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부모자식 간이라도 공짜가 잘 없습니다. 무엇이든 '벌어야' 합니다. 심지어 밥마저도 뭔가 열심히 해야 준다는게 철학입니다.

당연히, 고가의 물품은 그냥 사주는 법이 없습니다. 닌텐도 게임기는 올백 맞은 기념으로 얻었고, 가방, 옷, 운동화 등등 자잘한 물건도 성과에 대한 선물로 받은게 많습니다.

딸아이가 커가면서 휴대전화를 간절히 필요로 합니다. 제 보기 그리 필요한건 아닌데, 또래들이 가지고 다니니 함께 어울리고 싶었나봅니다. 작년부터 올백을 미션으로 걸었는데 꼭 조금씩 실수를 해서 못 사줬습니다.

그런데, 어제부로 휴대폰 도전 3년만에 미션 클리어가 되었네요. 학교 영재반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경쟁률이 낮았지만 -_- 방학때 나름대로 성실히 준비한 결과같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오래 기다린만큼 주말 전에 후딱 사줬으면 하는 눈치인데, 갑자기 사려니 막막하네요. 다른 전자기기처럼 미리 알아보고 눈독들인 제품도 없고.. 스펙은 이렇습니다.

  1. 정액제, 저렴한 학생 요금제가 있는 통신사
  2. 보조금이 많이 붙어 기기값이 쌀것 (최신 폰 아니어도 됨)
  3. 카메라가 쓸만하고 디자인이 소녀취향의 앙증맞으면 가점
적다 보니 별게 없네요.
일단 인터넷으로 사는게 가장 쌀까요? 좋은 추천 제품이 있나요?
혹시 아이디어 있으시면 조언 주시기 바랍니다. 집단지성의 힘이 한 소녀를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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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isanghee 2009.02.05 01:56

    영재반 터치다운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언제 키워서 보낼 수 있을까요? ^^

    • BlogIcon Inuit 2009.02.05 22:27

      애들 크는거 금방입니다.
      다니엘 군도 무럭무럭 자라서, 학부형 되실날 곧입니다. ^^;

  3. BlogIcon black_H 2009.02.05 02:43

    흠... 남의 자식 교육에 감놔라 배놔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자칫하면 아이들에게 사랑은 조건부라는 각인을 시켜주는게 아닐까 약간 걱정이 되는군요....
    자식교육은 어렵습니다만..

    • BlogIcon Inuit 2009.02.05 22:27

      아니 특별한 선물만 그래요.
      성취감을 맛보게 해준달까요. ^^

  4. 오업 2009.02.05 04:10

    저도 아이에게 적절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잘 안 사주는 편입니다. 다만 보상으로 제가 원하는 쪽으로 이끌기보다는 보상에는 노력이 수반되고 한편으로 자기가 하는 모든 일에 가치가 있다는 걸 가르쳐 주려고 하지요. 밥상 차리기, 신발 정리, 일찍 자기, 장난감 정리하기, 공부하기 등 옵션은 다양한데 녀석이 이것저것 해 보더니 공부가 제일 쉽다는 결론을 내리더군요. 별다른 재주가 없어 공부만 오래한 제 부모 쏙 닮은 듯 한데... 그래서 요즘은 공부할 수 있는 건 특권이지 일이 아니라는 걸 가르치려고 노력 중입니다. 11살 짜리가 인생 참 어렵다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휴대폰은 무엇보다 따님에게 먼저 물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본인 취향도 중요하고 또래 유행도 따라 줘야 할 테구요.

    • BlogIcon Inuit 2009.02.05 22:31

      하하 정말 공부가 제일 쉬운데, 우리 애들은 그걸 절실히 못느끼는듯 해요.
      말로는 하는데, 가슴으로 느끼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희도 공부는 일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특권이니 고맙게 여기라고도 하지요.

      그래서 물질적으로 약간 부족한듯 주는게 여러모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5. BlogIcon outsider 2009.02.05 07:28

    저야 도움드릴 것은 없지만 그냥 inuit님 포스팅 보면서 '미소'를 졌습니다^^

  6. BlogIcon candyboy 2009.02.05 08:28

    싸게 사는 법을 알려주신다는줄 알고 왔답니다. ㅋㅋ

    공부잘하는 자녀를 두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BlogIcon Inuit 2009.02.05 22:32

      아이구. 죄송합니다.
      원래 제 블로그 이웃분들께 여쭈려 했던건데, 아마 메타에서 오신듯 합니다.
      본의아니게 낚시를 해서 죄송합니다.

  7. BlogIcon JNine 2009.02.05 08:34

    자랑 포스트시구만요 ㅋㅋ
    이미 사 버리신 것 같으니 패스~

    • BlogIcon Inuit 2009.02.05 22:33

      아뇨, 아직 못샀습니다.
      제가 바빠서 영 어렵네요.
      오늘도 지금에야 퇴근했어요.
      휴대폰 상가는 9시전에 다 닫나봐요.
      주말을 넘기게 될 듯 합니다. 휴..

