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나라에 어린 공주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하늘 높이 금빛을 내며 떠있는 달을 본 공주는
부모님께 달을 따다 달라고 보채기 시작했다.
왕과 왕비는 물론, 학자들은 공주에게 달은 따올 수 없는 것이라고
열심히 설득했다.

“공주님 달은 너무 멀리 있어요.”
“공주님 달은 너무 커서 따올 수는 없어요.”
그래도 공주는 달을 따다 달라고 단식 투쟁까지 했다.
이때 공주와 친한 광대가 나타나서 몇 가지 질문을 했다.

“공주님, 달은 어떻게 생겼나요?”
“동그랗게 생겼지.”
“얼마나 큰가요?”
“그것도 몰라? 내 손톱만하지. 손톱으로 가려지잖아?”
“그럼 달은 어떤 색인가요?”
“황금빛이지.”

광대는 손톱 크기만한 동그란 황금구술을 만들어 공주에게 가져다주었고
공주는 기뻐했다.
하지만 다시 달이 떠오를 것을 걱정한 광대는 다시 물었다.

“다시 또 달이 뜨면 어떻게 하지요?”
“이런 바보! 그건 걱정 안 해도 돼. 이를 빼면 새 이가 또 나오니깐,
달은 하나 빼오면 다시 나오게 되어 있어!”



컨설팅은 물론이고 비즈니스에서 질문의 힘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파워풀하지요.
전형적인 IT project의 진행상황을 꼬집은 그림도 재미있지만,
질문만 가지고 고객이 원하는 "달"을 완벽히 따다준 광대에게도 배울점이 많은 듯 합니다.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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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outsider 2006.06.17 00:49

    오호....여기에 또 이런 좋은글이 있었네요^^.

    • BlogIcon Inuit 2006.06.18 08:54

      재활용의 미덕이라고나 할까요.. -_-;;

  2. qnseksrmrqhr 2009.12.18 15:04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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