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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Project L

아들의 귀환

Inuit 2011. 5. 15. 12:27
영어마을 캠프에 갔던 아들이 주말에 돌아왔습니다.
불과 1주일인데도, 늘 눈앞에 보이던 녀석이었기에 오랫만인듯 반갑습니다.

다섯 가지 미션
사는게 게임같은 우리집, 가기전에 아들에게 미션을 줬지요.



미션결과
1. 사내애 답게 한번 가면 감감무소식입니다. 그래서 매일 연락하는게 첫째 미션입니다. 
->다른 캠프때랑 달리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매일.
2. 무엇보다 안전과 건강이 중요하지요. 아빠와의 약속으로 몸조심히 지내기로 했습니다. 
->캐비넷에 손가락을 긁혀 피가 났긴 했지만 건강히 돌아왔습니다.
3. 기왕이면 여럿이 있는 자리에서 쭈뼛거리기보다는 앞에 나서길 바랍니다. 이런 캠프는 좋은 기회지요.
->영어OX 퀴즈에서 1등을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날 스피드 퀴즈 공연도 준비했는데 시간관계상 못하고 와서 많이 억울해 합니다.
4.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건 특별한 순간을 특별하게 남길 추억과 재미지요. 제겐 영어보다 그게 더 중요합니다. 
->새로 친구도 많이 사귀고, 밤에 점호 후에 이야기하다 야단도 맞고 즐겁게 지냈나 봅니다. 절친들이 많이 생겨서 그게 제일 기분 좋습니다.
5. 그래도 영어마을이니 영어 미션 들어가야지요. 선생님 3분과 따로 영어 이야기 시간을 갖도록 미션을 줬습니다. 선생님에 대해 알아오기지요. 고향, 가족 등등..
->담임선생님 포함 3분과 미션 성공했습니다. 요즘에는 남아공에서 선생님을 많이 수입하더군요.

다른거 다 빼고 작은 녀석 다시 보니 즐겁고 기쁩니다. 
심부름 시키기도 좋구요. ^^

오늘은 미션 성공 기념으로 바람이나 쐬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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