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더 이상 한줄도 못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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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책이 나왔습니다...
Tracked from 그녀, 가로지르다 2009/05/19 23:48
봄비 내리는 날, 책이 나왔습니다.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된 원고였는데, 수정을 거듭할수록 제 생각이 덧붙여졌고 이젠 사람들 이야기인지 제 이야기인지 구분이 잘 안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네요. 이런~ -.-;;; 최종 원고 교정을 볼 때부터, 광화문 네거리에 벌거벗고 선 것 마냥 망신살 뻗치기 전에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갈등으로 고민했습니다. 오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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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Tracked from 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 2009/05/20 01:20
김희경,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푸른숲, 2009 이 책은 일반적인 여행기가 아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낯선 풍광에 대한 소개와 그것과 맞닥뜨려 일어난 감흥에 대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이 책은 여전히 여행기이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 아무리 먼 곳을 가든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것은 ‘나’ 자신인 것을 생각할 때 그렇다. 이 책은 34일간 800km의 산티아고를 걸으면서 거듭 곱씹게 되는 ‘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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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중간 서평, 한 챕터 읽은 상태
Tracked from e-learning blog : 이러닝 블로그 2009/05/22 06:25
세상을 참 무미건조하게 살고 있는 저는 소설, 수필 같은 책을 잘 읽지 않았습니다. 경영, 경제, 자기계발 그리고 지금 공부하고 있는 전공서적까지, 내용도 어렵고 지속적으로 몰두해야 하는 영역이라 생각하여 다른 책들은 사실 엄두를 못 내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하나의 포스팅으로 지르게 된 주간지 2개도 주말에 몰아서, 시간내서 읽어야 하는 판국에 소설과 수필은 읽을 만한 여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 서핑에는 시간을 그렇게 많이 소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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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서평] 나의 산티아고 -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Tracked from Future Shaper ! 2009/06/24 14:17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 김희경 지음/푸른숲 나는 몸을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다. 머리속이 복잡하기에 몸이라도 편히 놔두고 싶어서랄까? 운동하리라 매일 결심해도 그저 결심만으로 끝나고 난다. 그런데 병이 나버렸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아니 내가 과연 움직이고는 있는지 몸을 사용하여 현재형으로 확인하고픈 욕망이 생겨버렸다. 물집이 생기고, 온 몸이 쑤시더라도 까미노를 따라 '순례'의 길을 걸어가면 내가 '더' 살아있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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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언냐 손잡고 잡고 떠나는 산티아고.
Tracked from 토마토새댁네 2009/07/01 07:42
토댁에게는 언니가 없습니다. 남동생이 하나 있지요. 근데 전 블러그를 하면서 언냐들이 많습니다. 언냐라고 들이대면(?ㅋㅋ) 누구든지 흥쾌이 동생으로 맞아주십니다. 이 못난 토댁일 말입니다.^^ 엄마가 주지 못한 언냐들을 블러그가 제게 선물합니다. 오늘은 미리 언냐라고 들이대지도 못한 산나님을 언냐라고 막 불러대면서 손 잡고 다닙니다. 어디를 가냐구요? 산티아고......카미노를 갑니다.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스페인 산티아고까지.. 사실 기행문이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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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깨비
2009/05/17 09:51
책은 엉덩이로 쓰라는 말에 밑줄 좌악 했습니다. 직장에서 하는 일도 그와 같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시간내에 주어진 분량(업무량)을 처리하는 것을, 시간을 어긴 성과물은 결코 좋은 결과가 아니라고 사무실 식구들에게 얘긴 하곤 합니다. 그래도 진듯히, 꾸준히... ^^
여행기로 알고 있는데, 치유가 주제인 듯 합니다. 여행자는 느끼는 것을 정갈된 글로 표현했다는 것이 그 치유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그 이야기가 궁금해 지는군요.
비가 그친 일요일 오전. 다시 남산을 갈까 합니다. 그러다 보면 저도 치유가 있지 않을까요? 뱃살이 빠지는 뭐 그런... ㅡ.ㅡ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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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2009/05/17 16:0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걷는것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올레길 1km에 아쉬워했으나 800km 카미노 길을 걷는
여정이라... 또 다른 나로 거듭나는 길이 될 것 같군요..
무작정 가보고싶다라는 이 치기는 제 무지함 때문인 것 같습니다..-
Inuit
2009/05/17 17:59
네. 평소 걷기랑은 완전히 다른 걷기 같아요.
재미난건 제주 올레길도 카미노를 다녀온 분이 만든거죠.
