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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오바마씨의 대통령 당선에 부쳐 본문
오늘 미국 대통령으로 버럭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씨가 당선되었습니다.
남의 나라 대통령 바뀐게 대수겠습니까만,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만만찮은 미국인지라 관심이 자꾸 가는게 사실입니다. 박빙의 승부와 아쉬운 결과를 낳았던 지난 대선에 비해 이번엔 단조로왔습니다. 막판 우위가 뚜렷한 상황이었고, 소위 브래들리 효과도 끼어들지 못했습니다.
몇가지 짧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제가 관심있는 부분은 향후 미국의 국내, 대외 정책입니다.
아무래도 먼저 사람보다는 좀 나으리라 생각은 합니다만, 지켜볼 일입니다.
남의 나라 대통령 바뀐게 대수겠습니까만,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만만찮은 미국인지라 관심이 자꾸 가는게 사실입니다. 박빙의 승부와 아쉬운 결과를 낳았던 지난 대선에 비해 이번엔 단조로왔습니다. 막판 우위가 뚜렷한 상황이었고, 소위 브래들리 효과도 끼어들지 못했습니다.
몇가지 짧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오바마씨가 최초의 흑인대통령인가요? 흑인 피가 조금만 섞여도 흑인인가요. 유색인 대통령이 맞지 않을까요?
오바마씨가 최초의 흑인대통령인가요? 흑인 피가 조금만 섞여도 흑인인가요. 유색인 대통령이 맞지 않을까요?
#2
중간 이름 후세인에도 불구하고 네거티브 이미지가 생기지 않게 잘 관리했습니다. 후세인, 미국인의 앨러지를 일으키는 무슬림 냄새가 물씬입니다. 무슬림식 이름만으로 출입국시 수모를 겪은 이야기가 무성한 미국입니다.
실제로 한 라디오 앵커가 의도적으로 그의 중간 이름을 강조했지만, 그의 지지자 들은 자신의 이름에 후세인을 넣어가며 지켜줬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멀쩡한 사람도 빨갱이 만들기도 하고, 흑색으로 칠하기도 한다던데 말입니다.
중간 이름 후세인에도 불구하고 네거티브 이미지가 생기지 않게 잘 관리했습니다. 후세인, 미국인의 앨러지를 일으키는 무슬림 냄새가 물씬입니다. 무슬림식 이름만으로 출입국시 수모를 겪은 이야기가 무성한 미국입니다.
실제로 한 라디오 앵커가 의도적으로 그의 중간 이름을 강조했지만, 그의 지지자 들은 자신의 이름에 후세인을 넣어가며 지켜줬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멀쩡한 사람도 빨갱이 만들기도 하고, 흑색으로 칠하기도 한다던데 말입니다.
#3
영화의 위력이 참 크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은 친숙한 것을 좋게 여기는 기제가 있습니다. 만일 그가 생뚱맞게 처음 나온 유색 대통령 후보였다면 좀 더 많은 장애와 싸워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딥 임팩트나 24시 등에서 흑인 대통령이 훌륭하게 그려지면서 구뇌 깊숙한 '낯선 것에의 두려움'을 깨어 버렸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젠 여성 대통령 영화가 좀 나올 필요가 있겠지요.
영화의 위력이 참 크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은 친숙한 것을 좋게 여기는 기제가 있습니다. 만일 그가 생뚱맞게 처음 나온 유색 대통령 후보였다면 좀 더 많은 장애와 싸워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딥 임팩트나 24시 등에서 흑인 대통령이 훌륭하게 그려지면서 구뇌 깊숙한 '낯선 것에의 두려움'을 깨어 버렸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젠 여성 대통령 영화가 좀 나올 필요가 있겠지요.
어쨌든, 제가 관심있는 부분은 향후 미국의 국내, 대외 정책입니다.
아무래도 먼저 사람보다는 좀 나으리라 생각은 합니다만,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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