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플래너'에 해당하는 글 5건

벌써 1분기가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 어떤 결심 하셨었나요?
지금도 결심 지키고 있으시겠지요.. ^^

사실 새해 결심처럼 허망한게 없지요. 본인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무얼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아는게 자신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결심하기에 딱 좋은게 새해입니다. 하지만 인류에 부과된 천형인 '작심삼일'이 기다리고 있지요.

개인 수준에서 결심은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고 못해서 안되는게 대부분입니다. 알지만 체화되지 않아서 머리속 구호, 입에 발린 결심으로 그치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시스템이 있는데 흔히 보는게 프랭클린 시스템이고 어떤 부분에서는 GTD도 도움이 됩니다.

Jeffrey Pfeffer &

(Title) The knowing-doing gap: How smart companies turn knowledge into action


Knowing-doing gap
조직 또한 그렇습니다. 무얼해야할지 몰라서 못하는 조직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안 움직여서 못하게 되지요. 페퍼 씨는 이를 지행격차(知行隔差, knowing-doing gap)이라 명명하고 그 원인을 소상히 탐구해 나갑니다.

Learn by doing
조직의 지행격차는 개인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성으로 생각한 결과로는 실행까지 옮겨지지 못합니다. 행동을 통한 학습(learn by doing)만이 실행에 이어집니다.  

The gap openers
그러면 조직에서 지행격차를 만드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다섯가지 카테고리를 규명합니다.
  • 말이 행동을 대신할 때: 말, 의사결정, 보고서, 기획서 등에서 그치는 경우
  • 기억이 생각을 대신할 때: 관습, 절차, 전설, 통념, 관행, 선례가 지혜를 이기고 조직의 발목을 잡는 경우
  • 두려움이 실행을 가로막을 때: 예측불가능성과 공포 경영이 만연하는 경우 조직의 시야가 단기화, 개인화 됨
  • 숫자가 판단을 가로막을 때: 잘못된 지표를 측정하여 실행시스템을 왜곡
  • 내부경쟁이 친구를 적으로 만들 때: 상호의존성이 강한 역할끼리 내부경쟁을 시키는 경우 조직성과가 저조해짐

How to close the gap
앞서 말한 지행격차의 원인과, 나름대로 지행격차를 해소하는데 성공한 기업을 관찰하여 페퍼 씨는 지행격차를 극복하는 방법을 결론짓습니다.
  • '어떻게'가 아니라 '왜'를 물어라. 철학이 중요하다.
  • 시행착오가 기초 방법론이다. 해보면서 배운다.
  • 계획 이전에 행동하라(act before plan). 또는 준비-발사-조준.
  • 실수나 실패에 분노하지 말라. 실패에 대한 허용성이 실행력을 키운다.
  • 조직에서 두려움을 몰아내라. 두려움은 top에서 시작해서 top에서 멈춘다.
  • 안에서 싸우지 말고 밖에서 싸우라. 내부 경쟁을 없애고 팀웍을 강화하라.
  • 아는걸 실천하는데 도움되는 것만 측정하라. 예컨대, 프로세스의 측정은 프로세스의 개선을 이끈다.
  • 리더의 역할은 오로지 실행을 돕는일이다. 조직이 '많은 지식'의 해악에서 벗어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라.
Death of BSC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BSC의 어두운 면을 조목조목 짚었던 부분입니다. 위에 숫자가 판단을 가로막는 사례에 나옵니다. BSC는 세가지 단점으로 지행격차를 조장합니다.
  • 그 지나친 복잡함
  • 결국 평가에 주관을 도입한다는 점,
  • 진정한 성장을 결국 측정하지 못하는 점
여기서 주목할 점은, 결과론적인 BSC의 무용을 지적한 점입니다. BSC 자체가 학습과 성장(learning and growth)을 한축으로 삼을만큼 지행격차를 줄이는게 목적인 프레임입니다. 하지만, 복잡한 성과지표와 인과관계도를 거치고 나면 맥락은 사라지고 괴물같은 또 하나의 KPI 시스템만 남게 된다는 점이지요. 이는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Useless consulting
결국 제가 여러번 말하는 '멋들어진 계획 던져놓고 유유히 사라지는' 컨설턴트가 전형적인 지행격차의 선봉입니다. 지(knowing)까지만 말하고 행(doing)은 구두로 전한 요강만 남지요. 결국 조직 내부의 역량입니다.

Better than best practice
전에 '전략이 미래를 보는 관'이라는 글을 통해 전략의 사조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 중 전략경영파 또는 실행파는 실행력을 최고선으로 봅니다. 실행파가 제대로된 전략이라면 경쟁자에게 소상히 설명해줘도 상관없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차피 못 따라한다는 거지요.

멋진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가 순수 전략이라면, 실행파의 모토는 '행동을 통한 끊임없는 개선'입니다. 베터 프랙티스(better practice)라 할만 하지요.

Executable text
이 책은 실행파에게 최고의 교범입니다. 그 유명한 '실행에 집중하라'보다 정세하며 본질적입니다. 전 이 책 덮으면서 혼잣말을 했습니다. "많이 배웠다.."
전작인 '권력의 경영'에서 고수의 풍모를 여실히 보여준 페퍼 교수, 또 하나의 멋진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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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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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잠들려고 누웠다가 번쩍 생각나서 불키고 포스트잇에 써붙였던 아이디어라도 아침에는 '다음에'라고 옆으로 치우는 바보같은 짓거리ㅜ
  2.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 무조건 사 보겠습니다...
  4. 비밀댓글입니다
    • 다녀왔습니다.
      1. 일단 깔끔한게 보기 시원합니다. 단, 크롬에서 깨져보이는 부분있습니다.
      2. 컨셉은 재미납니다. 하지만 로그인 없이 내용보기 불편한 점이 있네요. 사이트 운영방향과 관련된 이야기긴 하지만.. 나중에 제가 공짜 경제학에 관한 글 올릴때 참조하세요.
      3. 어찌되었던 확산이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타겟층인 학생들에게 퍼뜨릴 방법이 관건이겠지요.

      아실 내용이지만 제가 보기에 중요한 점을 적었습니다. 또 생각나면 말씀드릴게요.
  5. 으아아악!!
    ㅜ_ㅠ
    엄청난 속도로 실행해야겠는데요.
  6. 비밀댓글입니다
    • 네. 출처 표시하셨으면 상관없습니다.

      제가 가용한 시간이 주말인데, 주말에 개인일정을 소화하느라 빡빡합니다. 메일로 간단한 개요를 주시면 검토하고 혹시 적절한 기회가 있으면 연락드릴게요.
  7. 원서가 출간된지 딱 10년되었네요. 매우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참고로 로버트 쉐퍼의 "Rapid Results"도 비슷한 맥락인데 제게는 실용적인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는 국내에서 이미 2002년에 "왜 지식경영이 실패하는가?"라는 좀 더 원제목에 가까운 제목으로 번역된 적이 있지요. 지식노마드에서 판권을 새로 샀지 싶습니다(책 표지는 좀 더 맛깔스러워진 듯).

