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ald Edelman
의식은 유보된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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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나비 2009.06.16 02:09
스티븐킹의 공포단편소설 모음집인 '스켈레톤 크루' 에 의식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요. 말하자면, SF공포소설인 셈인데, 공간이동을 소재로 한 내용입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몸은 공간이동을 하지만, 의식이 그 뒤를 따라가는데에는 얼마나 걸릴까- 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별로 길지도 않은 이야기였는데.
제일 오싹했던 이야기이였지요. 의식세계는, 분명 최근에는 뇌과학으로 이전보다는 더 가깝게 접근했지만, 아직은 의문의 영역이 많은 곳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인간 의식의 비밀이 다 밝혀질 그 날이 오는것이 두렵네요. -
mahabanya 2009.06.16 02:33
뇌는 정말 신기하죠. 예전에 썼던 글이 하나 있는데 비슷한 이야(책상과 관련한 모호한 기억, 그 외에 기타등등). 대부분은 인공지능의 구현과 관련한 생각을 떠오르는대로 적은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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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돌고래 2009.06.16 12:06
오와.. 저도 뇌에 관심은 가지면서도 이런 전문서는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네요. 요것도 리스트에 추가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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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o 2009.06.16 19:44
사람이 사람이게 하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첫번째가 "뇌"일 것입니다. 상당히 흥미롭지만,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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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윙 2009.06.16 22:11
저는..기억이 물질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점에 실망했습니다. 영혼이 있었으면 했는데 결국 전부 물질로 이루어져있는것이라니. (물론 영혼이 기억으로 이루어진건 아니지만요 ^^)
저는 인공지능 전공인데 왜 이런 일을 하고 있을까요 -_-? 하긴 랩에 있을때도 정보검색을 전공으로 했군요. 오호호호. -
아키라주니어 2009.06.16 22:33
재미있겠는데요?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각의 과정을 나타낸 일련의 차트 중 언어의 역할은 부수적인 것이 아닌가 싶어요. 진화함에 따라 편의에 따른 추가? 정도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
아키라주니어 2009.06.17 02:56
분명 현대에 있어서 언어는 필수부가결한 요소로 인정받는 상황인 듯 합니다. 이미 언어의 영향력 아래 살고있는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이겠죠. 언어를 통해서 구체화되고 개체화된 대상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제 생각에 언어의 체계가 잡히기 직전, 아주 잠시라도 언어의 혜택을 받지 못한 인류에 대해서 그들의 인식과 지각능력이 없었는가? 라고 생각하면 아니요 라는 답변이 나오다보니깐 생각하게 되었네요. 지금처럼 구체화되지 못했지만 뭉뚱그러진 인식의 체계가 잡힌던 때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어제라는 구체적이고 제한적인 개념을 이해하진 못해도 지금 떠있는 해가 뜨기 이전의 시간 개념을 이해할 순 있을 것 같거든요. 포괄적인 의미인 것 같지만 지적하신 것처럼 기본적인 인식과 지각은 가능할 듯 싶어서 언어는 필수조건은 아니지 않나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증명되고 입증되지 않은 생각이긴 하지만요. 하하핫 ^^;;
말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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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보며 2009.06.22 13:24
고등학교 시절, 저에겐 즐겁고 흥미로운 난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내가 뇐데 왜 뇌라고 말을 하는것일까?"
'나'를 '나'라고 하면 그 '나'는 '나'를 말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나'가 '뇌'라는 인식은 쉽사리 수긍이 안되고 어색하기만 했었죠.
"내가 뇐데 왜 뇌를 뇌라고 하는걸까?
지금 이렇게 뇌라고 얘기하는 내가 사실은 뇌고, 뇌가 난데, 뇌를 가르키고 내가 아닌것처럼 뇌라고 얘기를 하는 이것은 어떻게 설명이 되지?..이하 생략"
이런 얘기들을 풀어내다 보면 대부분이 미친사람 보듯이 신기하게 쳐다봤죠.;
좀 시큰둥하고 그렇더라구요 ㅎ
저에게 굉장히 흥미롭고 놀라운 주제였는데 말이죠.
덧)
포스팅을 보고 한때 우주와 뇌에 관심이 많았던 시절이 생각나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