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5/09 (16)
Inuit Blogged
"시간날때마다 사진찍는 것이 취미예요." 문근영양은 '나의 절친한 벗은 바로 사진'이라고 밝혔다. -_- 네.. 낚시글 맞습니다. 주말 특집으로.. ^^;
들어가기 전에 잠깐.. 제목이 좀 이상하지 않은가? '60 트렌드, 60 찬스'라고 한글로 썼다면 차라리 이해를 하겠다.원제는 '60 Trends in 60 Minutes'이다. (설마 이제야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깨닫지는 않았으리.) 원래의 제목과 디자인을 엉뚱하게도 베꼈다. 시작부터 제목가지고 시비냐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 콩글리시 범벅의 짝퉁같은 제목이 바로 이책의 비운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샘 힐이라는 양반인데, 책에 나온 소개처럼 Fortune이 극찬을 했는지는 내가 포춘을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검색해보면 "top ten mind"라고 칭했나보다. 그보다는 내 주변의 마케터들이 즐거이 보던 'Radical marketing'이나 'Buzz monkey' 같은 책을 저..
책의 두께나, 식상한 제목이나, 뻔해 보이는 스토리라인으로 인해 전혀 관심이 없던 책이었다. 겅호!를 읽고 나서야, 같은 저자가 지은 팀웍에 대한 내용이라는 책옆구리 설명문구를 보고 선뜻 집고 읽게 되었다. 경영학적 분석은 좀 뒤로 미루고, 개인적으로 찬탄이 나올만큼 깔끔하게 쓴 책이다. 그렇다고, 뭐 스티븐 킹이나 시드니 셀던 같은 명문을 바랄까. 독자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능력이나, 적당히 재미와 감동이 녹아 있고, 앞뒤가 어색하지 않게 꽉 짜여져 들어 맞는 것은 경영학을 업으로 하는 사람의 글 치고는 수작이라는 뜻이다. 내심, 건조한 경영학에 편벽되지 않고자 하는 내게 더욱 인상 깊은 탓일지 모르겠다. 게다가 이책은 한사람에 의해 저술되지 않은 팀 작업의 결과다. 팀작업으로 저술하..
오늘 "역사적인" 8.3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가 있었지요. 이번 조치는,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점에서 가히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해도 좋을만큼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우선, 자고나면 1억씩 오르는 부동산값을 잡겠다는 취지야 충분히 공감하고 옳다고 믿습니다. 착실히 돈모으는 사람의 희망을 뺏고 상대적 박탈감마저 생길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현재 집이 여러개는 커녕 하나도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서광이 비칠 수도 있는 좋은 대책입니다. ^^그렇지만, 그리 생각처럼 쉽게 될까요. 우선, 조세와 규제는 거시적으로 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툴이지만, 미시적으로 정교하게 수요공급을 조작할 수 없는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경제학 원론으로 봐도, 판매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면 공급이 감소하여 가격은 올라가는데,..