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열심히 일해라, 아껴 써라, 몸값을 올리는게 중요하다 등등 많은 답이 있겠지요. 구체성에서는 실전적인 재테크의 전술을 논할 수도 있고,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자산배분이나 투자 전략을 논할 수도 있을겁니다.

한편  책은 '부자가 뭔지 생각해보자'에서 출발합니다. 전술이나 전략과는 결이 다른, 부자 철학의 서라고 있습니다.

회계사 출신답게 저자는 책의 많은 부분을 개념 정리 할애합니다. 자산이 뭔지, 내가 가진 자산이 진짜 뭔지 묻습니다.

일반적 가구의 가장 자산은 집과 차입니다. 하지만 과연 자산이 진짜 자산일까요. 집은 한채라면 아무리 올라도 주인이 죽어야 풀려난다는 자산입니다. 차는 갈수록 값이 떨어지고 게다가 유지관리비까지 추가로 지출됩니다.

부동산과 자동차가 진짜 자산 노릇을 하려면, 여분의 주택을 월세로 놓거나 차를 통해 수입을 벌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우린 돈 주고 샀고 가능성이 있으면 습관처럼 자산이라고 생각을 하지요.

 

여기서 본질적인 인생의 질문이 들어갑니다.

우리는 돈을 벌고자 하는지, 부자가 되어야 하는지.

저자는 본인과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부자로 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있기 때문에 적극 수긍합니다. 아무리 축적된 자본이 많아도 쳇바퀴 속의 다람쥐처럼 일을 위한 일을 한다면 부자는 아닐 같습니다.

저자의 이런 정의를 받아들이면, 부자되는 강력한 공식이 나옵니다.

시스템 소득 > 생활비

내가 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소득(시스템 소득) 생활비보다 많다면, 생존을 위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좋아하는 ,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부자 맞네요.

 

이러기 위해서는 시스템 소득을 꾸준히 늘려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소득이 대표적이죠. 그리고 충분한 시스템 소득을 불러오는 적정한 규모의 시스템 자산이 축적될 까진 열심히 일하고 아껴야 할겁니다.

이렇게 보면 결국 부자되는 일반론의 몇가지 요소와 맞물립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에서 이 책의 주장은 결이 다릅니다. 부자의 기준을 10억 등 절대 숫자로 찍지 않고, 내 삶의 양식인 소비를 능가하는 소득으로 잡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을 충분히 체화하면 당장 부자가 되진 않더라도, 부자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거라 생각합니다.

 

Inuit Points ★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자잘하고 반복적인 이야기와, 실제 재산 상태를 기록하고 계산해보는 워크북을 제외하면, 뼈대는 간결합니다. 그래서 개념은 명료하고 주장은 강력합니다.

부자되는 방법을 팔아서 정작 스스로만 부자된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보단 훨씬 도움이 됩니다. 심지어 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보다도 실천적이고 합리적입니다. 저도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별넷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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