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400)
Inuit Blogged
(부제) 클라우드와 슈퍼컴퓨팅이 이끄는 미래 빅데이터 공부로 읽는 첫번째 책이다.빅데이터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하지만, 빅데이터가 가진 디테일한 함의를 알고 싶었다. 그중 고르고 고르다 첫째로 뽑은 책인데, 이유는 권대석 저자의 이력 때문이다.클루닉스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의 사장으로, 인더스트리 입장에서 전체적인 조감을 할 수 있으리라 여겼다. 결론은 그냥 저냥 나쁘지 않다.빅데이터의 개념을 잡기에 좋고, 즐겁게 읽을만한 사례도 많다.예를 들면..양판점 Target에서 여고생에게 임신 용품 할인 쿠폰을 보내왔다.아버지는 여고생에게 그런걸 보냈다고 찾아가 화를 냈고, 점포에서는 사과를 했다.하지만 며칠지나 아버지는 다시 사과를 했다고 한다. 임신 맞다고.어떻게 타겟에서는 여고생의 임신을 그 누..
TRIZ 공부 마지막 책이다.첫째 책은 처음이라 임팩트가 강했고, 나름 퀄리티도 있었다. 둘째, 셋째 책은 형편 없었다. 하지만, 전에도 말했듯 트리즈 전문가들이 내세우는 방법론이란게 일반적 경영학 프레임웍에 비해 무척 초라하다.코끼리 냉장고 넣는 3단계와 매우 흡사한데, 없는 것 있어 보이려 안간힘 쓰는 것이고, 내실은 얇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로, top talent가 TRIZ로 가지 못하고 비주류층에서 전폭적으로 적용해 일가를 이뤘기 때문이다.트리즈 전문가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주류 학계에서 돌보지 못한 주제를 척박한 토양에서 힘들게 일궈온 부분에 대한 지적이다. 아무튼, 그러다보니 '컨설턴트' 이름 달고, 문제 해결 보다는 '교육'과 '장사'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
업보다.책장 덮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 * * 흔히 인문학을 알아야 경영이든 사업이든 더 잘할 수 있다고 한다.십분 긍정한다. 마찬가지로 과학도 그렇다.당장 응용가능한 기술보다, 근원적인 이야기를 하는 기초과학은 인문학에 상응하는 힘이 있다.과학 자체가 사고의 틀이고, 경험을 이론으로 변환하는 지난한 시행착오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 * * 블로그 분류에도 반영되어 있듯, 난 과학 책도 무척 좋아라한다.그런 면에서 끊임없이 과학 책 좋은 것 없나 난 기웃거린다. (Title) One, two, three: The beauty and symmetry of absolutely elementary mathematics * * * 우리나라 도서시장은 좁다.한국어 사용자가 많지 않은데, 시장은 퇴화하고 있다..
최고의 자기계발서는 성경이다. 논어다. 불경이다. 자기계발이란게 별게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朝聞道 夕死可矣)고 했다.살며 보니, 결코 폼잡는 허풍이 아니다.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답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종교의 텍스트가 A급의 자기계발서라고 본다.어떤 종교를 택하든, 그 교리를 정신에 새기고 마음에 들여놓고 삶과 엮는다면 잘 살 수 밖에 없다. 이젠, 현대사회로 시선을 옮겨보자. 정보량도 엄청나고, 산출효율도 천문학적이며, 그래서 경쟁도 살인적이다. 종교에서 주장하는 'do right things' 하는게 여전히 근원적이고 중요하지만, 속도와 효율면에서 살짝 아쉽다. 그래서 'do things right'하는 자기계발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