    새 제목은 약간 낚시성인데 서점에서 책이름과 저자를 보고는 하마터면 "오, 이런 책을 페퍼가 새로 썼다니!"하면서 집어들뻔 했다는...
    • 네, 지식노마드에서 새로 낸 책 같습니다.
      꽤 예전 책이지요.
      저도 중간에 예전 책인걸 확인했는데, 진부하지 않아 놀랐습니다. ^^
  8. 토댁이 농땡이 치는 사이에도 우리 inuit님께선 많은 것을 또 배우셨군요.^^

    님의 배움에 묻어가는 토댁!! ㅋ
    올해 읽을 책 목록에 추가했습니당..히히

    오늘도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참, 비오는 수요일인디 장미 한 송이 들고 퇴근하심 어떨가하는 상상을..ㅋㅋ
  9. 얼마전에 BSC와 BPM 강의를 했는데.. 위 포스트에 BSC에 대한 평가가 나와 있네요. "Death of BSC"라고.. BSC에도 그 단어가 있지만.. balanced 측면에서 모든 이치를 저울질해봐야할거 같습니다. 아직 BPM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만 있고, BSC는 학습한 것이 전부지만.. 제대로 경험한 뒤에 1, 2년 뒤 여기다 댓글 다시 남기죠.. ㅋㅋ;
    뭐가 좋고, 뭐가 그르다는 유아적인 발상이고, 역시 경험치에 의한 케이스 스터디가 진정한 날리지이고.. 패턴 철학이란 생각이 드네요.
    • 말씀처럼, 어떤 툴이든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지 그 자체로 옳고 그른건 아니지요.

      그나저나 민재님 오랫만입니다. ^^
  10.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 1년. 역시나 생각만 많았지, 실행은 항상 뒷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라고 쓰고 '이제라도'라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한다.) 실행의 힘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는 책 교환을 하러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을 골랐습니다. 수십년 습관, 행동방식이 책 한권으로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조금씩 바뀌어가겠지요. ㅎ. 곧 여름 휴가 기간입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네. 실행은 결단에서 비롯되는듯 합니다.
      그리고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지요. ^^

      전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더운 여름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secret

꿈의 관리

Biz 2009.08.30 10:36
혹시 일기 쓰십니까? 블로그도 공개된 일기고, 트위터에는 매일이 아니라 아예 매 시간을 기록하는 분도 있지만, 아날로그 일기장에 일기 쓰는 분 계십니까?

Multi-annual dairy
3년 일기를 시작한지 벌써 1년하고도 두 달이 되었습니다. 3년 일기는 쉐아르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일기랑 다른건, 짧막한 내용이지만 몇 년에 걸쳐 각 날짜별로 모아 본다는 점입니다. 신기하게도 매해 같은 날 비슷한 이야기가 있더군요. 여름엔 덥다, 가을엔 날씨 좋다, 명절엔 쉰다.. 무엇보다 작년, 재작년을 돌아보면서 내가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반추해 볼 기회가 된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3년 일기 뿐 아니라, 제품 라인업 중 5년 일기, 10년 일기도 있는데 다 같은 효과입니다.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과 전진의 동력을 얻게 되지요.


Dream Management vs. time management
단순한 모아보기를 넘어서, 제가 절실히 효과를 본 점이 있습니다. 이 다년 일기가 꿈 관리에 최적화된 도구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GTD가 현미경이고 미시적 관점(micro view)을 제공한다면 프랭클린은 노멀 뷰입니다. 그리고 다년 일기는 매크로 뷰(macro-view)겠지요. 그러다보니 일상의 작은 목표보다 큰 꿈을 추적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볼까요. 인생의 가장 큰 조언자는 죽음이란 말이 있습니다. 의사 결정이 어려울 때, 죽음 앞에서 이 결정을 어떻게 평가할지 보면 쉬운 답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죽기 전에도 잘 했다 생각할 선택인지 굳이 꼭 필요하진 않은건지. 다년 일기도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좁은 칸에 적을 내용은 내 꿈이 얼마나 진전되었는지, 그걸 위해서 뭘 할지 등이면 족합니다. 일기의 본원적 기능인 자잘한 감정 배설도 있겠지만, 계속 쓰다 보면 중요한 내용이 우선 들어가게 됩니다.


Tracking my dreams
저 같은 경우는 아예 꿈에 번호를 달았습니다. 예컨대, 가족과 해외여행은 제 1번 꿈입니다. 그리고 이번 하와이 여행으로 꿈을 이뤘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책은 8번 꿈이고 거의 완성 단계입니다. 별 것 아닌듯 하지만, 저는 전율할 정도의 효과를 봤습니다.

적어야 꿈이 이뤄진다는 시크릿이나 수많은 자기계발서의 지혜를 체험했습니다. 해외 여행, 돈 있으면 쉽게 가는거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그 꿈을 위해 개인적으로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여행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많은 것이 준비되어 있었기에 쉽게 가자고 결정했고 아내도 편히 동의했지요.

이유가 있습니다. 써 놓은 꿈들은 삶 속에 부지불식간에 숨어 있다가 그 꿈을 실행하는 방향으로 저를 1년간 움직였습니다. 참 희한할정도입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꿈의 하나인 10번 꿈을 예로 들면, 아들이 중학교 가면 함께 자전거로 제주 일주를 하는겁니다. 이를 위해 여름부터 아이에게 특별히 시간 내어 자전거를 가르쳤고, 가을부터는 자전거 타는 거리를 차근차근 늘려갈 것입니다. 이렇게 목적을 가지고 순간순간 단계를 밟아나가면 어느 순간 저는 아이와 제주도를 돌고 있겠지요. 또한 8번 꿈인 책 마무리를 위해 어제까지 주말마다 거의 밤을 샜습니다. 오늘 출판사에 원고를 넘겨드릴 작정입니다.


Dreams coming true, everyday
항상 주장하는 바지만, 템플릿은 템플릿입니다. 제가 프랭클린 시스템은 극찬하지만 프랭클린 플래너 자체에 집착하지 않듯, 다년 일기도 하나의 시스템이고 편리한 템플릿입니다. 중요한 건  꿈을 갖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꿈을 매일 이루며 산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헤아려보니 다이어리에 적힌 11개 꿈 중 6개를 지금까지 이뤘습니다. 작지만 제 삶을 고양하고 가족과의 사랑을 고무하는 일들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꿈을 쫒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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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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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3 , 댓글  46개가 달렸습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일기를 안쓴지 꽤 오래됬군요..
    요즘은 꿈이다 뭐다 현실에 부닥쳐서 그런꿈은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3. 와... 저도 책 쓰는것도 꿈이고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는것도 꿈인데... 벌써 이루셨군요!! ^^
    lnuit님 말씀처럼 저도 어딘가에 꿈을 적고 조금씩 이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4. 오.. 같은 일기끼리 묶어서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보는것도 괜찮네요^^
  5. 부럽습니다. ^^; 저도 꿈을 적어 놓진 않았지만, 꿈을 위해서 하루하루 노력하고는 있어요. 적어놓고 이루어가는걸 해봐야겠어요 ㅎㅎ
  6. 아....

    "나는 젊었거늘 내일이 없는 망자와 같구나"

    힘내고 돌아갑니다 ^^
  7. 저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다이어리네요.

