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uit Blogged

인지니어스 본문

Review

인지니어스

Inuit 2022. 11. 12. 07:09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The Right It)' 사보이아가 극찬해서 읽게 책입니다.

Ingenious

부제: A crash course on creativity

Tina Seeligm 2012

 

책의 프레임워크는  이거입니다.

innovation engine

지식, 상상 그리고 태도라는 인간 마음 속 세가지 요소를 말합니다. 지식 창의성의 연료입니다. 상상이라는 촉매에 창의적 태도라는 스파크가 더해지면 내면의 조건이 발현됩니다. 이를 둘러싼 환경도 중요한데, 자원과 문화, 그리고 거주환경 갖춰져야 제대로 창의성이 발현됩니다.

 

이게 책의 전부입니다.

저자는 혼자 기쁨에 겨워 창의성 프레임워크를 이야기하지만, 경영 이론의 깔끔한 프레임워크에 비하면 사용성이 떨어집니다. 다른 단어로 바꾸거나 뒤죽박죽 섞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엉성합니다. 무엇보다 프레임워크라는 특성 구조를 편제하고 창의성을 조장하는데 쓸모가 있어야 하는데 프레임워크 자체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깔끔하 않으니 외워지지도 않고, 머릿 속에 지닐 없으니 쓸모는 줄어드는 이치지요.

 

실상, 책의 재미는 풍부한 사례입니다. 유명한 스탠포드 D스쿨(design school) 교과과정과 수업 사례를 풍성히 담아 두었습니다. 사례에서 배우고 느끼는 점은 많습니다. 특히 실패 축제(Failure Faire) 교내를 새로운 눈으로 탐험하는 '스탠포드 사파리' 뭔가 써 먹을 부분이 보입니다. 그리고 공간에 의자를 잔뜩 쌓는데서부터 시작하는 박물관 수업도 인상 깊었습니다그 외에는 나온지 오래되어서인지 다른 책 나오는 이야기들이 중복되게 보이곤 합니다.

 

Inuit Points ★★

디자인 씽킹을 파며 공부할 때와 유사한 느낌입니다. 보이긴 멋지지만 뭔가 아쉬운 글. 빈수레는 아닐지라도 무기보단 농기구가 잔뜩 실린 느낌. D스쿨 교수들은 우뇌를 풀어두면 좌뇌가 마비되 싶기도 합니다.

반면, 창의성의 방법론과 사례가 절실한 사람에겐 좋은 참고서가 같습니다. 개인이나 조직의 창의성을 계발하는데 당장 도움 받고 싶은 사람에겐 약간 부족한 점이 있을 책입니다. 별셋 줍니다.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강의 조직  (0) 2022.11.26
Amp it up  (0) 2022.11.19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0) 2022.11.05
컨버티드  (0) 2022.10.29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2) 2022.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