  8. BlogIcon 이승환 2009.02.05 08:57

    칼퇴근하는 법에 대한 집단 지성도 좀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Inuit 2009.02.05 22:34

      3개월 수습기간내에 퇴직시키는 방법은 잘 아는데 제가.. ^^

    • 필로스 2009.02.06 16:15

      승환님 여기서 이러면 안됩니다. 흠.

    • BlogIcon Inuit 2009.02.06 23:19

      하하하하...
      승환님네 사장님 블로그에도 이글 트랙백 해야겠네요.

  9. BlogIcon wowhoon™ 2009.02.05 08:57

    좋은 방법이네요, 어릴때 부터 목표 의식을 부여 하게 하는 것.

    핸드폰은 기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요금제는 형수님께 여쭈어보니 KTF 의 Bigi 를 많이 사용 하신다고 하시네요. "알" 을 충전해서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 받으면 "알"이 소진 되는 시스템이고. 더 사용을 원하면 부모님이 "알"을 충전 해주는 시스템인데 (물론 부모님이 잘 해주지 않겟지만...) 조카들이나 조카들의 주변 친구들을 봐도 주로 그 요금제를 가장 많이 사용 하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Inuit 2009.02.05 22:35

      Bigi 들어본적 있습니다.
      알 충전 시스템, 괜찮아 보이네요.
      금액을 한정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10. BlogIcon 엘윙 2009.02.05 09:33

    오웃..역시 자녀분들도 inuit님을 닮아서 스마트하군요.
    공기계가 아니고 신규가입이라면 꽁짜폰이 많을겁니다. 아이스크림폰1이 딱 떠오르는군요.(아이스크림폰2는 이번에 나와서 비싼데 직접보니 디자인이 식상합니다.)
    임직원몰 뒤져보니 신규가 12만원이군요. 지마켓에 꽁짜도 나와있네요.(부가서비스 6000원짜리 쓰는 조건, 24개월 약정..-ㅅ-)
    그런데 아이들한테 보상을 걸고 뭔가 시킨다면 나중에 꽁짜로는 암것도 안하려고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하긴 아무것도 안하고 막무가내로 졸라대는 것 보단 이게 훨씬 낫겠죠?

    • BlogIcon Inuit 2009.02.05 22:37

      저도 아이스크림1을 딱 찍어서 권했었는데, 따님께서 너무 크다하며 싫다십니다. ^^;

      그리고.. 맞습니다. 무조건 받는게 정당하다고 느끼는게 맞지 않다고 가르치는 개념입니다.

  11. BlogIcon 엘윙 2009.02.05 09:39

    앗참..요금제는 가족들이 LGT쓰신다면 망내할인제도 추천합니다. 저는 남친이랑 가족들이 전부 LGT고..회사사람들도 LGT라서 망내할인요금제로 신청했더니 한달 핸드폰사용료가 2만원 약간넘더군요. 후후후.

    • BlogIcon Inuit 2009.02.05 22:38

      그러고보니 가족할인도 고려해야 겠네요.
      아들까지 해서 넷이니.. ^^

  12. BlogIcon 맑은독백 2009.02.05 10:17

    부모 자식간에도 공짜는 없다는 말..
    저도 늘 새기고 있습니다.
    이 놈 태어나기만 해봐라.. 밥값 톡톡히 받을거다란 생각을 확고히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 BlogIcon Inuit 2009.02.05 22:38

      하하.. 예쁜짓으로 밥값은 톡톡히 할겁니다.
      휴대폰값을 하도록 가르치세요. ^^;

  13. BlogIcon 곽군 2009.02.05 10:37

    거의 공짜로 구입하고 싶으시면, 뽐뿌(http://www.ppomppu.co.kr) 같은 사이트에서 며칠 눈팅하시면 좋은 '버스'폰이 올겁니다.

    아니라면, 일반 대리점에 가셔서 마음에 드는 걸로 구입하셔도 되구요. (다만 이럴 때는 좀 비싸겠죠)

    • BlogIcon Inuit 2009.02.05 22:39

      버스 폰이 뭘까요.
      공동구매를 말하는걸까요.. ^^

  14. 황규원 2009.02.05 11:26

    http://mall.cetizen.com/home/mobizen/mall.php?cat=011001&q=view&uid=16284

    가장 소녀취향 아닐까요?
    핑크색으로요~

    • BlogIcon Inuit 2009.02.05 22:40

      아.. 이거 딸아이가 이쁘다고 한거 같아요.
      네온사인 폰..
      고맙습니다. ^^

  15. 향기로운준 2009.02.05 11:41

    그냥 시원하게 옴니아 질러주세요.
    그럼 아마 쵝오로 좋아하지 않을까요..ㅡ.ㅡㅋ
    학교에서도 짱 먹을듯..ㅎㅎ

    • BlogIcon Inuit 2009.02.05 22:40

      돈으로는 짱먹게 하지 않으려고요.
      공부나 운동으로만 짱먹게 합니다. ^^

  16. BlogIcon yoono 2009.02.05 14:31

    전 지난주에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핸드폰 샀는데 가입비까지 다 무료로 하고 채권보증료1만원만 내고 샀네요. 결국 들어간 비용은 총 1만원입니다. -_-;
    그런데 구입한 곳에 하는 말이 핸드폰 가격이 그 때 그 때 다르다네요. 지금이 다소 비싼 시기인지 아니면 저렴한 시기인지도 확인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옴니아는 비추 인듯 ㅎㅎ)