    작년 이 맘때 걱정한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아이아코카 회장의 명언이 생각나기도 하구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8. 10년 일기가 거창해서 10년 수첩을 만들어 가지고 다녔는데 수첩을 잃어버렸습니다orz 다시 만들어 쓸까나;;;
  9. 저도 10년다이어리를 적고 있어요. 칸이 매우 적어서 별 내용은 없지만 지금 2년째를 적는 와중에 일년전 내용을 보는것만으로도 재밌네요. ㅋ. 수 년 후에는 더 재밌지 싶습니다. 사실 꿈 이야기는 생략하고 단순히 있던 일들 위주로 적고있는데, 꿈도 적용을 해봐야겠어요! :)
    • 네. 이 일기의 가치는 시간이 가고 기록이 쌓일수록 더하죠.
      전 한번에 잃어버릴 경우 대미지도 있고 3년으로 일단 가보고 있어요.
  10. 부럽지 않아~ 부럽지 않아~ 나도 하면 되니까~ 나도 하면되니까~ 중얼중얼중얼~~~~ *^^*
  11. 꿈은 구체적일수록 더 가까워진다고 믿기에..
    2년 뒤 임대할 사무실을 오늘 점찍어 놓고 왔습니다. ^__^

    직원 10 명쯤 되는 소박한 사무실을 하나 내는게 제 1번 목표예요. 3년 일기장..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 와. 멋진 생각입니다.
      행복한 숙한씨 꿈을 꼭 이루실겁니다. 같은 사무실이 아니더라도 말이에요.
  12. 우와 멋집니다. 책을 드디어 다 쓰셨군요.
  13. 비밀댓글입니다
    • 엉. 보구싶다..
      물어본거..

      산나님: http://www.bookino.net/
      승환님: http://www.realfactory.net/

      또 궁금하면 물어봐.
      그리고 한번 찾아와라. 맛난 맥주 사줄게..
  14. 아이팟터치에 저장된 이 글을 읽다가 충격과 같은 큰 느낌을 받았습니다. 꿈을 가져라, 꿈이 있어야 한다는 말과 글들은 많이 읽었지만, 꾸준히 작은 글로 구체화하고 있는 툴이 있다는 점과 그러한 일들이, 그리고 기도하듯이 꾸준히 적어나가는 가운데 이루셨다는 점이 놀라움과 같았습니다.

    최근에는 블로그에 단 몇자라도 적어서, 일기와 같이 하루를 정리해야지 하던 차에, 말씀하신 사항과 같이 하여 적으면서, 적어가면서 습관과 행동을 수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좋지 않은 습관으로 고민을 하던 차였습니다. 지금은 큰 목표를 잡아서 실행은 하지 않겠지만, 저도 한번 3년일기를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라쟁이같이 말입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 도움 되었다니 저도 좋습니다.
      꾸준한 실천은 습관을 만들고, 좋은 습관은 삶을 바꾸죠. ^^
  15. 인생의 가장 큰 조언자가 죽음이라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오래 전에 전 스스로 5년 시한부 인생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5년밖에 못산다면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고 살아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실행에 옮겼습니다. 제일 잘했던 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시한부 인생의 문제점이 아이가 생기고 나니 함부로 죽고 어쩌고를 생각을 못하겠는거죠. -.-
    아무튼 좋은 글 잘 읽고 자극 받고 갑니다.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 와. 멋진 각오로 멋진 결과를 이루셨군요.
      말씀처럼 아이 있으면 어떻게라도 살고 싶은게 부모의 마음이죠.
      그래도 꼭 시한부라 한정하지 않고, 어느날 갑자기 그날이 왔다고 생각하면 그때도 후회없는 선택을 하면 좋지요..

      방문 고맙습니다. 또 놀러오세요. ^^
  16. 보고 나서 젤 먼저 드는 생각은..'빨리 3년 일기장 질러야지'인 거 보면..정말 중증 지르머..인듯 합니다. 쿨럭

    요새 스스로 의사결정해야 할일이 갑자기 폭주하다 보니, 3년 일기장에 그 날 의사결정했던 사안들만이라도 적고 싶어요. 시간지나고 나서 그 의사결정들 돌아 보면서 곱씹다 보면, 언젠가는 시간 제약속에서도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제약하에서의 현명한 의사 결정 방법..에 대해서 Tip이 있으시다면 따로 한번 포스팅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_^;
    • 아.. 이유가 있어서 안적었는데, 이 다이어리에 의사결정도 기록합니다. 그건 나중에 기분나면 좀 더 이야기하지요.

      의사결정방법.. 이건 꽤 방대한 이야기인데.. 제 책 나오면 한번 보세요. ^^
  17. 매년 사용하는 다이어리는 모으고 있는데 일기는 아직 제게 먼 이야기군요.
    제 꿈이 뭔지 돌아보고 있는 요즘입니다. 뭔가 잘 안풀릴때가 되서야 뒤를 돌아보게되네요. 요럴때 참 요긴하겠군요.
  18. 일기를 쓰려고 막상 큼직한 노트라도 사고나면 오히려 그 무지막지한 백지를 채워야한다는 부담감에 곧 좌절하곤 했었는데 ㅎㅎ 좋은 다이어리 하나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19. 꿈의 관리라...정말 고마운 포스팅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당장 꼬박꼬박 일기를 쓸 순 없겠지만...
    기록을 남기고 미래를 관리하기 위해 조금씩이라도 끄적여봐야겠어요 :)
    • 네. 꼭 일기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꿈을 적어가는 과정이 중요하지요.
      실행해 보세요. 도움될겁니다. ^^
  20. ^^.. 짧은 일기를 쓰고는 있지만.ㅡ.ㅡ 저런건.ㅡ.ㅡ 후덜덜 거려서 못쓰겠더군요^^;;ㅋㅋ

    전^^ 두개는 사용하는군요.ㅡ.ㅡ GTD는.ㅡ.ㅡ 하루 하루 공부하는 저로서는 편하고~~ 플랭클린은 한주 한주 채워가는 .ㅡ.ㅡa 절반만;; 실행에 옮깁니다. 이것참 목표를 잡아도 절반의 절반을 하는걸보면..OTL..
    아직인가봐요!!! 책나오면~!! 한번 보겠습니다^^>
  21. 저는 프랭클린플래너를 쓰고 있습니다.
    다이어리가 아닌 플래너이다 보니 말씀하신대로 매크로 뷰를 가지기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Dream management...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되는 단어입니다. 감사합니다.
secret
여러분은 시간관리 어떻게 하십니까?
나름의 방법론은 있으십니까?


