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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4

실용 트리즈 TRIZ 공부 마지막 책이다.첫째 책은 처음이라 임팩트가 강했고, 나름 퀄리티도 있었다. 둘째, 셋째 책은 형편 없었다. 하지만, 전에도 말했듯 트리즈 전문가들이 내세우는 방법론이란게 일반적 경영학 프레임웍에 비해 무척 초라하다.코끼리 냉장고 넣는 3단계와 매우 흡사한데, 없는 것 있어 보이려 안간힘 쓰는 것이고, 내실은 얇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로, top talent가 TRIZ로 가지 못하고 비주류층에서 전폭적으로 적용해 일가를 이뤘기 때문이다.트리즈 전문가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주류 학계에서 돌보지 못한 주제를 척박한 토양에서 힘들게 일궈온 부분에 대한 지적이다. 아무튼, 그러다보니 '컨설턴트' 이름 달고, 문제 해결 보다는 '교육'과 '장사'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 2013. 7. 6.
트리즈 마인드맵 TRIZ 공부 두번 째 책이다. 여러 권 고르던 중, 가장 깔끔한 모양새를 보이고 마인드맵과 결합한다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어 택했다.결론은 X 밟았다. 어떤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 한 주제를 놓고 여러 책을 읽으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권수는 많아도 중복되는 내용은 빠르게 읽으며 다른 관점과 새로운 통찰만 추출하면 되니 주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깊게 하기 쉽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다른 책과 비교를 안 할 수 없다.TRIZ 자체에 대해서는 먼저 읽은 '창의성의 또 다른 이름 TRIZ'가 백번 낫다.고민의 깊이는 물론이고, 내용의 정세함도 이 책이 떨어진다. '창의성의 또 다른 이름..'에서는 40가지 표준 방법론을 다 설명하지 않아 아쉬었는데, 이 책은 40가지 방법론에 충분한 공간을 할애해서 내심.. 2013. 6. 1.
전략 프로페셔널 외람되지만, 제가 폄하하는 류의 책이 있습니다. 하나는 일본 실용서이고 다른 하나는 어설픈 소설을 당의정처럼 씌운 경영서적입니다. 그 둘을 합쳐 놓아도 쓰레기가 안되는 경우가 있을까요? What a typical story 여차저차해서 중소기업의 사업부를 맡은 주인공이 철저한 전략 분석과 강력한 실행력을 통해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 놓는다는 스토리입니다. 차라리, 돈이 없어 가정부로 들어갔더니 못된 재벌집 아들이 있고 그 녀석 따귀를 올려 붙였더니 '내게 이런 여잔 네가 처음이야!' 하면서 사랑에 빠지는게 더 자연스러운 스토리지요? But it's real 그런데 이 이야기는 저자의 실화입니다. 더 재미난 건, 그저 입을거 아끼고 하루 네시간 자면서 사업을 일궜다는 근면 성실의 내용이 아니고, 전략에 따.. 2010. 1. 6.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 4년전쯤 이야기. 정말 오랫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메신저를 통해 서로의 근황을 묻던 중이었습니다. Inuit: 네 남편은 뭐하니? Y: 컨설턴트야. Inuit: 경영 컨설턴트? Y: 그럼 당연히 경영 컨설턴트지, 헤어 컨설턴트겠어? -_-+ 제가 알기로 Y 남편 백그라운드가 그쪽이 아니었지요. 혹 IT 컨설턴트인가 싶어 물었다가 곱지 않은 눈흘김만 받았었습니다. 하긴, 입달리고 말깨나 하는 자는 다 컨설턴트로 자임하는 시대니 컨설턴트라는 사실을 대놓고 자랑하기도 힘든 요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경영 컨설턴트라 해서 뚜렷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을까요. (해외 MBA학생들의 진로 선호에 대한 이야기 후) 그 다음 인기있는 직종은 컨설팅 회사이다. 말이 경영대학원이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2007.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