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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제가 텍스트큐브로 옮긴지도 벌써 20일이 되었네요. 짧지만 한참 같이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애초 같은 태터툴즈 기반이라 티스토리와 하부구조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몇몇가지 지향점이 다른 이유로 그 느낌은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항상, 처음 얼마간에 차이를 명확히 느낍니다. 시간 지나면 둔감해지지요. 그래서, 그간 텍스트큐브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과 좋은 점을 적어봅니다. 아쉬운 점들1. 모바일 페이지는 대체 어디로? 가장 황당한 부분입니다. 국내 블로그툴 중 태터 계열이 가장 앞서 제공한 모바일 페이지입니다. 'm, 그 간결함의 미학'에서 칭찬했듯 티스토리를 포함해서 태터툴즈 블로그는 주소 뒤에 m만 붙이면 간결한 텍스트 버전의 모바일 최적화 페이지가 제공됩니다. 그런데, 텍스트큐브에서는 갑자기 사라졌습..
어떤 블로그 툴을 쓰시나요? 티스토리 포함해서 태터 계열, 이글루스, 네이버 또는 야후! 등 블로그 도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요. 그런데, 혹시 동일 계열의 블로그와 더 친하게 지내는 느낌이 있지 않나요? 저는 확연히 느낍니다. 예컨대 댓글만 해도 그렇습니다. 하루에 블로깅에 할애하는 시간이 매우 적은 저로서는 블로깅에 드는 노력은 유한하고 희소한 자원입니다. 포스팅은 물론, 댓글도 그렇습니다. RSS 피드 등록한 이웃분들 포스트는 몰아서라도 대부분 읽지만, 댓글은 실시간으로 달기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댓글 다는 블로그들을 보면, 저와 같은 태터 계열이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태터의 댓글 알리미 기능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에 대한 답글이 언제 달려도 알기 쉽습니다. 그래서 댓글도 좀 더 맘..
어제 금년 포스트를 마감했기에 번외편을 하나 씁니다. 제가 지금까지 태터툴즈로 블로깅하면서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가로 빙고지요. -_- 태터 캘린더에 글쓴날이 굵게 표시됩니다. 이 표시일이 세로나 대각선으로 5칸 또는 가로 7일이 꽉차면 저는 블로그 빙고라고 부르지요. 매주 같은 요일에 쓰거나, 일요일에서 월요일까지 하루도 안 빼고 포스팅을 올려야 가능한 일입니다. 통상 주 3~5회 포스팅을 하게 되므로 꼭 이가 빠집니다. 어쩌다 연속 7일 이상 포스팅해도 2주에 나눠져서 안된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중 예약을 걸다보니 빙고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글로 인해 2중 빙고라는 초유의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12월에 결산 포스팅이 몇개로 물타기하면서 갯수는 풍성해졌다는 뜻이기도 합..
밥먹으란 식구들 채근에 서둘러 포스팅을 마무리 짓고 밥먹고 돌아와보니 많은 방문자가 다녀가셨네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블로그에 잠시 들러보고, 통해 통해 몇몇 이글루스에 들러보니 많이들 침통하신 것 같아요. 그 마음 이해가 가긴 합니다. 블로그란 것이 독특해서,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이 컨텐츠를 생산하는 행위가 되어 소비할수록 산출물이 쌓이잖습니까. 게다가 생각을 오롯이 담았으니 일체감에 몰입도 최고의 상품이지요. 그 뿐인가요 온라인으로 교류했던 모든 시간과 감정이 녹아 있으니 단순한 바이트로 잴 수 있는 재화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글루스 사용자 여러분들이 갑자기 건물주인 바뀐 (그것도 경매 낙찰 전문에 과거에 약간의 악명이 있는 주인으로 말입니다. 아니면 건물주가 싫어서 이사를 했더니 다시 그 주인이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