굳이 분류하자면, 저는 코비(Covey)파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 이나 프랭클린 플래너로 대변되는 원칙 중심의 삶이지요.
'굳이 분류하자면' 이라는 수식어를 쓰는 이유는, 지금은 플래너에 100% 의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종이 플래너도 사용은 하지만, 조직화하는 도구는 Outlook + 스마트폰(Blackjack)에 온전히 무게 중심이 있습니다. 플래너의 기본 원칙을 제 나름대로 소화했으니, 굳이 플래너라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본원적인 플래너 사용에서 벗어난 제 방식의 변종이 생겨나게 됩니다. 특히, 디지털의 장점이자 단점인 적응성 때문에, outlook이 계획의 도구이자 기록의 도구가 되다보니, 때로는 outlook이 주도하는 플래닝이 수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끔은 제 방법이 원칙 중심의 운영에서 너무 유연하게 멀어진게 아닐까 궁금해질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어차피 교조주의가 아니므로 크게 개의치는 않지만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David Allen

(원제) Getting Things Done


앨런 씨는 이런 제 물음에 명확히 답을 해주는군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원칙 중심의 삶이란 공허하다. 잊어라.
눈앞에 닥친 일을 깔끔하게 없애 버려라.
그러면 원칙이나 비전에 몰두할 여유가 생길 것이다.

GTD (getting things done)은 전형적인 bottom-up 방식입니다. 이유는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란 생각보다 복잡한 일을 처리 못하므로, 눈앞의 작은 일을 해치워서 머리를 비우는게 생산성을 높이는게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미하이 씨의 플로(flow)를 떠올리게도 됩니다. GTD와 플로는 귀납적이란 점에서 비슷합니다. 그리고 적당히 도전적인 작은 일들을 처리하면서 몰입을 느끼고, 만족감과 자신감을 고양하면, 큰 일도 잘 하게 된다는 논리도 숨어있습니다.

이를 위해 해결되지 않은 모든 문제 (열린고리, open loop이라고 합니다.)를 모으고 해결하는 5단계 방식을 제안합니다.
Collect - Process -Organize - Review - Do
요점은 기계적인 일 처리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함에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과정에서 멈칫거리고 고민하면 체계는 무너집니다. 책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실용적인 팁을 제공합니다.

반면, 아쉬운 점도 많이 보입니다. 기계적 생산성과 대기 리스트의 감소에 주안점을 두다보니 효율성은 급증하지만 깊이에 대한 담보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심해서 받아들일 부분입니다.
또한, 앨런 씨와, 번역가의 영역을 넘어 숟가락 들고 달려들어 공저자 행세하는 공병호 씨는 모두 프리랜서 출신들입니다. 회사 일 돌아가는 부분에 이해가 부족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프레임 웍 자체가 온전하므로 결정적인 간극은 없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미국적 생산성이 전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초를 아껴가며 하루종일 분주하게 일하고 공격적으로 설치고 다니는 카우보이 스타일 말입니다. 문제 해결의 주요 단계중 하나가 내가 할 필요가 없으면 '위임'을 시키는 겁니다. (물론 Covey 방법론도 위임이 있습니다만 맥락이 조금 다릅니다.) 반면, 남이 내게 계획되지 않은 일을 주는 것은 '간섭'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적어 놓습니다. NIMBY 스럽지요?

위임은 신성한 과업입니다. 위임을 통해 커뮤니케이션과 교육 그리고 팀 능력의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보게 되는 중요 리더십 덕목이기도 합니다. 단지 내가 하기에 비효율이라서 남에게 맡기는 건 바로 게임이론 상황으로 직행하기 십상입니다.

이 책은 쉐아르 님의 소개로 깊은 흥미를 느껴 읽었습니다. 책에서 답해주지 못하는 문제나, 책의 내용 전체를 보다 입체적으로 알기에는 쉐아르님의 GTD 특집 연재가 도움이 됩니다.

GTD는 전체적으로 매우 실행력 있는 프레임웍입니다.
특 히 사회생활의 초년기거나 시간관리에 대해 방법론이 없는 분이라면, 눈 딱 감고 따라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풋내기일때 코비의 방법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용하게 참조할 가이드도 없고, 제 생활 자체가 단조로와서 거의 관리가 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GTD라면 신입사원이나 학생들까지도 체계적인 시간관리와 업무 조직화가 가능해서 좋은 출발점이 되리라 믿습니다. 특히 코비 방법은 완벽한 자기 통제가 이뤄지기 전에는 매일의 반복 좌절을 양산하기 쉽다는 점에서, 시간관리에 첫발을 들이려는 사람들에게 GTD를 더욱 추천합니다.

반면, GTD가 집중하는 것은 머릿속의 쓰레기 치우기입니다. 이렇게 비워진 머릿속을 '의미있게 채우기'는 고민해볼 이슈입니다. 책에서 아주 조금 다루지만, 유용하진 않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제가 요즘 하듯, 코비씨의 방법과 상보적 관계가 있음이 확실합니다.
순전한 도구 레벨이나 원리 측면에서 보면 상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생활속에 둘을 다 들여놓기 막막한 부분이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두개의 장점을 취합하는, 또한 디지털을 충분히 활용하는 저만의 통합적 길을 모색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GTD의 몇가지 기법을 생활에 들여 놓은지 한 달 넘었습니다. 전체 프레임은 코비 방법이고, GTD 철학과 기법을 통해 자잘한 일을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종전의 'Inuit 변형 코비 방법'에서 효과적이지 못했던 많은 부분의 향상이 있었습니다. Outlook과 Blackjack의 도구적 부분에서 예전에 느꼈던 벽을 돌파했지요. 매우 만족합니다.

좋은 책을 소개해 주신 쉐아르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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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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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러가지 방법론을 익혀 나에게 맞는 방법을 조합하는게 중요하겠네요.. 이전부터 GTD에 매력을 느껴 여러번 도전해 봤는데 항상 실패했어요.. 일을 미루지 않는게 너무 어렵네요.. ;;
    • 코비식의 top down이든, GTD의 bottom up이든 오래 묵히면 툴 자체를 abuse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GTD의 핵심은 기계적 실행이라고 봅니다. 판단이 개입되면 전체가 헝클어지게 되어 있지요.

      아참, 일은 모두가 미루고자 하는 습성이 있으니, 너무 고민 마시고 내적인 엔진을 찾으세요. tool로 해결하기보다 더 빠릅니다. ^^
  2.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좋은 서평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데로 깊이가 없다는 것이 약점이라 생각합니다. '비우고' 나서 무엇으로 채울지에 대한 철학도 없구요. 다른 것과 합쳐서 사용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저도 inuit님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코비의 방법론과 GTD를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지요.

    분주하게 공격적으로 설치고 다니는 미국식 업무 습관 ^^ 뼈저리게 느끼고 삽니다. 문제는 왜 바뻐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듯 합니다. 바쁘기 위해 바쁘게 만드는 것 같아요 ㅡ.ㅡ
    • 역시, GTD 대가이신 쉐아르님의 결론도 같군요. ^^
      카우보이식 업무습관은... 나름 멋있다고 생각하는건지 문화적인 강박인지 모르겠지요 정말. ^^;
  3. 타이밍이 절묘합니다.
    오늘 간만에 혼자만의 여유가 생겨서 나름대로
    'GTD 대작전' 을 실행하려던 참이었거든요.

    신기하네요 :)
    저도 쉐아르님의 블로그에서 처음 GTD를 알게 되었답니다.

    자, 저는 이제 실행하러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와.. 의미있는 토요일 보내셨군요.
      저도 GTD 대작전은 아니지만, 주말 하루 날 잡아서 약식으로 collection 과정을 했습니다.