    • BlogIcon Inuit 2009.02.05 22:41

      그렇지 않아도 제 블랙잭보고 스마트폰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그냥 전화기능에 충실한걸로 시작하라고 말해줬습니다.
      잘쓰기 힘들어서요. ^^

  17. BlogIcon 태현 2009.02.05 15:29

    통신사는 KTF의 '비기 알' 요금제가 아이들이 절약해서 쓰는 방법을 터득하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단말기는 인터넷에서 같이 골라보시고, 직접 같이 나가서 사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Inuit 2009.02.05 22:42

      맞습니다.
      좀 리서치 한담에 함께 나가 사주려 합니다. ^^

  18. BlogIcon Jjun 2009.02.05 17:42

    디자인이 여성취향인건 단연 '스카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이트 컬러에 각종 기능도 좋고 카메라도 쓸만하며 성능도 좋고
    자잘한 기능이 일품입니다. 전 스카이 바꾼뒤로 스카이 메니아가
    되었지요.. (그런데.. 은근히 남성에게도 맞을듯? )

    최신형 핸드폰 보다는 전이나 전전단계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은근히 분실이나 고장이 날수도 있어요
    (아이들은 떨어뜨리거나 하는일이 어른보다는 많더라구요)

    그래서 노예계약 6개월 이상되는건 절대 비추구요
    실제 매장에 돌아다니면서 찾아보시면 그가격이 그가격이에요

    부가서비스 의무로 사용해야 하는것보다는 차라리 돈을 조금 더주고
    사는것이 좋을때가 있구요. 아니면 부가서비스 1개월 사용에 할인율이
    크다면 그걸 선택하는것도 좋구요. 역시 발품파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http://www.cetizen.com/

    여기 가셔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 한 후 정렬하시면 모델을 검색하기 쉽구요

    그 모델의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한 뒤 지하상가등을 돌아다니는..

    요 3단계를 가장 추천합니다.


    횡설수설 --;

    • BlogIcon Inuit 2009.02.05 22:43

      스카이 쓸만한가봐요.
      팬택에 인수되고나서 좀 말이 많아서 머릿속에서 지웠었거든요.

      자세한 조언 고맙습니다.
      제겐 다 참고가 되었습니다. ^^

  19. 빙s 2009.02.05 21:06

    오랫만에 댓글 다네요^^
    얼마전에 오빠 폰을 바꿨는데요^^
    공짜폰이 좋은게 굉장히 많아요^-^
    가서 공짜폰 보여달라고 하시면서 고르시면 되겠더라구요^^
    특히 신규 가입이면 공짜폰 범위가 더 넓어지더라구요-
    보기만 하고 담에 사도 되니깐 한번 대리점 가서 물어보세요^^
    용산보단 그냥 대리점이 나은거 같더라고요-

    공짜폰에서 요금제는 첫 한달인가 두달만 하고 바꿀 수 있으니까 걱정 없어요~
    미리 다른거 없는지 확인 다 하시면 이상한 옵션은 안붙여요^-^

    좋은 폰 사시길 바랄께요^^

    • BlogIcon Inuit 2009.02.05 22:44

      정말 오랫만이에요.
      잘 다녀왔지요?
      대리점하고 근처 상가에 가볼라고 합니다. ^^

      고마워요.

  20. BlogIcon 곽군 2009.02.06 00:25

    버스폰 이란 말의 정확한 유래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버스비 정도의 싼 값으로 번호이동, 신규가입을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ㅎㅎ 옥션, 지마켓 등에서 찾아보시면 통신사의 정책에 따라, 특정 모델 몇 개는 싸게 나오니 참고해보세요. 다만 요즘 할부, 약정 등으로 덤태기 씌우려는 곳이 많으니 뽐뿌 같은 곳을 이용해서 지식을 익히셔야 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

    • BlogIcon Inuit 2009.02.06 23:09

      아 그런 뜻이군요. ^^
      덕분에 공부 잘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샀습니다. 고맙습니다. ^^

  21. BlogIcon SuJae 2009.02.10 23:54

    제게 딸내미가 있다면, 주 7회 뽀뽀를 조건으로 ....^^
    좀 쌩뚱맞은 질문이긴한데, 꽁짜가 없다면 핸드폰요금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요? 매달 미션을 성공해야 하는 압박??!!

    • BlogIcon Inuit 2009.02.11 00:14

      네. ^^
      매달 미션 들어갑니다.
      완전 터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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