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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원제: The laws of simplicity 요즘 광고도 많이 하고 매체에 노출도 간간히 되는 책이지요. 단순함에 대한 추구는 늘 중요한 화두였고, 복잡성이 더해가는 요즘들어 더욱 가치가 빛나는 개념입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크던 차에 반갑게 구매를 했습니다. 제게 있어서는 다 읽고 나니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니그로폰테의 제자이자 MIT 미디어랩 교수라는 직함이 무색하게 평범합니다. 역자인 윤송이씨의 후광효과만 도드라진 듯 해요. 혹시 디자이너들에게는 약간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경영하는 저 입장에서는 실용성이나 개념의 범주화 면에서 배울점이 별로 없네요. 예컨대, 단순함이 갖는 효율과 경제성, 그 너머의 미학에 대해 수많은 담론이 가능할진대, 지향점 없이 단순함에 대해 주절주절 읊고 ..
HR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하는데, 과연 HR은 무엇일까요. 제 관점은 이렇습니다. 1. HR은 경영이다 경영의 정의야 많습니다만, 군더더기 빼고 직접적으로 들어가면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을 통해 특정한 목표와 성과를 이루는 일' 쯤으로 정의합니다. 목표에 해당하는게 전략이라면, 사람을 통하는 부분이 바로 HR 관점이지요. 따라서 인적 관리는 경영 그 자체라고도 표현합니다. 2. HR은 제왕학이다 장수는 군을 통솔하여 싸우고, 재상은 관리를 통솔하여 나라를 안정되고 부강하게 합니다. 왕은 바로 그 장수와 재상인 사람을 다루지요. 용인(用人)만이 관심입니다. 그렇기에 전략이 참모의 학문이라면 HR은 왕의 학문, 제왕학이라고 부를만하지요. 3. HR을 quasi-rent를 유발한다 여기서 잠깐. Qu..
저는 시내 외출을 할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책을 읽거나 생각하기 좋기 때문이지요. 한가한 시간에 지하철을 타면 어김없이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하철의 외로운 벤처 사업가 노마진, 또는 잡상인이라고 불리우는 행상들이지요. 아이템도 참 다양합니다. 볼펜에 구두약, 손전등, 인삼파스까지 희한한 물건이 많아요. 빈자리가 있어 앉아 가는 경우, 저는 PDA에 음악을 틀고 이어폰으로 외부를 차단하고 책을 읽습니다. e-book이든 실물책이든.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행동 패턴 조사겸 주변을 가볍게 그러나 꼼꼼히 둘러보는 편입니다. 젊은 분들은 대부분 MP3P나 PMP 혹가다 DMB 단말기를 통해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합니다. PSP도 심심치않게 눈에 띕니다. 아직도 전화기는 좋은 놀이감이지만,..
이 책은 IBM 컨설턴트가 국내 기업의 사례를 중심으로 경영 혁신을 설명한 책입니다. 경영혁신의 맛을 보기 위해서라면 상당히 좋은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명료하고 깔끔하게 개념을 설명하고, 쉽게 접하기 힘든 경영 혁신 사례(case)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주된 골자는 이렇습니다. 결국, 요즘 글로벌 기업의 화두는 혁신 -> 성장 -> 지속가능성으로 이어가는 연속성입니다. 즉, 혁신을 통한 성장이 지상 목표이고, 그 이후 지속가능성까지 확보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혁신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단초이기도 합니다. 혁신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한 발명이 혁신은 아닐테지요. 이 책의 주장은 새겨들을만 합니다. Innovation = Technology + Insight특히, 요즘처럼 정보기술에 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