      GTD 성과 있으시길 바라고, 중간중간에 결과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4. ^^;;; 시..시간관리가 전혀 안되는 제겐 뜨끔한 글이네요. ㅜㅜ
    최근 야근은 죄와벌이다 라고 해석됩니다.
    ㅡ.ㅡ;; 시간관리를 안하니 야근인거다라고 으악~~~~~
    • 하하하 야근은 죄와 벌이다..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하지만 구조적 야근도 있으니 꼭 벌은 아닐걸요.
      특히 mode님처럼 남의 일까지 맡아서 고생하는 분이 벌을 받는다면... 동료들을 사랑한 죄? 착한 죄? ^^;
  5. 새로운 포스팅이 올라오면 기쁜 마음으로 달려(?) 오는 구독자입니다.
    항상 많은 걸 배워가지만, 오늘은 덕분에 좋은 tool과 훌룡한 blog를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p.s : 짐작컨대, 제가 있는 곳과 비슷한 업종에 종사하시는 것 같습니다. 배워야 할 것이 산더미인 말단 사원의 입장에서, inuit님과 함께 일하시는 분들은 평소에 inuit님에게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면서 지내실까 하는 생각에 부러움을 느낍니다. ^_^
    • 정말 관심사가 비슷하군요.
      addict님을 자주 뵙게 될듯한 느낌입니다. ^^

      나름대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가르쳐 준다고 하는데, 마음만큼 많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6. GTD, 무척 마음에 드는 방법론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에는 저런 철학과, 사상이 녹아들어있다는 것은 파악하지 못했군요.
    깊이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SS추가해두고 자주 보러 오겠습니다~
  7. Thinking Rock 이라는 툴이 있습니다.
    GTD의 Process를 그대로 Implementation 한 툴인데..
    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혹시 벌써 알고 계셨다면..뒷북..ㅎㅎ
    • 아뇨 몰랐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GTD+Covey로 하고 있긴 합니다만,
      시간내서 Thinking Rock 자료를 찾아봐야겠습니다.
      흥미롭군요.
  8.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떤 방법이던지 툴 자체에 의존하다 보면 초기의 목적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플래너가 좋은지 아웃룩이 좋은지 언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저도 플래너를 사용하고 그 철학에 동감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실천이겠지요. 저는 집과 회사에서 Outlook 을 사용하고 그 중간의 매개체로는 Ipod touch 를 씁니다. 집에서 할일 (총각이라 할일이 많습니다..) 과 회사에서 할일을 정리해서 한눈에 볼 수가 있습니다. 즉 집에서는 집 일만 하고, 회사에서는 회사일만 하자는 '나름의 철학' 입니다 ㅎㅎ . GTD 는 아직 안 읽어봤지만 꼭 읽어보겠습니다.
    • 광이랑님은 저와 관심사가 참 비슷한듯해요. ^^

      저는 다 비슷하고 매개체가 블랙잭입니다.
      GTD는 '뭐 건질것 없나?' 관점으로 접근하시면 소득이 있을겁니다. ^^
  9. 연속해서 남기게 되네요. (발동걸려서..ㅋ;)
    두가지가 더 추가됨 품질이 올라갈거 같아서요.. 물론 아주 마이너한거지만..
    님비란 용어.. 가물가물거렸던 용어라.. 위키피디아 링크 혹은 "not in my back yard" 이정도 도움이 필요할듯..
    두번째는 글 후미 부분에 GTS 철학.. GTD 철학의 오타인거 같습니다.
  10. ^^.. ㅎㅎㅎㅎ.. GTD는 하면할수록.. 빠져드는....^^..
    플랭클린플래너가..GTD플래너로 바뀌고있어요.ㅡ.ㅡ;;; 좋은일은 아닌듯..^^.
secret

메모의 기술 2

Biz/Review 2007.01.01 20:43
메모처럼 간단하고 저렴하면서 사람의 능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도구가 또 있을까요.
저는 메모에 대해 어려서부터 가르침도 많이 받았고, 실생활에서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편입니다. 메모와는 좀 다르지만, 프랭클린 플래너 역시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즈음부터 뭔가 불만이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정보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제 라이프 패턴도 조금씩 바뀌면서, 메모와 플래너 모두 미흡한 느낌이 들었던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PDA + Outlook 일정관리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 탓이 큽니다.

예전에는 프랭클린 플래너에서 월단위>주간단위>일단위 계획을 다 수립했습니다. PDA는 주소록과 약속 기능만을 담당했지요.
그러다가, 작년부터 Outlook에서 task 관리, 스케줄링, 플래닝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의 일정을 시각적으로 가늠하기 좋고, 일주일이 지나면 어떤 쪽으로 포커스를 했는지 알기 쉽습니다. 색깔별로 분석/보고/HR/내부협의/외부활동 등으로 구분이 되기 때문에 한주간의 무게 중심이 딱 보이기 때문이지요. 제게 있어 PDA가 필수불가결인 부분도 그렇습니다. 일정이 다 들어 있어서 PDA나 PC 없이는 약속 잡기가 꺼려질 정도입니다.
디지털의 최대 강점인 sync와 저장, 백업, 검색의 용이성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하지만, 이렇게 디지털화를 하여 안좋은 점은 아날로그 tool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점이지요.
그 첫째는 메모입니다. 플래너를 main tool로 사용할 때는 자연스레 메모도 플래너로 집중이 되었는데 지금은 PDA, PC, 탁상 메모지, 플래너 등에 흩어져 있습니다. 제가 요즘 가장 많이 쓰는 메모 툴은 놀랍게도 Google Notebook이랍니다.
둘째는 프랭클린 플래너의 계획기능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Covey 박사의 방식은 예전부터 제 삶속에 들여놓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플래너 없이도 삶의 지침과 그 세부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단위와 월단위 계획까지는 플래너로 하고 주단위와 일단위를 Outlook이 담당하니까요. 하지만 비싼 값주고 산 플래너가 너무 백지가 많으니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효찬

그래서 어떻게 하면 메모를 잘할까 궁리끝에 메모의 기술 2편을 읽게 되었지요. 성공한 20인의 메모 습관을 잘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소위 메모광들은 어떻게 메모를 하는지 많이 궁금했고 하나라도 배우고 싶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특별한 방법은 없더군요. 책의 내용이 평범하다기보다는 메모를 오래 한 사람들의 패턴이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고 있던 방법하고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한가지 배울 점이 있었습니다. 더 부지런하라는 겁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로 흩어진 메모는 다시 디지털화 하는 방향이 합리적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몸은 좀 피곤해도 그 결과는 아주 유익하겠지요. 아날로그 방식의 메모는 번개같이 떠오르는 생각을 잡기 위해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대기하고, 디지털은 시간을 두고 DB로 축적해 가는 방식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앞으로의 방향을 정립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입니다.

만일 메모를 잘 안하거나, 하고는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분은 일독을 권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한 두시간이면 다 읽을 분량이지만 배울 점이 있습니다. 특히, 메모를 통해 단점을 잡고 장점으로 바꿔 성격까지 개조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의 이야기는 드라마틱한 메모의 활용 사례입니다.

