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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1️⃣ 한줄 평 어렵다, 심원하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준다. ♓ Inuit Points ★★★★★ 의식의 신경학적 구조를 더듬어 봅니다. 결국 '제어된 환각'이라는 틀로 의식과 사고의 전과정을 매끄럽게 설명합니다. 제어된 환각의 목적이 결국 생존이라는 점에서는 기존의 지식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블랙박스의 안쪽을 상세히 들여다 봅니다. 신선한 자극이 되는 내용이었고 제 향후 공부의 좋은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별 다섯 주었습니다. ❤️ To whom it matters 명상, 기도 이외의 영적 해답을 찾는 분 뇌과학 공부를 즐기는 분 🎢 Stories Related 책은 연구중인 가설을 과감히 채택합니다. 이쪽은 뇌과학에서도 가장 깊숙한 미지 탐험이고 아직도 진행중이라 그러합니다. 그래서 마음에 ..
호불호가 갈리는 하라리입니다. 저는 긴 시간축에 인간을 올려 놓고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할 거리를 주는 그의 글을 좋아합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다양한 생물학적 종 중 유일하게 진화적 성과를 거둔 인류의 과거를 들여다보는 이야기입니다. 그 기반하에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인간의 미래를 상상한 '호모 데우스'는 찬사와 비판이 엇갈리지만 꽤 기발한 상상이었지요. 호모 데우스를 읽으면 호모 사피엔스는 후작을 대비한 101 교재였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title) 21 lessons for the 21th century 21가지 '교훈'이라는 원제를 왜 전혀 다른 뉘앙스로 멋대로 바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책은 과거와 미래를 다룬 이전 두 편의 사이 지점인, 인류의 현재를 다룹니다. 왜 트럼프는 당선되고..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보는 인류의 관점이 완전히 변했지요.궁극적으로 AI가 사람을 이길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니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실제로 딥 러닝이 생활 속에 들어오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그 이유를 보면 이렇습니다.-인공지능은 데이터를 엄청나게 많이 먹여야 딥 러닝이 작동한다. (시간과 비용의 문제)-인간은 몇개 안되는 데이터로부터도 배울 수 있고, 극단적인 추상화와 일반화가 가능한데, 인공지능은 알고리듬 상 이를 효율적으로 따라잡을 수는 없다.-그렇게 많은 데이터를 먹이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편향(성차별, 인종차별 등)이나 악의적 왜곡 (인간 눈에 보이지 않는 패턴을 몰래 학습시켜 오염시킴) 등이 가능한데 이를 골라내기가 쉽지 않다.-특히 아주 ..
EU에서 로봇을 '전자 인간'의 지위로 인정하는 의결을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찬성 17, 반대 2 (기권 2)면 압도적 찬성인데요. 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 등 급부상 중인 기술에 대해,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에 기반한 대원칙을 규정하고 유사시 자기파괴를 위한 '킬 스위치(kill switch)'의 도입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동영상의 나레이션과 자막이 사뭇 SF적입니다. 애니메이션의 도입부에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와 꼭 같지요. 그러다보니, 의결 소식보다 이 후가 더 궁금해집니다. 마치 이제 본격적 로봇과 인간의 갈등과 화합의 드라마가 펼쳐질 듯한 느낌이랄까요. 페이스북에서의 간단한 논의로도 벌써 많은 생각거리가 불쑥불쑥 튀어나옵니다. 로봇 3원칙이야기를 진전시키기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