합니다. 중립적 위치에서 미팅을 주재.. 2011.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