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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리포트, 힘의 이동 본문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며칠전에 잠깐 '힘의 이동(shifting power)'에 대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저번 포스트에서도 밝혔듯 힘의 이동은 민간의 UN이라고 불리우는 다보스 포럼 (WEF)의 핵심 의제이기도 합니다.
다보스 포럼에는, 20여 국가 수반과 1000여명의 재계 인물을 포함해 2500여명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모입니다. 참가비만 4000만원 가량 한다지요.
현재 시점 세계 힘의 이동 양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책의 부제처럼 power shifting equation입니다.
World Economy = BIG US + EU (so far)
World Economy = chindia + small us + EU (changing)
World Economy = chindia + small us + EU (changing)
이를 다른 관점으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분야 | 기존 | 신규 |
경제 | 북미,유럽시장 블루 컬러 정부투자기관 | 신흥시장 중류층 근로자 민간기업 |
지정학 | 미국,유럽 | 아시아, 신흥국가 |
비즈니스 | 다국적 기업 사회책임경영 생산자 | 신흥 기업 지속가능한 성장 소비자 |
기술과 사회 | 기관 청장년층 | 개인 고령층 |
요약해 놓으니 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와 정치에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나름대로 고민해서 도출한 리스트입니다. 그만큼 시대를 뒤쫓는 확연함과 앞서가는 의외성 사이의 균형이 돋보입니다. 다시말해 임박한 미래가 갖는 선명한 문제의식이 집약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책의 큰 흐름은 위에 정리한 표로 미뤄 짐작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미래학과 세계화라는 관점에서 많이 다뤘던 주제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좀 더 미시적 함의를 갖는 어젠다로 시선을 옮겨보겠습니다. 주의를 기울일만한 요소를 정리했습니다.
자본의 글로벌화로 인해 펀드자본주의의 대두: 제왕적 CEO(imperial CEO)에서 제왕적 주주로 변화
Tribalism: 세계화에 대한 반추세 (anti-trend)로 소규모 동질적 집단이 대두
Infodemics: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빠른 정보 확산 속도의 급증. 시의성 있는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져 사실 확인전에 치명타를 가함
Singles economy: 경제력을 갖춘 독신자 증가로 인한 독신자 경제 형성
Petropolitics: chindia의 경제활동 급증으로 에너지 고갈과 희소성 증대. 결과로 에너지의 무기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3% 수준으로 급락하는 경착륙 가능성은 생각외로 높음 (케네스 로고프)
세계화로 인한 최대 소외 계층은 중산층
Tribalism: 세계화에 대한 반추세 (anti-trend)로 소규모 동질적 집단이 대두
Infodemics: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빠른 정보 확산 속도의 급증. 시의성 있는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져 사실 확인전에 치명타를 가함
Singles economy: 경제력을 갖춘 독신자 증가로 인한 독신자 경제 형성
Petropolitics: chindia의 경제활동 급증으로 에너지 고갈과 희소성 증대. 결과로 에너지의 무기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3% 수준으로 급락하는 경착륙 가능성은 생각외로 높음 (케네스 로고프)
세계화로 인한 최대 소외 계층은 중산층
매경 지식포럼 사무국의 꼼꼼한 편집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레이아웃과 글의 편집 모두 깔끔합니다.
아쉽다면, 추동력 (driving force)에 유사할 개념인 shifting power (변화를 일으키는 힘)를 굳이 힘의 이동으로 표현해야 했을까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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