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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GK 프로젝의 발표는 2% 부족한 성공이었지요. 오전 세션은 참 열띤 반응이었는데, 오전에 무리한 탓인지 목도 약간 잠기고 기력도 쇠하고 -_- 게다가 밥먹고 바로 시작한 탓에 졸음과 싸우는 몇몇을 보며 신도 덜나는 관계로 약간 함량 미달의 프리젠테이션이었습니다. 아무튼 직원들도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무탈하게 끝나서 다행입니다. * * * 저녁무렵 잠깐 쉬려고 하는데 사장님이 부르시더군요. IPO 관련해서 너무 수고 많았다고.. 그리고 IPO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제 본업인 신규사업을 고민해 보라고... -_- 좀 더 크게 멀리 보고 그림을 그려보라고.. 뒷일은 걱정말고 판단껏하라고.. 격려 반 프레셔 반이더군요. -_- 또 다른 류의 창작의 고통을 겪는 세월이 눈앞에 펼쳐질듯...
[ 제 179 호 ] 2004-09-01 “직각삼각형에서 빗변의 제곱은 다른 두 변의 제곱의 합과 같다” 너무나도 유명한 이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중학교 수학시간에 증명과 함께 다들 배운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한편 피타고라스 정리와 거의 같은 것이 고대 중국에서도 알려져 있었으니 이른바 구고산법, 혹은 구고현의 정리가 그것이다. ‘구’나 ‘고’는 직각삼각형의 밑변, 높이 등을 의미하는데 고대 중국의 기술관리들을 위한 수학책 ‘주비산경(周婢算經)’에는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동일한 내용이 그림과 함께 실려 있다. 그러나 중국 등 동양사회에서는 그것을 실용적으로 이용하기만 했을 뿐 기하학적으로 엄밀하게 증명하려고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기하학을 비롯한 과학의 출발은 고대 그리스로 여겨지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대..
이번주도 터프하기로 치면 만만치 않은 주네요. 지금까지 몇가지 이슈로 인해서 많이 바빴습니다. 오늘쯤 되어서 숨을 돌리려는데, 사내 컨설팅이었던 GK 프로젝트 결과를 전체 직원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발표때, 임원분들이 많이 공감했다고 각 본부별로 프리젠테이션을 해달라는 요구도 있었고, 사장님과 이사님도 경영 성과를 비롯해서 투명하게 전체 설명회를 자주 갖는 성향이라서 이번 건도 전체 발표를 하라고 하십니다. 발표야 문제도 아니지만, 70명 직원을 둘로 나누어서 내일 오전에 한판 오후에 한판을 해야 하니 생각만 해도 아득합니다. 4주간의 작업결과라서 분량도 많고, 사람들이 많아서 집중도도 떨어지고 프리젠테이션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인데다가, 제가 제일 싫어하는 재방송을 할 생각하면 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