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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오 맙

by Inuit 2005. 7. 5.
93년의 이야기입니다.
국내선 항공기가 목포 부근에서 추락을 했었지요.
자원봉사활동이 열성적이었던 것으로도 유명한데, 국내 항공사고로선 아주 많은 사망자가 났었던 가슴아픈 일입니다.

당시 블랙박스에 녹음된 조종사의 마지막 말이, '오 맙..'이었습니다.
'오 맙소사'를 다 못한게지요.

그때 친구들에게 했던 말이, '오 맙'이 아니고 '아 x' 아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들 어투를 고려하면 그 상황에서 '아 x됐다' 이렇게 말하는게 보통이니까요. -_-
망자를 욕되게 하려는게 아니라, 언론의 필터링에 관한 담소였습니다.
그땐 혈기왕성한 20대 중반이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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