우리나라에도 그런 멋진 걷는 길을 만들어보기로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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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윙
2009/05/18 08:44
아깝지만 저도 모르게 다 읽어버린 책입니다. 산나님이 카미노를 걷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폭 빠져서 읽고나니 아까워서 다시 읽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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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탄
2009/05/18 13:12
산나님은 좋으시겠습니다. ^^
자신의 지난 날을 보듬고, 지금 상태를 알아보며, 앞 날을 응원하는 그 속깊은 배려에 누구인들 감격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이 모든 것이 블로깅에서 시작된 우정이란 것이 거듭 놀랍습니다.
저도 산나님의 책을 리뷰할 생각이 있었는데, 이누잇님의 리뷰를 읽고나니 쉽지 않겠습니다그려. -
nabi
2009/05/18 17:07
inuit님에게는 사람을 끄는 '무엇'이 있는 듯?
이미 하나의 기호가 된 '카미노' - 저 역시 가고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이 산나님이 누구신가 궁금증과 함께 이 책을 읽어봐야지 싶어지니요.
이미 내가 '좋아하지 않는' 과일인지 채소인지로 분류되었었던 방울토마토때와 같은 일이 벌어지니요.-
nabi
2009/05/18 22:06
ㅎ 시제를 잘못 쓴 탓에... 저도 깜짝 놀랐네요.
'가고 싶지 않은 산티아고' 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지 않았던 토마토'임에도 불구하고 토댁님네 것에는 끌렸던 바로 그 이끌림을 말한다는 것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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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식
2009/05/18 17:31
점심 때 사서 다 읽었습니다. 그럴수밖에 없었지요. 아주 잘 쓰셔서 저도 책 쓰기가 두렵습니다. -_-; 기회가 되면 sanna님 뒤를 따라 카미노를 걷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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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식
2009/05/18 20:27
sanna님의 글은 여러 가지 맛이 났습니다. 어떨 때는 달디단 쵸코 케잌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푹 고아 삶은 설렁탕 같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지리산 산기슭의 샘물 같기도 했습니다. 웃다가 울다가 명랑해지다가 심각해지면서 오늘 오후 내내 책 읽느라 작파했지요. ^^
그나저나 sanna님 때문에 저도 글 한 줄 못 쓰게 생겼으니 대략 난감입니다. -_-; -
Inuit
2009/05/19 00:41
그게.. 제 좌절의 단초지요 ^^
여러 맛이 나는데, 또 하나로 어울리는 그 부분이요..
유정식님도 참 감성적이시네요. ^^
그나저나 직접 타격은 저 아닐까요.
원고 넘길 날은 자박자박 다가오고.. 제 글은 흉해서 보기 싫고.. ㅠ.ㅜ -
산나
2009/05/19 23:51
어허~ 두 분 왜 이러십니까..
고춘자와 장소팔 만담처럼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태워주시는 비행기에 현기증이 납니다 그려~ ㅎㅎㅎ
두 분 필력이야 제가 익히 아는데, 두 분 좌절시킬 일이야 절대 없다는 거 제가 장담하고요.
잘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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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2009/05/19 13:40
산티아고의 길을 걷는 건 제 삶에 하나의 목표처럼 되어있습니다. 그 길을 걸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긴 알게 되면 늘 찾아 읽곤 합니다. 질투도 들고, 설렘과 그리고 내가 그 길을 걷는 모습의 상상 등으로 한번 읽고나면 몇일을 정신도 못차리지만.. 그래도, 거부할 수 없는 뭔가가 또 책을 집어들게 하지요. 언제 가게 될지 확실치 않은 카미노지만.. 늘 느끼는 건, 그 곳에 분명 스스로와 마주할 마법 같은 무언가가 있다는 거죠. 소개해주신 책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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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2009/05/19 23:48
정말 산티아고를 동경하시는군요.
다녀온 사람 질투할 정도면 말입니다. ^^
만일 그렇다면, 이 책 읽지 마세요.
몸살 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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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아르
2009/05/21 03:12
저는 inuit님의 이 서평을 아껴가며 읽었습니다 ^^ 글 쓰는 사람으로 나보다 더 잘 쓰는 사람에 대한 선망이 왜 없겠습니까. 넘어설 수 없는 벽이라 느껴지면 절망이 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다들 잘 쓰시는 분들이라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다들 겸손하셔서 그렇지요.
저도 이 책은 꼭 읽고 싶네요. 기다리겠습니다. 이 책을 만날 수 있는 날을요 ^^-
Inuit
2009/05/22 00:11
재주로 치면 어찌어찌 흉내는 내는데, 저 깊은 마음 엉킴없이 풀어내는 솜씨는.. 그냥..
'속을 진솔하고 담담히 드러낼 수 있어야 글쟁이'라는 하나의 criterion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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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깨비
2009/05/31 17:55
짧게 쓴다고 계획했던 글이 지루하게(?) 길게 되었네요. 트랙백이 안되는 것을 아시죠? 아래에 글 링크를 남깁니다. ^^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http://zizukabi.blogspot.com/2009/05/my-santiago.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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