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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직장인 셋이 모여 한시간만 떠들면 여지없이 빠져드는 주제가 상사 욕인 경우가 많지요. 우리는 리더십의 부재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직장에는 쓸만한 상사가 없는건가요? (부제) 세계적 리더십과 한국형 리더십의 한판 승부 이런 의문에서 출발한 소설입니다. 위기에 빠진 어느 회사에서 난국을 타파하고자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를 영입합니다. 섀클턴, 유비, 나폴레옹, 도쿠가와 이에야쓰 입니다.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 낀 주인공 최팀장. 설정만 놓고 보면 매우 흥미진진하지요? 최고의 실적과 영업본부 제패를 위해 각 인물들은 제 성격대로 팀을 이끕니다. 조난당한 남극에서 27인의 부하를 무사귀환시킨 섀클턴은 목표제시와 동질감 고취, 그리고 솔선수범이라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남극과 같은 ..
(부제) Shifting Power equation 며칠전에 잠깐 '힘의 이동(shifting power)'에 대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저번 포스트에서도 밝혔듯 힘의 이동은 민간의 UN이라고 불리우는 다보스 포럼 (WEF)의 핵심 의제이기도 합니다. 다보스 포럼에는, 20여 국가 수반과 1000여명의 재계 인물을 포함해 2500여명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모입니다. 참가비만 4000만원 가량 한다지요. 현재 시점 세계 힘의 이동 양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책의 부제처럼 power shifting equation입니다. World Economy = BIG US + EU (so far) World Economy = chindia + small us + EU (changing) 이를 다른 관점으로 표현..
당의정 맛을 보셨는지? 어릴적 약 잘 못먹던 시절, 삼켜지지 않은 당의정 맛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약도 아니고 사탕도 아닌 어정쩡한 그 기분을 싫어합니다. 마찬가지로, 쓴 교훈을 어줍잖게 달콤한 스토리로 포장한 책도 매우 싫어합니다. 스토리는 스토리 자체로서 승부하고, 지식은 지식대로 바른 소통의 방식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해외에는 Goldratt의 'The Goal'이나 Jeff Cox의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Ken Blanchard의 우화형 스토리가 성공의 모습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존재의 증명일 뿐, 실패한 아류작은 수두룩하지요. (부제) All leaders are readers 그런 면에서, 소설 형식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전하는 이 책은 제 구미와는 별개의 존재입니다..
몇 주 전 일입니다. I: 영어는 잘 하십니까? A: 네, 잘 합니다. 준 네이티브란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I: 네, 그럼 영어로 질문하겠습니다.답변은 가관이었습니다. 어법은 broken English고, 발음은 '탑.오.브.더.월.드.' 수준이었습니다. 도대체 네이티브가 아프리카 원주민이라고 생각하는지, 준 네이티브라는 단어를 쉽게도 쓰지요. 문제는 이런 면접자가 이 사람만이 아니고, 올해만도 몇차례 상봉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제 블로그 오래 보신 분은 알겠지만, 전 심리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기업운영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관점의 심리학이 촛점입니다. 상대적으로 개인 관점의 심리학이나 심리 테스트는 제게 별로 흥미롭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제 독서리스트에 오르기 힘든 토픽을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