메모는 그렇고, 플래너 문제는 이렇게 해결을 했습니다.
원래 책상에서 듬성듬성 빈종이의 뭉치로 자리만 차지하는게 아쉬워, 올해부터는 CEO pack을 쓰려고 매장의 판매원과 상담을 해보니 몇가지 단점이 있더군요. 바인더 방식이 아닌점이나 위클리가 아닌 등등 말이지요.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제게 가장 맞는 방식은 현재의 클래식 사이즈에 가로형 weekly임을 알았습니다. 메모 공간이 넉넉하고, 주단위 이하는 PC+PDA가 담당해도 좋은 여유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책을 읽으며 곁다리로 느낀 점은, 책에 사례로 나온 메모광들 20인이 약간 편집증 환자 같더군요.
퇴고를 하면서 보니, 저도 다를 바가 전혀 없네요. 메모의 형식 하나에도 참 생각이 복잡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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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7 , 댓글  32개가 달렸습니다.
  1. 다른데서 일등 놀이를 하고 있는데요..
    일단.. 포스트가 좋다는 느낌만 갖습니다.. 제대로 안 읽었지만.. 오로지 일등을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다가..
    ^___^
    메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 같습니다..
    • 으흐.. 제 블로그에서는 처음 뵙는군요. 선리플 후감상~
      하하하 일등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 저도 메모는 자주 하는데 그냥 아무 종이에 생각나는대로 적고, 그때잠깐 보고 버립니다.
    축적이 잘 안되거든요. 플래너를 고려해봐야겠군요.
    • 머리좋은 엘윙양은 왠지 색다른 방법을 쓸 듯 해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꾸꾸님에게 전화해서 외워놓으라 시키든지.. -_-;
  3. 웹 프랭클린플래너 서비스도 있습니다. : )
    http://www.eklc.co.kr/

    모바일 기기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분께는 최적일것 같습니다. 특히 연초에 PDA연동 부분은 개발중이라는 답변도 있습니다. 곧 머지않아 PDA를 사야할것 같습니다.^^;
    • 오 제게 중요한 정보같군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보 감사합니다.
      이름모를 구독자님, 복 많이 받으세요. ^^
  4. 저는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고 위키로 정리합니다.
    (라는 계획 속에 중국 생활을 하고 있는데 메모장도, 위키도 참 깨끗합니다)

    반성하고 살겠습니다 -_- 새해 원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 위키로 정리라.. 매우 독특하군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나중이라도 성과가 좋으면 포스팅해 주세요. 보고 배우게.

      올해 원하는 성과 많이 얻고, 한층 성장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5. 저도 PDA와 아웃룩을 같이 썻었는데, 전 아웃룩이 싫증나서,
    구글 캘린더에 일정 입력을, 노트에 to do list 와 메모를,
    그리고 매 주마다 그 주의 일정과 할일을 PDA에 입력하고 있습니다.

    싱크를 이용하지 않아서 손이 많이 가지만,
    어쨋든 저에게 맞는 일정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소개해주신 메모의 기술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 저도 아웃룩 길들이는데 3년 넘게 걸린 듯해요. 쓰다말다 오가다 갑자기 손에 익더라구요.
      나중이라도 더 좋은 방법을 알아내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6. 댓글을 보니 전 엄청 아날로그인가봐요. ㅇ_ㅇ
    저의 메모라 함은 벽에 붙여놓은 포스트잍이 눈에 가장 잘 띄거든요.
    대개는 쓸모가 없으면 버리곤 하는데 모아두는 것도 재밌는 자료가 될 것 같네요~
    • 소개한 '메모의 기술 2'에도 나오지만, 온통 아날로그로 메모하는 분들도 많아요. (아쉽게도 연세 있는 분들이긴 하지만요. ^^;)

      중요한 것은 아날로그든 디지털이든 자기에게 가장 맞는 방법으로 잘 활용하는거지, 얼마나 멋지게 하느냐, 현란한가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post-it만 잘 써도 훌륭하답니다.

      한가지, 메모를 몇십년간 모으신 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름 의미가 있더군요. 잘 모으는 방법이나 현명하게 버리는 방법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듯해요.
  7. 순간순간 메모할땐 아날로그만한 것이 없는데, 결정적으로 악필이라 메모를 더더욱 안하게 됩니다 -_-;
    요즘은 pda pc 바탕화면 포스트잇 으로 모든걸 해결하고 있죠.
    • PDA 좋아하시는분 만나니 반갑네요. ^^
      요즘 PDA는 틈새중의 틈새로 전락해가는듯 하지요.
  8. 형,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 Jeremy.. 올해 중요한 한해가 되겠지?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큰 틀에서의 조망도 잊지 않기 바래.
      설 전에 속닥하게 한잔 하자.
      할말도 많고 보고 싶구나.
  9. 저와 패턴이 비슷하시네요^^
    저는 예전 PDA와 함께 전용 툴을 썼는데, PDA 분실 후에는 전적으로 프랭클린 다이어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모양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CEO 바인더형을 구입해서 이용중입니다. 적절한 메모 공간에 사이즈도 착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아날로그 디바이스로 옮기고 난 후에 느끼는 불편함은 검색 정도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입력 후 바로 검색해주는 PDA와는 달리 직접 하나하나 찾아야 하기 때문이죠;;
    새해부터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EO 바인더 형도 있군요.
      검색과 분류가 디지털의 최대 강점이고, 또 보관도 쉽긴 합니다.
      디지털로 쓰다가 되돌아가기는 쉽지 않은듯 해요. ^^
  10. inuit님, 올 한 해 건강하시길...좋은 일 많이 생겨서 메모장에 추억 많이 남기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미래도둑님도 멋진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미래를 많이 도둑질 하세요. 저는 장물아비 할게요. ^^;
  11. 디지털 메모..
    나이에 어울리게 디지털 메모를 시도해본적이 있었습니다^^;
    2년 전쯤에요.
    불의의 사고로 인해 자료를 몽땅 날려버린 경험을 한 뒤에는 역시, 최고로 안전한건 아날로그 메모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_-;

    뭐든, 시작하고 나서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면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을 찾게 되는것 같아요.
    메모도 그랬고... 뭐 살아가는데 있어 거의 대부분 그런 경우가 많겠죠^^/
    • 날려먹기로 치면 아날로그가 좀 robust한 면은 있습니다만.. 홀라당 잃어버리기로 치면 그게 그거 같기도 해요. ^^;
      말씀처럼 자기에게 맞는 방식을 꾸준히 추구하면서 효과를 보는게 중요하겠지요. 혜란님 오랫만에 반갑고, 트랙백 감사합니다.
  12. 떠오른 생각을 잘 까먹는 편이라 저도 메모주의자가 되야할 판인데, 하다 안하다, 한것도 관리가 잘 안되서, 결국 너저분하게 책상과 지갑속에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판입니다. 잘모으는 방법, 현명하게 버리는 방법.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
    • post-it도 좋은 tool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보관과 저장성이 나빠서 보조적으로 쓰기에 훌륭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다시'님만의 좋은 방법을 찾으시면 알려주세요. ^^
  13. 메모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메모를 버리는 것' 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실 저도 메모광이라 (웃음) 쌓이는 메모를 빨리빨리 정리하지 않으면
    메모의 홍수에 휩쓸려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지금은 디지털로 DB화 하고 있지만
    항상 디지털 정보는 두려운게, "불의의 사고" 나 "보안" 문제가 있으니 원...
    하긴 아날로그로 DB화 하더라도 얼마든지 똑같은 사고를 당할 수 있긴 하니까
    역시 메모를 남긴 내용 중 중요한 것은 머릿속에 꽉 잡아 두는게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

    여튼;
    각설하고 메모 만세 입니다 ''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더불어 메모에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디지털 메모의 기술> 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겠다 싶더군요
    • 정말 좋은 점을 잘 지적해 주셨습니다.
      메모의 궁극적 목적은 보조기억장치를 이용해 창의성을 살리되, 나중에 다시 retrieving하여 생각을 정리하는 부분에 있지요.
      복기없는 메모는 집착일뿐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각설하고.. 메모 만세!입니다. ^^
  14. 제가 읽은 책과 관련한 포스팅을 접하니 반갑네요.ㅎㅎ
    저도 메모의 양은 많은 편인데 정리가 안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여기 저기 분산되어 흩어져있는 메모를 각성할 만한 그 어떤 것[?]을 찾아야 할텐데 말이지요...
    사실, 메모를 하다가도 메모의 정보보다는 메모의 레이아웃에 신경이 쓰여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
  15. 전 한동안 방황하다가 다시 프랭클린 플래너로 왔습니다. 몰스킨을 쓰려 했는데 제겐 너무 비싼 도구더군요. -_- 근데 여전히 제겐 프랭클린 플래너가 손에 착 안기질 않네요. 정도 잘 안가고. 급한 적바림이나 일정은 프랭클린 플래너로 하고, 자료 관리는 devonthink 와 del.icio.us (with firefox plugin)로 하고 있습니다. 아유, devonthink 되게 좋아요. >_<
    • 요즘 프랭클린 플래너는 CEO형이 대세더군요.

      DEVONthink는 처음 들어본 소프트웨어인데, 잠깐 검색을 통해 대강을 알아보았더니 신통한 프로그램이군요.. ^^
  16. 저는 요즘 http://www.plandays.com 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PDA용 플랭클린플래너 클베에 들어갔는데 그것도 기대가 되는군요.
secret
누드모델님 블로그에서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란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덧글의 제약도 있고 한번 포스팅을 하려던 주제이기도 해서 대화를 트랙백으로 가져왔습니다.

요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가 같은 차원이냐 하는 것인데, 물론 기본적인 시간관리가 되어야 인생관리도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지요.

하지만 시간관리에만 주안점을 두다 보면 인생관리가 저절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제 관점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사실도 아니지만 종종 잊고 지내기 쉽기에, 마음 터놓고 지내는 후배들이 인생 어떻게 살까라는 화두를 던지면 항상 해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엉뚱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까요?
공학에서 최적화 문제를 풀때 자주 접하는 문제입니다만, local optimum은 global optimum이 아닐 수 있습니다.
미시적 관점에서 최적화를 이루다 보면 위 그림에서의 A점과 같이 전체의 최적값(B)이 아닌 점을 찾아가게 되지요.
그 이유는 목적함수(objective function)와 해찾기 알고리듬의 이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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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급하고 중요한 일이야 여러가지 이유로 우선순위가 제일 높게 됩니다(1상한).

그러나 중요하지 않으나 급한일(3상한)과 급하지 않으나 중요한 일(2상한) 사이에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 개념적으로는 쉬우나 실제로는 종종 어렵게 됩니다. 이때 판단의 준거가 되는 것이 삶의 목적이나 개인 비전이며 이를 관리하는 것이 인생관리가 되는 것입니다.

예컨대, 눈앞에 닥친 일을 열심히 해치우다 보면 보람도 느끼며 늘 바쁘게 그리고 열심히 산 것 같은데, 몇년이 지난 후에 내가 과연 무엇을 했나 허탈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어야,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에 스스로 제동을 걸 수 있는 기운이 생기는 것이지요. 이는 대개의 경우 이러한 제동은 상사나 직장, 자기 습관과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면에서 확신과 용기가 필요하며, 내 인생의 목적지를 명확히 알 때에나 실천할 수 있는 일이지요.

실은 제가 플래너를 사랑하는 이유도 그러한 면이 강합니다.
그 자체가 금과옥조라기 보다는 이러한 인생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템플릿을 제공하기 때문이지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와 같은 사고의 틀은 개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주주자본주의의 맹점이 주주의 이익을 최대화 하는 와중에 단기간의 재무적 성과에 치중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기업의 영속적 성장에 해가 되는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작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사회 환경이 받쳐주거나 기업 이념의 하나로 못을 박아서 주주 뿐 아니라, 종업원, 고객, 공급자, 사회와 국가 등 이해관계자(stakeholder)를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화를 이루도록 기업활동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는 주로 유럽계 기업들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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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기업의 활동 평가 항목에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비를 포함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미국에서 주도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프레임 웍이 BSC(Balanced Scorecard)라고 Kaplan과 Norton 선생이 예쁘게 포장하여 엄청나게 팔아 먹고 있는 기업 경영 체계입니다.

내용은 방대해 보이지만 골자만 추리면 단기적 이익인 재무성과(Financial Perspective), 이를 받치는 고객 응대활동(Customer Perspective), 이를 잘하기 위한 운영의 효율화(Internal Business Perspcetive)를 세가지 관점으로 잡아 각각의 활동을 모니터 하고 개선합니다. 이부분까지는 우량한 회사들은 알게 모르게 이미 실천적 성과를 이루고 있지요.

그러나 BSC의 장점은 마지막 관점인 성장과 학습(Learning & Growth Perspective)를 한 축으로 삼아 이에 대한 활동을 측정하고 그에 따라 보상을 함으로서 종업원과 경영자 등 기업 구성원이 각각의 인센티브에 의해 움직여도 결국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사회와의 조화가 보장된다는 점이지요.

이 또한 크고 멀리 있는 장기적 목표를 일상으로 끌어내리는 기업의 인생관리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시간관리마저 안되는 사람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열심히, 그리고 멋지게 살고 싶은 후배님께 꼭 해주고 싶고, 그래서 늘 해왔던 이야기가 '목적없이 열심히 살면 다만 분주할 뿐이다'라는 점입니다.

진정한 시간관리는 인생관리의 틀아래서 빛이 난다고 개인적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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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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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큰 힘이 될 듯한 글입니다. 어려울법한 글을 이렇게 쉽게 설명할 수 있다니, 너무 놀라워요. 테일러나 매슬로우의 이론을 외우라는 학교 경영학 교수들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제가 여자였으면 정말 inuit 님에게 반해 버렸을 듯. (유부남인게 걸리는군요 ^^ )<!-- <homepage>http://seires.egloos.com</homepage> -->
  2. 제 블로그에도 적었지만 정말 감동 + 감탄... 입니다. 학교 교수들 너무 싫어졌어요 ㅠ.ㅜ<!-- <homepage>http://seires.egloos.com</homepage> -->
  3. 안녕하세요~ first name, last name, Email 세가지 알려주시면 바로 보내드릴께요~<br />
    <a href=mailto:orolggg@gmail.com>orolggg@gmail.com</a> 으로 매일 주세요~
    <!-- <zogNick><A HREF=&#039;http://orolc8.cafe24.com/blog/&#039; title=&#039;http://orolc8.cafe24.com/blog/&#039; target=_blank ><img border=0 alt=&#039; OrOl&#039; border=&#039;0&#039; src=&#039;http://orolc8.cafe24.com//nickicon.gif&#039;> OrOl</A></zogNick> <zogURL>http://orolc8.cafe24.com/blog/</zogURL> -->
  4. 누드모델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br />
    다소 주제넘는 글이라서 다 쓰고서도 올릴까 잠시 고민했습니다만, 입에 발린 소리아냐라든지, 당신이 그렇게 잘났어라고 곡해하지 않으실 거란 믿음이 있어서 완료를 눌렀습니다. ^^
  5. OrOl // 아.. 감사합니다.^^<br />
    저도 드디어 구글메일을 써보게 생겼군요. 복받으실겁니다. 하하
  6. 누드모델님 블로그에서 왔어요..잘모르는데다가 아주 어려운 내용 같은데 이해가 아주 안되진 않는 걸 보면 설명을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내년엔 플래너를 살까, 했었는데 다이어리도 못쓰는 절 보며 아직도 고민중이랍니다 -_-;;<!-- <homepage>http://cooltizen.egloos.com</homepage> -->
  7. 으옷. 정말 잘 읽었습니다. 중요한 일과 급한 일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죠. ㅜ_ㅠ<br />
    조 위에 테일러와 매슬로우의 이론..기말고사 범위였습니다. -_-; 외웠으나 실생활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더군요. <br />
    새해가 드디어 바로 조기 까지 왔네요. 내년에는 시간관리 더 잘해야겠습니다. ^^<!-- <homepage>http://doky99.egloos.com</homepage> -->
  8. 헉... 언제 이런 파격적인 업뎃을 하셨나요? 부지런도 해라...<br />
    한동안 뜸했구나 싶어 들어왔다가 다른 곳인 줄 알았네요~<br />
    함 뵙고 싶은데~
  9. Cooltizen // 반갑습니다. 플래너건 다이어리건 현명하게 사용하는게 중요한 듯 싶어요. 값비싼 플래너를 그냥 메모지처럼 쓰는 경우도 많지요. ^^<br />
    <br />
    엘윙 // 하하.. 매슬로는 좀 쓸만할텐데요. ^^ 시간관리, 아이템 관리, 남친관리 다 잘할것으로 믿어요. ^^<br />
    <br />
    w // Skin만 바꿔도 이렇게 달라 보이는구나. 나중에 보자. ^^
  10. 트랙백 타고 와서 이 글을 읽습니다.
    글에서 언급한 시간관리가 되면 인생관리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생관리란 인생 전반에 걸쳐서 한가지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일이고(이를 앵커리지에서 출발해 북극해를 지나 런던으로 항해하는 비행기에 비유해서 설명하기도 합니다만...) 그때그때의 방향설정을 수정해 주는 것이 시간관리라고 합니다.
    시간관리는 빗나가고, 엉뚱한 결과를 얻기도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인생관리라고 하지요.
    실제 책에서는 앵커리지에서 런던까지 가는 동안 비행기가 정상항로에 있는 것은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이런 관념의 이야기들은 너무 어려워요. ^^;
    저도 플래너를 사서 2년동안 구입해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정말 사용하기 어렵더군요.
    • 시간관리를 한다고 인생관리가 저절로 되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쓴 글인데, 제가 너무 어려운 글을 트랙백 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11. 프랭크린플래너 관련해서 조언하는 글을이 대부분 하고 있는 말 중의 하나가 "플래너를 구입히면 인생이 저절로 잘 풀릴 것같은 착각을 하지는 마라"는 것이더군요. 관리라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고...무엇보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아침에 출근해서 잘 짜놓은 시간표(?)가 예기치 않은 돌방상황으로 뒤죽박죽이 될 때에요..좀 더 심사숙고를 해야할 것같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 네, tool은 tool일 뿐이고, 결국은 철학과 운용의 묘겠지요. 다만 tool은 간편함을 도와주는거겠지요.

      특히 기자분들 같이 돌발적인 상황이 일상인 직업에서는 특별한 시간관리 노하우가 필요하시겠어요. 좋은 방법을 만들어 내시면 한 수 가르쳐 주세요. ^^
  12.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
    메일아침 플래너를 펴 놓고 A1,A2,B1,B2,C... 이렇게 우선순위를 매기고
    Role & Big rocks에 역활과 과업을 배분해보지만 제대로 했는 항상의문입니다
    항상 c의 영역이 팽창해오는것 같아요.. ㅠ.ㅠ
    말씀하신대로 있어야, 확신과 용기가 필요하고, 인생의 목적지를 명확히 알아야 인생관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대충 알바의 학교생활에서도 이정도였는데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나니, 직장인 선배님들의 시관관리는 존경스럽습니다.. ^^
    • 잘 오셨습니다. ^^;
      지금부터 훈련하신다면, 분명 앞서가는 mariner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지내보면 시간관리 잘하는 사람이 드러나게 성과가 앞서더군요.
  13. 왠지 월요일아침같은 성탄직후 수요일 아침에 이 글을 읽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에 출근해서 분주히 움직이지만
    이것이 local optimum을 찾고 있는 것인지
    global optimum을 찾고 있는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플래너가 사고 싶군요^^;;
    • 플래너는 양식(form)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그 철학을 삶에서 실행해보는게 중요할겁니다.

      먼 옛날 글까지 와서 댓글 달아주시니 새삼스럽고 고맙습니다. ^^
  14. 그동안 주소가 바뀌셨나봐요?
    제 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독후감(http://may.minicactus.com/1557)에 걸린 트랙백 타고 왔더니 없는 페이지라고...^^;
    글 다시 잘 읽고 갑니다. 기왕이면 트랙백을 다시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
    수고하세요. ^^
  15. 작은인장님 댓글을 보고 덕분에 오래된 좋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단기간의 목표가 중요하긴 하나, 장기적인 인생의 목적을 전제로 해야 제대로 된 효과가 나겠지요.

    말씀하신 모든 것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인생에 대한 청사진이 없이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달리고 나면 결국 진정 원하는 모습과는 더 멀리 가버리고 말지요.
    • 네. 공감해 주시니 좋군요.
      전에 플로에 대해 연역이 빠진 귀납에 대해 말한게 논의가 길었었는데요.
      제 생각의 근저에는 이런 관점이 있었습니다.
  16. 급한일과 중요한 일이 자꾸 겹치는 바람에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inuit님 블로그에 와서 검색해봤습니다. 관련된 글을 읽어본 기억이 나서요..

    이 글 읽어본지 무려 4년이나 지났군요. 그런데도 예나 지금이나 중요하지도 않은 급한 일 때문에 정신없이 바쁘기만 합니다. 하하하. 다시한번 마음속에 새겨야겠습니다.
    • 급한일은 꼭 해야하는거 맞구요.
      우선순위 정해서 하세요.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만들어 내는게 핵심입니다.

      바쁜 연말, 알차게 보내세요. ^^
  17. 말씀 고맙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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